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처럼 느리게 먹는 밥친구때문에
답답해 하시고, 속터져 하시는분들 많으셨군요
저는 이제부터 먼저 가시라는 말 꼭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조급하게만 식사하지 마시고,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면서 드셔보기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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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수생활을 '휴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철저히 즐겨주고있는 여자입니다.
방금, 배고파서 밑반찬들 꺼내놓고 느긋하게 식사를 홀로 즐기다가
문득 궁금해 져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전 밥먹는 속도가 정말 느린편입니다.
보통, 남자분들 식사속도는 빠른편이고 여자분들은 느리잖아요?
근데 전 그 느린 여자분들의 속도보다도 한참 더 느린편이죠/
밥먹는 속도는 느리게 꼭꼭 씹어 먹는게 건강에도 좋다고도 하고,
평소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밥을 먹을때는
특별히 시간에 쫒기는 일이 없으니,
되새김질하면서 먹냐는 둥의 약간의 놀림만 받을뿐
별로 식사속도가 문제될 점은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까지
회사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알바를 해보니
직장생활에서는 식사속도가 문제될수도 있겠다싶네요.
사실, 제가 알바를 했던 곳들의
직원분들은 너무도 좋은분들이여서
제가 느리게 밥을 먹어도
끝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기다려주셨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저 밥다먹는거 기다리는 시간에 회의를 하자는 분,
밥을 저처럼 느리게 먹는게 건강에 좋은거라며 일부러 느리게 드시는분,
제가 왜 밥을 이토록 느리게 먹는건지 분석하시는분.
다들 저 혼자 밥먹어도 부담되지 않게 농담해주시면서
옆에 계셔주시는 너무 좋은분들이 있는 분위기 좋은 회사라서
이 회사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밥먹는 속도때문에 크게 눈치가 보일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직장에서 밥먹는 시간 1시간인데,
자기 밥 다 먹었는데, 남 다 먹는거 기다려 주느라고
몇십분을 자리에 앉아있는것. 어떻게 생각하면
참 시간아까운 일 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런 생각하면서 좀 일찍먹으려고 애쓰는 편인데,
빨리 먹으면 체하기 쉬운 체질이라;;
아, 다른 여자분들 같은경우는 남들 다 먹었으면 밥이 남았어도 숟가락을 놓던데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제양껏 다 먹습니다.
뭐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이기적인것일수도 있지만
사실 어쩌다 한두번이라면 저도 제 양이 안차도 숟가락을 놓겠는데,
이게 매일있는 일이니, 매일 적게 먹고 배고파할순 없자나요ㅠㅠ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다 숟가락을 놓고
빤히 제 먹는 모습만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어도
끝까지 다 먹습니다.
제 얘기는 여기까진데
여러분은 밥먹는 속도가 느린 사람과의 식사,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