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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에서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흑 ㅠ_ㅠ |2007.05.28 10:00
조회 705 |추천 0

어제 저희 가족들 (4남매 형부 둘 조카 둘 제 남친과 우리가족과 친한 오빠 한명)과

다같이 일산 호수공원에 놀러를 갔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도 싸고..

기분 좋게..

 

(이야기가 길어요..)

 

황사가 심하다곤 했지만 워낙;; 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희 가족들은.. 발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재밌게 보냈습니다.

 

그리곤 짐정리를 하고 돌아갈때쯔음..일산 호수공원 건너편쪽.. 그러니까 홈에버 옆쪽입니다.

(홈에버가 예전 E마트가 맞죠 ``?)

 

무슨 큰~ 광장이였는데 그곳에서는 작은 바이크(오토바이 축소모양)와 아이들이 타는 자동차

같은 500원동전넣고 타는 것들이 광장을 매우고 사람들이 타고 있었죠..

조카들도 타고 싶어하고 남친도 얼마나 그걸 타고 싶어하는지.. 형부들도..

위험한것 같다고 안된다고 했지만 마지못해 조심해서 타라곤 하고 30분만 놀자 했는데..

 

30분이 다 되어갈때쯔음..

갑자기 남친이 뒤쪽에서 "다쳤어.." 한마디를 하고선 걷지를 못하는거에요..

제앞으로 쓰러지듯 다리를 질질끌고 오는데..

뒤 인대에서 복숭아뼈 옆쪽으로 철철 흐르는 피를 봤을때..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자초지종이란 남친은 작은 조카 (7살 여아)를 데리고 바이크를 탔어요

워낙 애들이랑 노는걸 좋아해서 조카가 남친을 무척 좋아해서 같이 타고 노는거였죠

그래서 일부러 조심해서 탄다고 언니들과 전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그리로 오다가 바로 앞에서 어떤 남자 아이가 (작은 어린이용 500원짜리 차를 타고 있었음)

속력 조절이 안된것인지 우리 오빠를 못본것인지..

오빠가 그아이가 속력을 내고 오는걸을 보건 일부러 그아이 방향을 비켜서서 앞으로 더 갔는데

그아이가 갑자기 오빠쪽으로 꺽어버리곤 바로 박아버린거에요..

웃긴건 박은건 그아이고 오빠는 그아이를 보곤 피할려고 (앞쪽에는 그 차를 빌려주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람들이 있었음) 했는데 그곳 차를 빌려주는 할아버지가 왜 운전을 그따위로 하냐고

그 아이가 다치면 어쩔려구 그러냐고 하더군요..

근데 오빠도 차가 와서 박아서 그냥 다리가 아픈줄만 알았고 그 아저씨도 아이가 박는것만 보았는지.. 오빠 발목이 찢어 진줄 몰랐는데 우리가 그리 멀지 않은 의자에 앉아 있어서 그리로 오다가

보니 발목에 피가 나더랍니다..

 

저..완전 미쳐서 스러지는 남친 보자마자 손수건으로 다리잡고 피 닦아 내고 지압하느라

화장품에 눈물에 범벅이 되서 주저 앉아서 119만 외쳤었습니다.

심장이 얼마나 떨리던지 온몸이 떨리고 ....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습니다..

지압을 하다가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다른 수건으로 바꾸는데 보이는 살점들...아..ㅠ_ㅠ

 

우리 큰언니는 누가 이랬냐고.. 오빠는 손짓하면서 그아이를 가르켰고.. 그아이 부모를

찾으려 했지만..그아이 혼자 계속 뛰어다니고 차타고 돌아다니고..

부모로 보이던 아줌마.. 어디엘 갔는지 온데 간데 없더군요...

처음에 심각성을 모르던 아까 그 할아버지.......

갑자기 바이크들을 단속하면서 호루라기로 바이크들을 그 쪽 광장에서 쫓아내더군요..

뒤에 안 사실이지만 그쪽 광장엔 바이크가 들어오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근데 바이크 대여하는 사람들도 그냥 이주변 돌다가 30분 후에 돌아오라고만 했고..

아무도 그곳에서 타는걸 재지하는사람도 없었으며..

우리 세자매가 볼땐 위험해 보여서 계속 조카들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남친이 그렇게 다쳐서 올줄은 꿈에도 몰랐죠..

 

여튼.. 119를 불렀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차고 많고.. 119가 비집고 들어오질 못해서

형부가 남친 엎구 뛰어서 119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정말! 다행히.. 인대쪽은 무사하다고.. ㅠ_ㅠ

얼마나 찟어 졌는지..

오른쪽 복숭아뼈 앞쪽부터 뒷쪽 인대쪽을 지나 10샌티는 더 되어보이더군요..ㅠ_ㅠ

폭이 그만하니 가운데는 푹..패인..

아...의사 샘도 처음엔 많이 패였다고 쫌 심하다 하셨는데..

피를 씻어내고 들쳐보니.. 뒷쪽 인대쪽까지 찟어졌는데..

확인 해보니 그나마 다행히 인대는 괜찮은것 같다 하시고..

아..ㅠ_ㅠ

 

저도 하루종일 놀이하고 걸어다니고 했더니 몸이 천근 만근이였지만..

다쳐서 집에도 못가고 저희 집에서 마취가 풀려서 끙끙 앓는 남친 간호하고..

아침밥까지 해서 먹이고 나오느라.. 지금 정신이 없네요..

 

하지만 여러분.. 저 호수공원 딱 두번째 가보는거였구요..

그곳에 바이크타는곳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남친도 마찬가지..

위험해 보였지만.. 워낙 애들이 타고 싶어 하고.. 살살타면 괜찮을꺼란 바보같은 생각을 했네요..

위험한걸 알면서도 그냥 다 놀이니까 생각하고 탔던 우리 잘못도 있어요..

근데 그런데 놀러가고 놀이기구 있으면 다들 그렇게 타지 않나요..?

혹여라도 타시게 되시거든.. 정말~ 정말~ 조심 또 조심하시구요..

남이 타는데 타지말란 말은 못하겠습니다.(저희 가족은 다시는 안탈꺼라고..아..ㅠㅠ)

 

저는 그 자동차 대여하던 할아버지.. 뭐 그냥 아저씨뻘되는 그분..

다시 찾아가서 위험한걸 알면 안전하게 탈수 있도록 하고 장사를 하던지..

바이크가 못들어 오는 곳이였으면 처음부터 제지를 했어야 하는데..

아..정말 사람들에 안전 불감증..

다시한번 체험하게 되었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 정말 별것 아지고 그냥 놀이고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질수 있으니까요..

 

아직도 온몸에 기운도 없고..정신도 없고.. 일도 안잡히고..

집에 혼자서 아파하고 있을 남친때문에.. 마음만 아픈 ㅠ_ㅠ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안전 불감증.. 무허가로 그렇게 영업하시는 분들..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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