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 얘기 읽으며 슬프거나 기쁜 글들에, 저도 힘을 얻거나 힘을 실어드리곤 했지요.
오늘은 요즘 제고민을 얘기하고 기운을 좀 받고싶네요...
저에겐 10살에 정신연령이 어린 큰아들과 7살에 나름 똑똑하고 뽀얀 둘째아들이 있답니다.
큰애를 10년 키우면서 스스로 내성이 길러지고,남앞에 부끄럽거나 소심해지지않는것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요즘은 둘째녀석때문에 가슴이 아릴때가 많습니다.
둘다 놀이터나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데,그게 말이죠...
두녀석다 나와서 놀다보면 작은애친구들이 제큰아들을 서로 소개해주는거예요.
"이 형아는 장애아다!" 이렇게요.
작은애는 친구들에게,,이름부르라고 하고,점점 똑똑해지고 있다,그렇게 부르지마라,형이라고 불러라..
목에 힘주고 나름 엄마에게 들은 얘기들은 퍼부어댑니다.
저도,조금 (실은 많이) 다를뿐이라고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하지요.
오늘도 이런 에피소드가 있고선 친구들 무리속에 섞여서 저만치 뛰어가며 환하게 웃어주더라구요.
사춘기되어서 편견과 선입견을 몸소느끼게 되면 작은애가 받을상처가 너무 걱정이 되네요.
당장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게되면 혹시나 형때문에 놀림감이나 따돌림을 당할까도 걱정이구요.
형이 부끄러운 존재가 아니고,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설명을 하다보면 작은녀석이 깨쳐가겠지요..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것도 힘들겠지만,장애인의 가족으로 ...형제자매로 살아간다는것도 힘들고 가슴이 아프네요..
혹시라도 상처되는 말은 남기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