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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그지 같아서 못해 먹겠네...

지금도 분해.. |2003.05.24 00:27
조회 666 |추천 0

오늘은 증말 화가 나서 맘모스빵을 남편 면상에 던져 버렸다... (조금 반성중)

 

물론 억지를 부리는 그 손님에게 문제가 있었지만, 그걸 못참고 손님 뻔히 있는데

 

화난다고 매장안에 불 다꺼버리고 소리지르고...

 

오늘 그 손님은 정말 좋은 손님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맘모스빵 3개를 꼭 필요하다면서 사갔다..

 

그 손님 간 뒤에 증말 둘이 소리소리 지르고 싸웠다....

 

이런 경우는 또 첨이다...

 

10월이면 같이 산지 2년이고, 빵집 오픈한 지 1년이다..

 

매장 내느라고 2억4천만원 필요한거 울 친정에서 2억대고 시댁에서 3500, 나머지는 신랑이 냈다.

 

이번에 살림집 이사하는데 울 집에서 4000만원 빌려준다.

 

생색 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것은 내가 다 마련해 오는데....

 

지는 빵만들 줄 안다는 것! 그거 하나밖에 없으면서...

 

5월달에 행사가 많아서 내내 피곤했고 무리해서 한달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중이다.

 

남편은 7시 30분에 나가서 이르면 4시, 늦으면 5시에 집에 들어간다.

 

씻고 한 숨 자고 10시에 매장에 다시 나와서 마무리 한다.

 

나는 10시나 11시경에 매장에 나와서 저녁 10시 남편이 저녁 먹으러 나올때 까지 꼼짝없이 자리를 지킨다.

 

남편이 빵을 만드니까 꼼짝없이 우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엄청 깔끔한 사람이라 지겨울 정도로 잔소리를 해대면서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

 

거기서 항상 다툼이 생긴다.

 

내가 실수하는 것은 덜렁대고 신경을 덜 써서 그런 것이고,

 

남편이 실수하는 것은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띠블!!

 

언젠가 한번 시아버님이랑 시어머님이랑 울 친정엄마랑 다 오시라고 할 정도로 싸운 적이 있는데..

 

그때 남편의 불만은 내가 청소를 안하고 매장에 신경을 안 쓴다는 것이었다. 이게 말이 되냐고!!

 

그때 내가 앞으로는 더 신경쓰고 청소도 잘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 내가 그것 완벽하게 해내면 또 어떤 꼬투리라도 잡아서 나를 못 살게 굴걸'

 

울 엄마는 하루종일 매장에 매달려 사는 내가 안타까워서 난리다.

 

실제로 매장 오픈한지 1년이 다되가는데 나는 한번도 휴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남편이 막 놀러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고 그런다.

 

시아버님이 오라고 하면 빵다 만들고 남편이 가면 될 것을 나더러 일찍 일어나서 가라고 한다.

 

이번에 이사하는 것도 내가 은행다니면서 대출 받으려고 애쓰다가 쓰다가 안되서 결국

 

엄마한테 SOS를 친거였다.

 

과연 남편들은  나라에 큰 전쟁이 나거나, 집에 큰 불이 나거나 부인 손이 쉬고 있을때나 신경을 쓴단 말인가...

 

매장에 내가 없으면 난리 부르스를 친다.

 

다행이 지금 알바가 곧 잘 하니까 내가 요즘 숨을 쉬지.... 휴~~

 

손 느린 알바가 있을 때는 장난도 아니었다.

 

물론 주인이 신경을 안쓰는 가게가 잘되는 거 못봤따..

 

근데 꼭 그렇게 사람을 들들 볶으면서 해야겠냐는 것이다.

 

울 남편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 맘에 차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나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런다.

 

잘 할게 ~~! 말해 보았자.... 또 내가 잘해보았자 남편의 요구는 더 커질 것이니까...

 

대체 나를 얼마나 들들 볶아야 되겠냐구 이 인간아.

 

그만 좀 해.

 

매장 이외의 일은 신경도 안쓰고 해결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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