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코패스(psychopath)를 소재로 한 공포스릴러 <검은집>(감독 신태라/ 제작 CJ엔터테인먼트) 기자시사회가 14일 오후 2시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신태라 감독과 주연배우 황정민, 유선, 강신일이 참석했다.
<검은집>은 1997년 일본공포소설 대상을 받으며 평단으로부터 ‘공포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2000만원으로 제작된 SF 독립영화 <브레인웨이브>로 각종 국내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신태라 감독이 처음으로 장편 상업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신태라 감독은 “기본에 충실하고자 현란한 기교보다 일번적인 화면과 사운드로 공포감을 배가시킬 방법을 찾으려했다”며 “무섭고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람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를 싸이코패스와 전준오(황정민)를 통해 부각시켰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황정민은 “늘 걱정과 고민이 됐던 건 관객들이 전준오의 느낌을 함께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내 연기는 싸이코패스의 리액션이기에 전준오의 반응이 관객들과 같이 가는지가 항상 궁금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가발>에 이어 또다시 공포에 도전한 유선은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싸이코패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전준오를 ‘검은집’으로 초대한 장본인 박충배를 연기한 강신일은 “가장 큰 에피소드는 내가 유선과 부부로 나왔다는 것”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코패스를 통한 미스터리와 공포, 여기에 인간의 성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계기를 던지는 <검은집>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