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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인형의 사랑이야기 아주 먼 옛날, 소금인형이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바다를 보게 되었던 날 소금인형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바다가 무언지도 모른 채... "바다야, 넌 뭐니?" 소금인형이 물었습니다 "난 나야, 네가 너인 것처럼... 날 알고 싶다면 네 발을 나에게 담가 보렴 그러면 나를 알 수 있단다" 바다를 알고 싶었던 소금인형은 자신의 발을 밀어 넣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다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담가버린 발만이 바다 안으로 녹아들 뿐 "바다야, 그래도 난 널 모르겠어" "그럼 몸을 던져 보렴" 바다가 대답했습니다 소금인형은 겁이 났지만 바다를 사랑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바다에 몸을 던진 소금인형은 형체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소금인형아, 넌 뭐니?" "음... 난 바다야!" ♬흐르는 곡: 안치환의 소금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