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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왈..80만원이 그렇게 아깝냐??!! 헉..

바보 |2007.06.26 11:47
조회 2,638 |추천 0

 

 

아래 결혼후 100만원 이상이 용돈으로 나간다면.. 글쓴이 입니다

 

그제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입장에서

우린 도저히 저축도 안되고  마이너스라고

아가낳으면 몇년을 일 못할텐데 그상황에선 더 마이너스일테고

사랑도 좋지만 마이너스면 결혼생활이 전쟁이 될꺼라고

 

지금 남친집 보증금 2000에 월세 50인거 돈 보태드려서 전세로 옮겨드리면 부담없으실테니깐

그렇게 해서 용돈줄이자고 했죠

그 착하디 착한 남친 왈..너왜자꾸 그러냐구 80만원이 그렇게 아깝냐구 이럽디다글쎄 저한테

전세로 바꺼도 80씩 드려야된다고

누나가 도와줘도 80씩 드려야된다고 허거거거거거거거걱

저한테 자기부모한테 돈드리는게 글케 돈아깝냐며 제 인격을 완전지 짓밟어버린 남친

그순간 저 완전 뻑갔습니다 바로 저나 끊고(이렇게 화난적은 30평생 남친만나면서 처음입니다)

연락두절시켰고

남친 저희집까지 와서 미안하다 하더군요 순간 너무 감정적이였다고

말못할 집안 사정이 아직 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친도 이성적으로 현실을 파악하고

남친이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님왈..

전세로 옮겨도 용돈은 80 고대로 달라고 하십디다

건강하시니깐 아르바이트라도 용돈조금씩 버시면 안되냐하니깐

당신 60평생 일해서 이젠 일 쉬고싶다하시면서

그것도 그돈이 그리아깝냐며 난리치셨답니다

그돈도 살기 빠뜻하다고 (참고로시아버지 택시로 100은수입있으십니다.)

헐..

 

어이없어서 우린 마이너슨데말입죠..

 

저희라고 이런말하면 맘이 편하겠습니까

일하기 싫으신거 이해는 하지만..그래도 지금 상황이 그럴때가 아니자나요..

저희 어머니도 가사도우미하며 자식들한테 안기대고 사시려고 미리미리 노력하시는데

이런 저희 엄마는 나이먹어서 그런거 하고싶어서 합니까??

 

그럼 서로 불편해도 우리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서 편하게 도와드릴때까진

같이 사는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시할머니 시부모님 우리 이렇게 다..솔직히 제가 더 숨막힙니다)

또 어머니 일 안하시겠다고 하시니  며느리 직장가있을동안 아가봐주면

수입이 줄어들지도 않아서 서로 도움될수도 있고 해서 서로 아껴야할상황이니깐

같이살자했더니

'그돈이 그렇게 아까워서 같이살자고 하냐' 하시고

기껏 빗내서 키워놨더니 다 필요없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면서 남친한테 집나가라고 했답니다

산목구멍에 거미줄치겠냐고 블라블라..겉으로 남친욕했겠지만

속으론 며느리 될 저를 욕하실껀 뻔합니다

 

그 착하시디 착해보이셨던 시부모님까지

돈아깝냐고 버럭버럭하셨다던 소리에 저 두번째 뒤통수맞는 느낌..기절직전이였죠

 

누가 요즘세상에 시부모님에 시할머님까지 모시고 살고 싶어합니까???

헐...저 정말 저딴에는 정말 마음써서 방안을 찾은건데

어떻게 돈아까워 그러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까..이게 돈이 아까워서 그런겁니까

완전 며느리가 봉입니까..

절 착하다 착하다 너같은애 어딨냐 이러시더니 절 물로본건지..

당신딸은 미국에서 양키랑 일주일에 세네번 칼질하며 일도안하고 룰루랄라할때

우리는 시부모님 용돈걱정에 전세금걱정에 생활비걱정 양육비걱정들땜에

남친이랑 일주일에 단한번 만나 저녁 한끼 먹는데도 3만원 넘으면 벌벌떨며 먹으면서

한푼 두푼이라도 아껴 저축하려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당신 딸 소중한만큼 저희어머님한텐 제가 가장 소중한딸인데..

 

결혼하고 몇년흘러 시댁소득이 제로되면 180도 빠뜻하다는 시부모님

도대체 얼마나 당당하게 요구하실지 치가 떨리네요..

아주아주 나중에 더늙어 의지할곳없을땐 같이사는건 좋다하십니다 헉..정말

 

이사람 너무 사랑해서 어떻게해아할지 모르겠어요

전 남친 시어머님을 비롯한 누님까지 집안다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떠났습니다

정말 전 마음으로 최대한 신경써드리고 싶었는데

저렇게 무대포로 나오시니 같이살고싶지도 얼굴도 보고싶지도 한푼도 도와드리고싶지도 않아요

 

정말 어떻게하죠..미치겠어요 이사람은 정말 갖고싶고..시댁생각하면 가슴이 턱..막혀서 죽을꺼같고..

당신 아들돈이 결혼해서도 당신네들 돈으로 여기시는듯하는..

어찌 아들 장가가는데 돈한푼보태주시지도 못하면서 조금도 양보안하시고

마치 종신보험마냥 당연한듯 요구하시는.. 돈앞에서 다 이런겁니까..

당장 몇년 서로 허리띠 졸라매자는건데

왜 우리만 마이너스로 졸라매야합니까 도대체

이런생각까지 하게된 나..

제가 모땐건가요? 이기적인건가요??

저쪽에서  당신들몫챙기시려하는데 왜 저희만 바보같이 네네 해야합니까..

 

그냥 매일 멍하니 눈물만 주룩주룩 흐릅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싶은게 다일뿐인데

왜이렇게 힘든겁니까..

 

이모든걸 저희 부모님과 상의해야할까요??

저희 부모님은 남친집이 월세사는것도 모르고

게다가 시부모님이 저렇게 돈요구하시는것도 모르시는데

알면..절 시집보내려고나 할까요

우리둘 사랑해서 결혼하고싶어 죽어하니

어떻게 해서든 결혼준비 도와주시려고 애쓰시는 저희 부모님

그소리 들으면 당장 눈 뒤집히실꺼같아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이런건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인생 자체가 드라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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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돈이 아까...|2007.06.26 16:58
생각 자체가 우숩네요 네 연봉 뭐 1억정도면 그깟 80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님사정도 마이너슨데 그게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생각을 상식적으로 하셔야지 그럼 처가에도 80주자고 해보세요 뭐라고 하나 아마 미쳤냐고 할겁니다 ㅡ..ㅡ 그럼그러세요 니네 부모님은 당연히 80드리고 우리 부모님 80은 가깝냐?????????/
베플다니엘*헤니|2007.06.27 10:29
가난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사랑은 창문밖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이것은 진리여요. ㅎㅎ 여자들이 결혼은 현실... 이라는 말로 변명하지만. 현실은 이전에도 현재도 변하지 않았어여. 여자들이 사랑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 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던가. 결혼하면 공주같은 생활만 할거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니까 나오는 말이져 ㅎㅎ 잘 생각하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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