【서울=뉴시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가 이라크전에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과 위성뉴스채널 스카이뉴스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30일만 해도 리처드 대넛 영국 육군 참모총장은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 방침이 변함 없다고 확인했지만 결국 해리 왕자 개인뿐 아니라 이라크 주둔 영국군 전체의 안전을 위해 기존 계획을 철회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넛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주 이라크를 방문해보니 해리 왕자와 그 주변에 배치될 병사들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질 위협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는 그런 위험 상황이 벌어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 계획은 지난 2월21일 처음 발표됐다. 영국 국방부는 해리 왕자가 소위로 소속돼 있는 블루스 앤 로열 연대 소속으로 수개월 안에 이라크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영국 왕실 가족의 참전은 1982년 해리 왕자의 작은 아버지인 앤드루 왕자가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했던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왕자가 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라크 무장세력들이 앞다퉈 해리 왕자를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하고 나서 국방부는 오랫동안 파병 여부 자체를 재고하며 고심해왔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4월 샌드허스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10월 무장 정찰 임무 지휘관 훈련을 마친 뒤 올해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정찰용 경무장 탱크 4대와 병사 12명을 이끌 수 있다.
역시 우리나라랑은 차이가 나네요.
왕자라는 신분에 파병을 스스로 요청하다니..
물론 여러가지 정치적 이유때문에 이렇게 철회되긴 했지만,
이런 자세 자체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