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VS 임신.
적 아니면 아군. 이렇게 편을 갈라서 싸우는 흑백논리, 소수의 인원의 주장을 다수로 치부하여
일반화시키는 일반화의 오류들이 등장하는 거의 뻔한 이야기이며 화젯거리 이기도 합니다.
그럼 왜 그럴까요?? 전 애초에 등장했던 군대 VS 임신 이 문제가 올바르게 수정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본인만의 생각이며 남자를 대표하는 생각도 아닙니다.)
"임신"은 군대문제와 결부시켜서는 안됩니다.
"임신"은 의무가 아니며 "선택"입니다.
(물론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시나 잘 안되시는 분들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임이 아닌 임신 가능한 부부가 아이를 안 가지기로 결심하여 안 가진 가정을 이야기하는겁니다.)
"임신"은 "피임"을 하면 되지 않습니다.
"임신"이 되지 않도록 "피임"한다고 처벌받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임신은 부부가 아이를 가지기로 서로 합의했을 때에 이루어집니다.
"합의".즉 서로의 동의가 존재합니다. "임신"은..
그럼 군대는 어떨까요??
피임처럼 군대 안 갈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물론 있습니다. 불법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면.. 병역면제가
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신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단순히 본인이 가기 싫다고 해서 군 복무를 거절할 방법은 없습니다.
어림도 없습니다. 군대 안가면 "구속"됩니다. 전과자가 됩니다.
전과자가 되면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 제약이 많아집니다.
"임신"은 "피임"이라는 방법으로 선택할수 있지만 군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군 복무 안 할 권리"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남자들이 군대와 임신을 비교하면 발끈하는 것이 아닐까요?
기왕 비교할 것이면 "똑같은", "무조건 해야하는", "선택권이 없는", "안 하면 처벌받는" 것으로 비교해야
반대하는 의견도 적어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것이 있는데 남자분들.. 이런문제로 여자전체를 싸잡아 욕하거나 비난하지 마세요.
여자분들 대다수는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극을 달리는 무늬만 "여성단체"와 같은 의견이 아니며, 종종 달리는 댓글처럼
악의적인 말을 하시는 여자분들도 거의 없습니다. "군대 간 남자들이 여성 누군가에게는 오빠이며, 남자친구이며, 동생, 아들인데.
군대가서 고생하는거 다 아는데 왜 그런말을 하겠느냐?" 라고 말하시는분이 대다수입니다.
좋게 생각하며 댓글에 여성을 비하하는 말을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를 의심하실수 있기에 미리 밝힙니다.
전 남자이며 육군 51 보병사단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1111 소총수로 복무했습니다.
예비군 2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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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군대와 임신에 대해서(남자와 여자 포함하여 100여명)에게 물어본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야심만만같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었으 더 정확했겠지만 여기가 제 한계입니다.)
아래의 조사는 유사점과 차이점을 나열하여 질문한 것이 아니고
"임신"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시오.
"군대"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보시오.
위 2가지 질문을 가지고 조사하여 유사점을 추려낸 것입니다.
유사점 (주요 5개)
1. 기간이 길다.
군대:2년~2년2개월(일반 병 기준)
임신:마지막 월경시작일로부터 280일, 수정된 날로부터는 266일 동안
2. 힘들다.
(군대와 임신 두가지 다 힘듭니다.)
3. 음식때문에 고생한다.
군대:짬밥 먹어본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그 맛이 어떤지.. 병장되서는 거의 안 먹죠.
임신:입덧때문에 고생하는 임신부들.. 정말 고생 많이 하시더라구요.
4. 한번 치르고 나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군대:길 가다가 남자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시면 그 누구도 군대 다시 가고싶다고 안합니다.
임신:첫째 출산 후 둘째 가지기를 좀 꺼려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그 아픔을 견디고 우리를 낳아주신 어머니들의 노고를 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출산 고통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5.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
군대:명확이 정리하게 어려워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임신:명확이 정리하게 어려워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기타 의견 :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군대:사고나서 다치면 나만 손해다, 임신: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때문)
몰라주면 속상하다. (군대:휴가나왔을때 내가 투명인간처럼 느껴지면 정말 힘들다)
(임신:좀더 많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데 주변사람들이 몰라주면 서운하다)
D-DAY가 기다려진다.(군대:전역일, 임신:출산)
차이점
군대 : 1. 생각이 단순해지고 과격해진다.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임신 : 1. 아기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좋은 책들을 많이 읽는다.
군대 : 2. 군 복무중 맛있는것을 먹고 싶으면 휴가때까지 참아야 한다.
임신 : 2. 한밤중이라도 남편에게 말하면 먹고싶은것을 먹을 수 있다.
군대 : 3. 군 입대한다고 그러면 다들 축하보다는 위로의 말을 많이 한다.
임신 : 3. 임신사실을 알리면 모두가 축하해준다.
군대 : 4. 사회에서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다.(어떤 장소에서든 군인은 환영받는 경우가 드물다
예를들어) 대중교통에서 자리에 군복입고 앉아있으면 간혹 뭐라고 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다.
(젊은것이..그것도 튼튼한 군인이 쯧쯧.)
임신 : 4.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해준다.(이건 당연한겁니다. 임신하면 자신의 무게+아기무게가 더해져서 거동이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양보해줘야 합니다.)
군대 : 5. 아프다고 말하면 군의관이 종합약을 처방해준다.아무약이나 먹는다.
(전역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무리 증상을 얘기해도 증상에 맞춰서 약 잘 안줍니다. 거의 만병통치약을 주죠.
특히 의무대에가면 그냥 이거면으면 된다고 합니다.)
임신 : 5. 아무약이나 먹으면 절대 안 된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복용한다.(임신 중 복용하는 약은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