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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홍설화 |2003.05.19 13:55
조회 648 |추천 0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전 삼개월전에 재혼을 하였읍니다. 물론 연애 기간을 일년정도 거쳐서....

남편에겐 고1짜리 딸아이가 하나있습니다.

그 나이면  나한테 호의적이지못한 예민한 나이일텐데도 잘 따라줍니다.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성격도 내성적이지 않아....저랑 비교적 잘 맞는편입니다.

남편을 사랑하는만큼 행복하기도 하고...이젠 외롭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제가 너무 신경이 예민한 탓일까요? 마음이 편치를 않습니다.

남편은 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합니다. 물론 저한테도 잘하지만...

그런데...제겐 너무 이해하기 힘듭니다. 제가 딸을 키워보지못해서 그런지...

고등학생 정도면...다 컸는데 아빠보건 말건 예사로 속옷을 갈아입고 남편또한 그렇습니다.

아빠 머리 감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욕실에 같이 들어갑니다.

내가 속옷을 들고 따라 갈려다...그만둡니다. 아일 상대로 질투를 하는것 같아서

물론 이해하려 애씁니다. 그동안 엄마의 따뜻한 정 없이 아빠랑 살다보니...그런게 아니냐고

스킨쉽이 지나칩니다. 제가 어릴적엔 아빠가 무섭기만 해서 그런지...지금의 딸이이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남편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요일날 느즈막히 아침을 하다 남편이 안방에 없길래... 어딜갔나 했는데

딸아이 침대..(싱글)에 나란히 누워있는겁니다. 사실은 많이 놀랐지만....아무말 안했습니다.

제가 있어어서 혹여 딸아이가 외로움을 느끼고...혼자라는 소외감을 느낄까봐서...저대론 신경을 씁니다

일요일 마다 같이 목욕탕에도 가고...때도 밀어주고...머리도 말려줍니다.

같이 옷도 사러가고.......속옷빨래도 제가 다 해줍니다. 물론 생리 팬티까지도......

제가 집안일을 하면...둘이 나란히 누워서 티비를 자주 봅니다. 그럴땐 제가 일을 다 했어도...

둘이 누워있는곳엘 못가고 서성입니다. 웬지..제가 이방인 같아서......

무엇이든..아빠를 찾습니다...학교 등 하교도 물론 같이 하구요.

집에 올때쯤 마중을 가면...주차장에 내려서 안기다시피 하고 옵니다.

집에서도..둘이 같이 씻고..무섭다고 안방에서 같이 자기도 합니다.

아빠 궁뎅이 때리는건 예사고.허리 아프다고 늘..밟아줍니다. 딸아이가 올라가서..

딸아이가 앉아 있으면..발가락으로 궁뎅이밑을 간지럽히고....그러면 딸아인 아빠를 그럽니다.

전 딸아일 키워본적도 없고...제가 어려서도 아버지하고 장난같은건 쳐본적이 없어 모든것이

생소하기만 합니다.

너무 민감한 사항이라...남편한테 말도 못합니다. 제가 어른 스럽지 못한것 같아서.....

신경이 온통...그리로만 쓰이니...얼굴이 늘...굳어있고 아프냐고 걱정합니다.

남편은 너무나 자상하고...문제는 제게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크게 먹어도.....안됩니다.

늘...셋이서 다닙니다. 밥을 먹을때나...외출을 할때도.......단둘이서만 가고 싶을때도 있는데...

둘이 나가면 딸아이 혼자 집에 남으니..그러자고 하지도 못합니다.

셋이 외출을 할때면...제가 남편 옆자리에 앉고......딸아인 뒤에 않습니다.

그런데...운전석 뒤에 않아서....지 아빠랑 장난을 치는것 까지야...귀엽게 봐줄수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신경은 온통...뒤에 가있습니다 백 미러로 은근한 눈길을 주고 받을땐...

나도 여자인지라....참을수없는 질투에 휩싸입니다.

이 집에서 내가 무엇인가? 로 고민합니다. 파출부.........만약에 친딸이라면? 반문을 자주 합니다.

친딸이라면...집에 있으라 하고 둘만의 외출을 할거 같습니다.

여행을 가도.....셋이서 가노라면........나는 부답스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집에 있는게 편합니다

모처럼 둘이 분위기만 잡으려하면... 딸아이가 방해를 합니다.

친 엄마라고 생각하고....이해할려하니....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부녀지간의  살가움을 이해못하는 제가 싫기도 하고....누구한테 이런말을 하지도 못하겠고......

낮에 혼자 있으면...자꾸만.......눈에 어른거립니다.

남편이 팬티를 갈아 입는데...딸아이가 불쓱 들어와서...쳐다보든 그 눈빚을....나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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