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님의 선택한 삶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짐승도 제자식은 버리지 않고 거두는 법인데... 개,돼지만도 못한 인간들이 우글우글한 세상입니다.
저도 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어떻게 키워야 엄마,아빠 몫을 다 해낼 수 있을까'가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죠^^ 그래서 공부도 제가 매일 가르치고, 저녁에 날 좋으면 집앞 공원에 함께 나가 놀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주말은 거의 놀러다닙니다, 애들과. 혼내 줄 때는 무지 무섭게 혼내죠. 그리고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먼 미래에 대한 얘기, 삶의 진지한 얘기들을 들려 주고 나누고 하죠. 이제 초등
학교1,2학년인데... ^^ 그래서인지 가끔 큰 애는 혼낼 때 자신이 잘못했다고 여기면... 눈물을 흘리며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절 때려 주세요.."하더군요. 근데 그러면 매를 못들어요, 제가^^
전 남들보다 사회적 성취욕이 강한 편이라 그 와중에도 일에 미쳐서 그 어린아이들은 두고 새벽에 출근
하고 밤에 오고.. 그랬습니다. 낮엔 전화를 이삼십통은 하죠. 애들과... 함께 있지 못하니 전화로 체크
하는 거죠. 집에 오면 밀린 빨래에 공부도 가르치고 숙제도 봐주고.. 애들을 재우고 나면 못다한 회사
업무도 보고... 그럽니다. 남들보다 열배로... 라고 해도 부족함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아냈던 과거였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보람과 가슴에 남는 기쁨은 자식농사더군요.
돌잔치라... 친지,친구들을 부르지 않으신다니... 그저 제가 지내왔던 생활을 토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아이에게 앨범을 사서 선물하세요. 그리고... 만일 있다면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의 사진을 날짜를
기록해서.. 가능하면 내용까지 적어서 ... 넣어주세요. 나중에 아이가 글씨를 읽고 조금 크면 소중한
물건이 됩니다. 전 제 아이들 신생아실에서 묶었던 팔찌,발찌도 애들 앨범에 넣었지요. 거기엔 태어난
시간,분도 기록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돌(첫 생일)을 맞는 아빠의 사랑과 마음을 편지로 써서 앨범에 넣어 주세요. 아이가 커가면서
어느 순간 그 편지를 읽겠죠. 그리고 어느날인가는 아빠의 마음,사랑을 느낄 것입니다. 해마다 생일
또는 연초에 아이에게 편지를 써 주시면 아주 좋을 것입니다.
2. 돌잔치는 가족끼리 호텔부페에서 간단하게 하시면 어떨까요. 돌사진은 일반사진관에도 옷이 비치
되어 있으니 예쁘게 찍힐 겁니다. 애들 전문사진관도 있습니다. 아이 돌잔치때는 보통 한복을 입힙니다.
좀 튀게 하고 싶으면 인터넷에서 가족이벤트를 해 주는 곳에 의뢰하시면 그쪽에서 가족을 위한 간단한
공연을 해 주기도 합니다.
3. 돌잔치도 중요하죠. 가능하면 해마다 아이 생일에 생일 파티하면서 사진을 찍어 주세요.
그리고 가끔 아이에게 가시면 잘때 꼭 팔베게를 해서 재우세요.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 엄마 심장소리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팔베게를 해서 가슴에 안아 재우면 아주 좋아합니다. 전 생후 100일 전후로 팔베게를 해주기 시작했었는데... 뭐랄까 사랑받는 느낌.. 뭐 그런게 있는지 애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많이 안
아주고,팔베게해서 재우고..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부모님이 하실 수 있다면... 아이가 잘 때 클래식음악을 틀어 달라고 하세요. 선곡은 아이정서
에 좋은 음악이 따로 나와 있으니 사서 보내시면 됩니다. 아이의 뇌파, 정서적 안정과 두뇌개발에 도움이
되는 음악은 평소에도 들으면 더욱 좋지만 조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잠을 잘 때 재울 때
틀어서 잠든 후 이삼십분 정도에 끄시면 됩니다. 그때까지가 아이의 머리속에 음악이 주입되는 시간이
거든요.
그리고 조금 크면 팔베게해서 재울 때 그날 있었던 얘기를 해주고... 들어주고 .. 하세요. 꼭~~입니다.
4. 아이가 말을 하게 되면... 자주 전화해 주세요. 아주 좋아합니다
5. 엄마에 대해서는 혹여나... 안좋은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부정적인 얘기.. 버림 받았다는 얘기.. 아이가 깊은 상처를 받고... 평생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습니다. 부드럽고.. 솔직하게.. 하지만 해서는 안될
얘기는 빼세요. 혹여 아기 엄마가 나중에 연락이 되면.. 만나게 해 주는게 아이를 위해 좋습니다.
6. 인터넷에 보면 책 전집으로 많이 팝니다. 아기들 보는 것... 공동구매로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책,장난감... 사서 택배로 보내세요. 책은 읽는 것만이 아닙니다. 집도 짓고 그 안에서 잠도 자고.. 찢어
서 먹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림을 보고, 글도 보고.. 듣기도 하다가... 글도 깨우치고... 어느 순간 책을
무지 읽어대기 시작하면서 ... 사고의 폭이 넓어집니다. 장난감으로 책을 사 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돌잔치에 대한 것보다 다른 것이 많았죠^^ 이유는 ... 돌잔치보다도 .. 키워나가는게 훨씬 중요한 까닭
입니다. 앞으로 좋은 분 만나셔서 행복한 가정 이루어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