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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에효 |2007.06.21 17:56
조회 450 |추천 0

참..짝사랑이..

힘드네요..

 

예전에 한번 글 올렸는데..

그당시에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었거든요..

 

그래서.

 

리플도 있고..회사를 바로 관둘것도 아닌데..

굳이 미친년 되기보다는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포기할라고 했는데요.

 

갑자기 이야기가 급 반전이 되어버렸네요..

 

하는일이. 좀 힘든 직업이고 사무실에는

거의 저혼자나 아니면 회사 차장님 이렇게 단둘이만 있는 시간이 많거든요.

 

지난주에..

오랜만에 그분이 사무실에 들어오셨거든요..

포기해야지!!하고 마음먹고있는데..

이놈의 마음이라는게 맘데로 안돼서..지멋데로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이러지 말자 타이르고 있는데

 

평소하고 다르게 계속 "하아~~~~~~~"하면서..

계속 한숨만 쉬는거에요..

그래서 왜 평소하고 다르게 자꾸 한숨만 쉬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우울해~~~~"

이러면서 일을 하더라구요.

 

"뭐가 그렇게 우울하길래 한숨만 쉬는거에요..쿠쿠.."

요랬더니..

그분의 작지만 또렷한 한마디..

 

"나. 헤어졌어.."

 

허걱..;;;갑자기..어디선가..천사의 종소리가 들리는 마냥..

주체할수 없는 마음은 입가에 계속 미소를 띄고..

 

사람이 헤어졌다는데..

좋아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확인사살을 했죠.

 

"진짜?? 에이~장난이지?"

웃으면서 장난치지 말라고 이야기하니까..

 

"진짜야..나 차였어.."

이러는거에요..

 

가슴속에 울려퍼지는 종소리~~~~~~~~~꺅!!!!>_ <

 

여자분이 좀..돈도 잘벌고 이쁘게 생기긴했지만..

그래도 그분 성격 좋고 잘생겼는데..왜 차였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앗싸!!!이건 기회야!!!]

라는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집에갈때도 한번더 확인사살한후..

정말 헤어졌다는걸 알았죠.

 

그래서 한번 꼬셔보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문제는 제가 좀 들이대면 심하게 들이대는 성격이라

 

이번에는 자제하면서 꾸~욱!! 참았죠.

난 그저 당신을 회사 상사로만 봅니다?

요정도?

 

그러면서 다른사람들한테는 애교를 막 부리면서

막상 그분한테는 애교를 못부리겠더라구요..(앞에만 서있어도 머리가 멍~)

 

항상 그렇지만..옷을 아무리 이쁘게 입어도.

그분은 이쁘다는 말을 한번도 안해주거든요.

 

그날이후.

맨날 옷도 아침에 30분정도 입었다 벗었다.

어떻게하면 더 이쁠까나..하는 마음으로

계속 꾸미고 다녔는데.

역시나 반응 없는 그분..

 

근데 문제는..그분의 행동이에요.

둘이서 한 일주일가량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고있는데.

전 자잘자잘하게 하는게 많아서(거깃다 손도 느림..;;)

계속 야근을 했거든요.

 

근데 그럴때마다

"안가냐? 나 지금갈꺼야~"

이러는거에요..뭐..회사들어와서 이제 3개월..

집에 같이간것도 10번도 안되고.

갈때는 그냥 "저 먼저 갑니다."

이러는데..왠일로 안가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계속 야근하는 제가 불쌍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제가 워낙 일이 늦어서..야근을해도 계속 결과가 안나오는거에요.

그래서 토요일도 일을 하는데.

날도 밝은데..

 

"안가? 나 갈껀데?"

이러는거에요..;;

"나 바빠여..ㅜㅜ 일이 안끝나..ㅜㅜ어려버.."

그래서 야근을 더한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간다던 사람이 안가고 계속 기다리는거에요.

한 30분가량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인터넷하면서 기다리는거 같더라구여.

 

대략..30분가랑..안가고 있더니만.

갑자기 "야~! 그냥 내일해~!"이러는데..;;

"난 내일 쉬고싶단말이에요!!!ㅠㅠ나혼자 나와서 일하는것도 싫어!"

이랬더니..

"나 내일 나오니까 내일해~내일~가자가~"

이러면서 가자고 보체더라구여

 

뭐..또 기분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완전 못이기는척..

나갈 준비를했죠.

 

일요일에는 저혼자 일하기 싫고 둘이있음 심심하기도하고해서..

제친구를 불러서 셋이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역시나 진도 안나가는 작업..;;

결국 저녁이다돼서 8시에 퇴근하면서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밥을 먹다가 결국 또 술로 이어지고..

이놈의 술이참..ㅋㅋ

 

제가 술만마시면 좀. 오바하면서 진상짓을 많이하거든여.

그러면서 계속 술마시면서 진상짓을 떨고.

제친구는 모르는척 애인 있으시냐고 물어봣눈데.

 

그분 "아. 헤어졌어요."

친구 "어머~정말요? 얘는 어때요!"

 

이런 쎈쓰있는 녀석..ㅋ하고 생각하고 뒷말을 기다렸죠.

 

"근데 저는 아직 헤어진 충격이 커서 다른사람은 아직 만나고 싶지 않아요."

 

ㅜㅜ이러는데 또 좌절..

그래도 힘들때 옆에서 지켜주면서 어케어케..좀..

사랑을 키워가려고했는데.;;

 

그러고 다음날 갑자기 차가워진 그분의 행동..

진짜 너무 황당한거에요.

그렇게 재미있게 저녁도 먹고 일주일 내내 둘이서 작업하고.

그랬는데..너무 평소보다더..냉담한 반응이 오는거에요

 

잼있는 야그를해도..

웅.

이런 반응..;;

 

어제는 .. 퇴근하면서 말도없이 나가길래

인사나 할까하고 후다닥! 쫒아갔는데(마침 나갈일이 있었음.)

=ㅅ=어찌나 평소와 다르시게 빨리도 계단을 내려가시는지..;;

 

완전 무시당한 느낌있자나요..

처음에 나갈때는 1미터 정도 거리였는데 갑자기 화악~! 3~4미터로 멀어지는..;;;

 

진짜 엄청 상처 받았어요..ㅜㅜ

왜가 무슨 전염병도 아니고 날피하듯이 그렇게 빨리나가나..ㅜㅜ

 

뒤에서 걸어가는데 저~~~~~~멀리에 있는 그분이 보이는거에요.

원래 눈도 나쁜 내가..

아무리 멀리있어도 어디에있는지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사랑하면 그사람만 보인다더니만..

그렇게 비참하게 무시당했는데도.

계속 나도모르게 그분만 바라보는 제모습이.

 

"너 진짜 미쳤구나."

이런 생각만 나더라구여.

 

그런 하등한 대우를 받았는데도..

계속 그사람만보게되고..

 

그분이 술마실때 그랬거든요.

나이들면서 느는거는 눈치밖에 없다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거 알고

아직은 다른사람 만날 생각 없으니까 일부러 때어 놓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하는걸까요?

 

친구가 보기에는 절 싫어하지는 않는거 같다고하는데.

-_-이건무슨..생고문도 아니고..

다른 여직원들한테는 농담도 잘하고 친하게 그러면서

왜 나한테는 안그러냐고요!!!!

 

6살이란 나이차이가..

그렇게 먼 거리였나. 생각이 드네요..

 

저런 행동..어떻게 받아들여야 돼죠?

뭐..포기해라~라고 리플을 다셔도..왠지 포기가 안될꺼같아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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