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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후배에게 뺏겼습니다

alclrpTek |2007.05.17 17:34
조회 2,924 |추천 0

4년을 사귄 여자친구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제가 왜 차여야하는 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남중,남고 게다가 공대를 나온 저는 여자에게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1학년때까지만 해도 제 관심사는 오로지 게임이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리니지를 하며 술이 마시고 싶을 땐 아이템을 팔아 술을 마시고
스트레스가 쌓일땐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지하 몬스터를 잡으면서 1년을 지냈죠

 


그리고 일년이 지나 2학년이 되었습니다. 

새학기 첫날 , 공대에도 햇볕들 날이 있다는걸 깨달앗습니다. 신입생43명중 2명이 여자였던 것입니다.

반짝반짝 보석같이 빛을 발하던 그녀와 약간은 털털해 보이는 보이쉬한 그녀의 친구
저는 그날부터 리니지를 접고 그녀에게 올인하였고 우리는 CC가 되어 5개월간 교정을 나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5개월 후 저는 군대에 가게 되었죠
그때만 해도 군입대 = 이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가슴은 아팠지만 혹시나 다가올 이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며 군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후에도 그녀는 제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복받은 놈이었죠

그녀만 원한다면 진짜 달이라도 별이라도 따다 갖다 바칠 수 있었습니다.

제대후  게임도 끊고 하루에  두탕씩 알바를 하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녀역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레 만나는 시간이 줄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

 

술집 서빙 알바중이던 저는 자리를 박차고 그녀의 집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군대에 있는 2년도 잘 참아줬으면서 왜 이제와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녀의 집앞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집앞에 있다고 나오라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집 아니야. . 그냥 돌아가줘

 

돌아가랜다고 갈 상황입니까? 그녀를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네시간째가 되던 1시쯤 골목쪽에서 두사람의 인기척이 보였습니다.

분명히 그녀였습니다.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말없이 걸어오더군요

 

그 사람은 구두를 신은 그녀만한 키에 마르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습니다. 

나름 꽃미남티를 내고는 있지만 작고 왜소해서 그녀와는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한대 패주고 싶었지만 그녀의 입장을 생각해서 그녀가 들어가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대문앞에서 헤어질 듯 하더니 갑자기 둘이 키스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결국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냅다 달려가서 그자식의 얼굴을 한대 갈려줬습니다.

그리고 놀란 그녀에게 내가 이자식보다 못한게 뭐냐고 소리치며 그자식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저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습니다.

 

그 자식은 바로 그녀의 친구이자 저의 후배였습니다.

 

공대에 든 햇볕중 그녀와 또다른 털털했던 여자후배.... 여자였던 것입니다.

 

그녀는 입학하기 전부터 그 후배와 알고 있던 사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입대하면서 동시에 그 둘을 더더욱 가까워져서 동성이 아닌 이성의 사랑을 느끼게 된것입니다.

 

차라리 그 후배가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저는 더이상의 생각할 힘을 잃었습니다. 그냥 터벅터벅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니 그 4년간의 일이 필름처럼 확 지나가더군요

 

그녀와의 첫키스가 생각났습니다.

첫 100일 휴가때 그녀와 첫키스를 했습니다.

저는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지만 그녀의 표정은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반응에

다음날 만났을때는 열양치질을 하고 다시 시도했지만 역시 그녀의 반응은 무덤덤이었습니다

그 후 그녀가 키스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듯 해서 시도조차 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무덤덤했던 반응이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군요

 

차라리 남자였으면 좋겠다 차라리 남자였으면 좋겠다 라고 수백번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차라리 새 남자가 생겨서 나를 떠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백번이나 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돌리수는 없을까요?

 

제가 4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저보다 아니 남자보다 여자가 좋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 미칠것만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친의 맘을 돌리고 싶어요

여친이 정상적인 삶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아니 되돌려 놓을겁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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