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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탈된 公州국보 탈없이 돌아왔다

돈키호테 |2003.05.27 20:07
조회 890 |추천 0

강탈된 公州국보 탈없이 돌아왔다 수배중인 공범 설득 11일만에 찾아

 나머지 3점 못찾아 … 용의자등 영장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했던 국보 제247호 공주의당금동관음보살입상(公州儀堂金銅觀音菩薩立像.사진)이 사건발생 11일 만에 경기도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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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 공주경찰서는 26일 "지난 24일 장물취득 혐의로 검거된 任모(31.어음할인업.경기도 고양시)씨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수배 중인 공범 朴모(35)씨를 전화로 설득, 국보 문화재를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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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도난 문화재는 이날 오전 1시20분쯤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 인근 S우유 대리점 출입문 앞 빈 화분 속에서 수건에 싸인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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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께 없어진 고려시대 청자상감포류문대접.청자상감국화문고배형기, 조선시대 분청사기인화문접시 등 나머지 비지정 문화재 3점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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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任씨가 지난 15일 오후 11시25분쯤 朴씨와 함께 공주박물관에 침입, 문화재 4점을 털어 달아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특수강도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추가해 이날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경찰은 또 任씨로부터 도난 문화재 처분을 부탁받은 孫모(36)씨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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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씨는 강탈한 문화재를 팔아주면 任씨에게 빌려준 돈 1천6백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장물을 맡아오다 사건이 크게 번지자 경찰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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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孫씨는 20일 오후 朴씨에게 문화재 4점을 돌려줬고, 朴씨는 25일 오후 任씨와 전화통화를 한 뒤 물건을 명지대 앞에 갖다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문화재 3점의 행방을 알고 있는 朴씨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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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2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부산에서 검거한 吳모(36.전북 익산시).黃모(44.부산시 사상구)씨는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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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전지검 공주지원은 吳씨와 黃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이정민 판사는 "이들이 문화재 강탈사건과 연관이 없으나 절도 등 다른 혐의가 있어 석방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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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모의=경찰 수사 결과 신용카드 할인업을 하던 任씨는 사업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어오다 평소 알고 지내던 朴씨의 제의를 받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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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씨에게 빌려준 5천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고가의 미술품을 훔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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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씨 등은 박물관 가운데 공주박물관이 평소 경비가 가장 허술하다는 사실을 소문 등으로 확인한 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현장답사까지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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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관람객으로 위장해 현장과 주변을 살폈고, 심야시간 대에는 숙직자 근무 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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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조(孫明助) 공주박물관장은 "강탈당했던 국보는 훼손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였다"며 "수사가 끝난 뒤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의해 재전시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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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조한필.김방현 기자<kbhkk@joongang.co.kr> 200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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