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집사람을 위해서 이혼 하고 싶다.

한 남자 |2003.05.30 14:28
조회 1,112 |추천 0

결혼한지 벌써 9년 

신혼초 사업이라고 시작한 것은 매형 빛 보증으로 인해 전세집까지 날리고 어려운 생활을 거듭했다.

어려운 시절 본가에 돈을 부탁해 보았지만, 없다는 말밖에는  그후 우리의 생활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는수 없이 처가살이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보리쌀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는 하지 않는다는 옛말 정말로 가슴에사무치게 느겼습니다.

5개월후 어느정도의 돈을 모아 월세로 둘만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내 세상 같았습니다.

맞벌이로 아내의 월급과 나의월급으로 최대한 아끼며 살았습니다. 5년후 융자끼고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아들도 생겨 이젠 두식구가 아닌 세식구가 되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조금씩 펴져가는 생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의 빛보증했던 그 건이 아파트을 가압류을 걸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채권자을 찾아가 합의을 보고 아파트를 정리하고 그빛을 다 정리했지요,

 그래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여 어느정도의 현금을 만질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본가에 부탁을 드렸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보기조케 거절 당했지요 집사람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하더군요.

우리부친 하시는 말씀 동기간이니 너희가 해줄수 밖에 없지 않냐는 거지요,

어쩔수 없이 우린 용인으로 이사를 했지요, 집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생활 하느라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더군요, 어느정도 마음을 추수리고 생활하고 있는데 모친께서 암이라 하더군요, 우리 집사람 열심히 병간호 했지요, 하지만 우리모친 집사람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더군요, 작년 11월 수술후 저희 집에서 1개월간 머물러 개실때에도 역시 고생했단 말한마디 없이 본인집으로 가시더군요,

근대 이건 무슨일인가요

부친마져도 폐암 4기란 판정을 받았지요, 이젠 어쩔수 없이 두분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신세죠

집사람을 이번에도 고생하고 있지요, 제가 옆에서 볼때면 정말 안스러울 정도로 아이한테도 그렇까지 신경을 쓰지는 못했지요.

어느새 두분이 우리집으로 오신지 3개월이 되었는데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모친께서는 본인에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식물을 젓가락으로 휘젓거리다 수저놓는것을 예사로 하지요, 부친께서는 며느리와 아들은 둘째치더라도 손주놈 보단 본인 마나님 걱정만 하지요,

본인은 현재 시한부 생활을 하면서도 말입니다.

우리모친 병원일정 그전날 이야기하기 일수죠, 집사람 이야길 먼저 해달라고 하면 본인일이니까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지만, 용인에서 태능 원자력 병원까지 환자혼자서 간다는게 말이됩니까?

집사람 그날은 만사 제쳐놓고 병원에 모시고 간다하면, 우리모친 짜증내지요,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억지로 모시고 갔다오면 혼자서 병원예약하고 이번에도 이야기는 하지도 않지요, 때로는 부친 병원가

는날과 같은 날짜에 예약하고 오시지요, 그렇때면 집사람은 미치고 말지요 본인몸이 두개가 아닌데

어떻게 쫒아 다니야 이거죠.

저역시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어떻게 본인 생각만 하고 다니시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집사람은 매일 저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힘들다고.

하루는 김치을 담그는데 본인은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이렇게 하느냐고 집사람은 모친의 의견에 따라 김치를 했더군요 근데 그날저녁 싱겁다고 소금을 뿌렸다나, 김치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우리모친 집사람에게 소금넣을때 말리지 않았다고 생트집 잡더랍니다.

부친 항암주사 맞는 날이면, 집사람은 아이를 유치원 종일반에 부탁한채하루종일 병원에서 부친을 기다렸다 모시고 옵니다.우리모친 평상시에는 본인 입맛에 맞추어 식사준비 하시는데 이런날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본인이 먼저 아프다고 누워계시죠 울 집사람 7시부터 저녘준비 합니다.

우리집 찌게는 항상 2가지 입니다.

우리모친 돼지고기는 않 먹습니다. 아니 고기를 입에도 되지 않습니다.

가끔 다섯식구 외식할때는 어쩔수 없이 소고기 먹습니다.

그래도 소고기는 좀 드시거든요,  박봉에 외식한번 하면 10만원이더군요

드라마에서나 주변의 이야기에서 고부간의 갈등이란 이야기가 나올때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집사람의 상태는 말이 아니죠, 2주에 한번 시간내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뭐가 어때서 병원에 다니냐는 거지요 몸이 아픈건 본인인데 왜 며느리가 병원에 다니냐는거지요?

요즘 저는 미치겠습니다.  집사람 눈치 봐야지 부모님 눈치 봐야지 그래서인시 언제부터인가 아침이면

온몸이 마비 증세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사람에게 이야기 하지도 못합니다.

나 까지 걱정을 시키는게 싷거든요

세벽에 일어나 출근하지만, 옆에서 자는 집사람을 깨우질 않습니다.  피곤한데 조금더 자라고

현재도 우리 부모님 집사람에게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습니다. 정말 어려울때 도와 달라고 했지만

나 돈 없다 하지던 분들이 재산 정리하다 보이까 4억이상 되더라구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우리집사람 어려울때는 처다 보지도 않고 돈이야기 나올까 싶으면 먼저 돈 없다던 분들이 이제는

본인들 힘들다고 저희한테 매달리고 계신다고,  그마음  저는 이해 합니다. 집사람의 마음을

어제는침대에 엎드려 펑펑울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물었지만 답이 없내요, 몇번이나 물었지만 대답을 않더라구요, 한참후에 이야기 하더군요. 내일이 친정 아버지 첫 제사인데 우리모친 너만 갔다올거지 하는 그말에 집사람 정말로 서운 했었나봐요,  오늘 오전에도 내가있다 간다고 했지만 집사람은 오질 말래는 겁니다.

당신 엄마한테 싷은 소리 듣는다고.....

몸이 성한 부모님을 모시는 것도 힘든데 환자인 두분을 돌보느라 매일 저녘 파김치가된 집사람을 볼때면, 머리가 숙여집니다.

근데 이젠는 집사람이 한개에 도달한것 같아요, 

불쌍합니다.

지금 생각에서는 그냥 보내주고 싶어요.

단 한번도 생활의 여유나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지 못한것이 너무 미안하구요, 그래서 보내주고 싶어요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주고 싶습니다.

마음편하게 지내라고.......

이런 마음을 어느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습니다.

며칠전에는 술한잔 먹고 해어지자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이야기 하지 목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