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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에는 어색하게 지내야만 하나요?

답답한마음에 |2007.05.25 00:14
조회 603 |추천 0

매일 오늘의 톡 읽으면서 공감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ㅎ

 

저는 여자, 대학교 1학년 새내기,

그 사람은 2학년 선배입니다!!!

 

저희 과가 30명밖에 안되고 선배들중에 남자가 별로 없어서

OT때부터 서로서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죠~

 

3월에 어떠한 계기로 둘이 급히 친해지게 되었고

보름정도 계속 문자 주고 받다가...

4월 초부터 사귀게 되었어요.

 

솔직히 처음부터 마음에 있던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멋있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그사람 너무 순수하고, 착하고,

제게 고백하는 그 마음이 진심으로 보여서

서로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사귀게 되었어요.

 

그렇게 한달이 흐르는 동안

한번 싸운 일도 없고,

크게 실망시킨 일도 없는 것 같고,

학교에서 매일 보고, 같이 밥먹고,

전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는데

 

그사람은 아니었나봐요.

 

그사람, 제가 처음 사귀어보는 여자였거든요.

보고싶다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한마디도 해준적이 없어서 하루는

날 정말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헤어지자고 하네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받아들였어요.

그렇게 보름이지났죠.

 

같은 과에, 그 사람을 따라 

같은 동아리를 들어서 하루에 한번쯤은 꼭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그냥 모른척, 아니면 고개숙여 인사만 하고 지나쳤죠.

마주치는 순간이 너무나 어색하지만

같은 모임에서 꾸준히 볼 수 있다는거에 참 좋다는 생각도 하면서요.

 

솔직히 지금 제 마음은

헤어지기 전 그대로에요.

사귀는 동안도 그렇게 뜨거운 마음은 아니었는데,

지금까지 식지도 않네요.

 

지금 가장 고민되는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내야 하냐는 거에요........ㅜㅜ

 

헤어지자는 말 들은 후 지금까지 서로 연락 한번, 말 한마디 안하고

그냥 선후배보다 못한 사이로 계속 지내야 하냐는거죠.

전 그러고 싶지 않거든요, 그냥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긴 하지만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고 싶진 않고, 그럴수도 없는 상황인데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면.. 오해할까요?

 

학교에서 앞으로도 계속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런 어색한 사이로 남는게

제가 마음을 정리하는데에, 또 그 사람에게도 좋은걸까요?

 

한달의 시간때문에

선배로, 남자로 참 좋은 한 사람을

앞으로도 계속 어색해하며 지내야하는건가요?

 

아....................

댓글좀 달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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