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사천원 뒷주머니찬 버스기사아저씨..

교통비오천원 |2007.05.22 15:35
조회 220 |추천 0

정확히 5월 4일이었습니다.

그날 퇴근하고 버스를 타야하는데

카드에 잔돈이 없어서 정류장 앞에 있는 자판이라고 해야하나..

그 곳에서 오천원을 내고 충전하려 했으나,

기계 고장이라고 해서

천원짜리도 있던터라 그냥 돈낼 생각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근데 허걱.!

천원짜리와 오천원짜리를 갖고있던 제가

천원짜리라고 생각한 오천원을 돈통으로 넣어버린겁니다ㅡ;

당황해서 @.@ 이런 표정을 짓고 "어떡하죠?" 라고 기사아저씨께

물어봤습니다ㅡㅡ;

기사아저씨 "사천원을 잔돈으로 줄 순 없으니까 계좌번호랑 전화번호랑

이름이랑 적어서 주면 통장으로 사천원 보내줄게" 라고 하는겁니다ㅡㅡ

잔돈을 줄 수 없는 이유는 뭐 이건 사기업의 버스가 아니고 공기업의 버스라 그런다나ㅡㅡ

암튼 별로 이해되지 않는 이유였지만

설마 공기업의 버스기사아저씨가 사기를 칠까 하는 생각에

급히급히 가방에 있던 종이찢어서 계좌번호와 전화번호와 이름과 보내야할 돈을 적고있는데

승객인 어떤 아저씨께서 "학생~ 이거 내.." 하시는겁니다,,,;;

그 승객아저씨는 제가 차비가 없어서 그런줄 알고 천원을 주시길래 정중히 아니라고 말하고

쪽지 건네주고 내리면서 뒷문에 기사아저씨 명함같은거 있잖아요?

차 번호랑 이름이랑 회사이름이랑... 그걸 적을까 찍을까 하다가

빨리 내려야해서

그냥 내렸죠.

그러고선 그냥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나 통장을 찍어보니

감감무소식입니다.

회사이름이나 버스 번호라도 기억을 하면 좋으련만,

제가 탄 곳에서 내려야하는 곳까지 가는 버스는 타는 곳의 98%가 가기때문에

그냥 막 타는 경우가 많아 기억도 못하겠습니다.

사천원 그거 작은 돈이지만 계약직으로 100만원도 훨씬 안되는 돈 받아가며

일하는 제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돈입니다ㅠ

그 돈을 슬쩍 하신 아저씨.

너무 하십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