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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은 나에게서 제발 데려가지 말아요. 1 -

  난 유환.. 천인이다. 쉽게 말하자면 하늘에 사는 인간..

 

원래 인간이란 존재는 하늘에만 존재했다. 그때 당시엔 지상엔 가축들만이 존재했었다. 천상과 비

 

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지상.. 천상에 인간이 존재하게 되었다면 지상엔 가축과 식물 그리고 동물

 

들이 존재하게 되었다.천제후환 제10232년의 일이었다.  15대천제 후환이 지상에 자신이 너무도

 

아끼던 보물을 떨어트렸다. 당장에 천군들을 소집해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천군이 보물을 찾아 천

 

상으로 돌아왔는데 보물과 함께 한 동물을 데려왔었다. 그 동물이 인간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기에

 

호기심을 느낀 천제는 천상의 학자들과 연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 연구가 끝남과 동시에 천인과

 

다른 지상의 인간을 만들어 내려보내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로인해 지상인이 만들어져 지상으로

 

내려보내지게 되었다. 지상인은 천인들과 다르게 천력(초능력)도 없고 지능도 천인에 비하면 낮은

 

정도로 남아와 여아 한쌍이 만들어졌는데 그 둘의 이름이 아남(兒男)과 이부(利婦)였다.

 

이렇게 해서 지상에 인간이 만들어졌고 그 수는 늘려져 지금 천인의 약 5배에 달하게 되었다.

 

 난 천학(천상의 대학같은 존재)의 학문을 연구하느라 지상을 내려다 보다가 흥미롭게도 지상은

 

'사랑'이란 감정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천인도 사랑이란 감정이 있단걸 밝혀내기도 했

 

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지상에서 슬픈눈을 하고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빠져들기

 

시작했다. 3년동안 그녀만을 보고 살았다. 그래서 알게 된것이 그녀는 병으로 인해 하늘로 올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지상인이 죽어 하늘로 오면 흔히 지상인이 알고있는것과는

 

다르게 중천이라는곳에서 천인을 뽑게된다. 뽑히지 못한자들은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 새로 시작

 

하게 되는데 그걸 환생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중천에서 천인이 되도록 훈련을 시키고 그 훈

 

련의 성과가 안좋으면 천인이 될 기회가 미뤄져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는것이다. 다만 지상

 

에서 큰죄를 지었다면 폐기처분이되어서 지옥에서 천인들을 위해 평생동안 일을 하게 되는것이

 

다. 이렇게 천인을 뽑게 되어진것은 천인들도 생(生)이있기에 그 생을 마감하면 소멸이 되었다.천

 

인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갔고 그래서 만들어진게 천인회생제도였다. 그녀는 이제 중천으로 올라

 

올것이다. 하지만 난 그녀가 중천으로 와 천인이 되는것을 원치 않았기에 임의로 그녀의 삶을 늘

 

려 버렸다. 그후로 그녀는 항상 웃는모습이 되었고 지켜보는 나도 항상 웃는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천제께서 내가 지상인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사실이 염라제(판사..

 

같은 존재 천제보단 한단계아래의 직책)에게 까지 전해졌고 내가 만든 천법인  지상인을 사랑해선

 

안된다는 법을 어겨 난 형벌을 받게 되었다.

 

난 지금 환생의 문에 서있다. 여기로 들어가면 완전한 지상인으로 다시 태어나겠지.

 

환선(환생을 담당하는 직책의 인물..)은 얼른 들어가라는 듯이 날보고 있었다.

 

기억도 모두다 잃게 되기에 난 두려웠다. 그녀를 잊을까봐.. 하지만 난 벌을 받아야 하기에..

 

그녀를 잊지는 않을것이다. 다만 지금처럼 직접적으로 기억못할테지만.. 아마도 그냥 사랑의 감정

 

을 느끼고 사랑하겠지? 그리고 그녀는 이미 다른 연인과 사랑하고 있을테고.. 그래서 난 매일매일

 

후회스러운 절망감을 느껴야하겠지.. 이게 나의 형벌의 의미였다. 이젠 들어가야겠다. 그리곤 하

 

얀 빛속으로 향해 발을 옮기는데 천보(천상의 소식..말하자면 타인의 의견이나 정보를 전하는 직

 

책)의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 멈추시오!! 천제의 엄명이 있었소!! 날 따라오시오!!"

 

 평소 천제께서 날 특별히 생각하셨기에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천보를 따랐

 

다. 한참 천보를 따라 천제가 계시는 천황궁에 도착하자 천제께서 말씀하셨다.

 

"유환!! 실로 짐의 실망이 크다!! 그러나 그대의 공을 생각하여 그대는 지상의 스물둘의 나이를 가

진 한국이란 나라의 고지훈의 몸으로 들어간다. 그는 지상군의 군대에 입대를 하여 심한 구타와

질타를 참지못하고 자살을 하려 하였는데 기이하게도 그는 유체이탈로 인해 중천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중천에 오른 그의 몸이 아직 살아있기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다. 어차피

3시간후면 중천으로오게 약속이 되어있었으니 이일을 어찌할꼬~ 생각하다 유환 그대를 그의 몸

으로 보내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도록 하여라. 그리고 지금의 기억을 지운다해도 지금의 몸주인인

고지훈의 기억으로 살것이니 크게 걱정은 하지 말거라!! 시간이 다되어 가니! 내려가 보도록하여

라..."

 

그렇다. 천제께선 나를 생각하시어 그녀가 있는곳인 한국의 비슷한 나이또래로 보내주시려는것이

 

다.진정으로 감복하여 눈물이 흘러내렸다.

 

"감사하옵니다. 천제시여!!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엔 정말 목숨을 바쳐 전하를 알현하겠사옵

니다."

 

그렇게 말하자 마자 난 새하얀 빛속으로 향했다. 이 빛속을 지나면 난 어느새 지금 기억을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겠지. 절대 후회없는 삶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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