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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원장과 사모밑에서 일한 1년.. 욕한마디 하고싶어요!

지니 |2007.06.29 15:18
조회 800 |추천 1

1년전 대구 월성동 4단지 후문에 개원한지 4개월된 개인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취직했습니다.

제가 취직하던 때가 2년차 되던 시기였거든요.

근데 경력이 좀 짧막짦막하게 있어서 무조건 일년은 버티자고 생각하고 면접봤습니다.

면접보러 갔더니

 

원장이

"우리는 월급을 120만원줍니다. 퇴직금은있고 상여금은 없지만 환자가 20명이 안되니까...  "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일하겠다 하고 집에왔는데 엄마가 말씀하셨습니다

환자가 적다고 상여금을 안주고, 월급을 적게 준다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다고.

그럼 나중에 환자늘었다가 혹 줄면 월급을 줄인단 말이냐고...

그렇다고 하겠다 해놓고 못하겠다 그러기도 뭐해서 그냥..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하다보면 월급도 올려주고, 상여금도 좀 챙겨주겠지..했으니까요

 

정말 일하다보니까 환자가 적긴적었습니다. 저와 함께 첫출근한 간호조무사가 1명(편의상 1간호사)

과 원래 계시던 간호조무사(편의상 2간호사)한명이 있었어요.  원장은 외과전문의지만

외.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다보는데 (연합이죠..) 전체환자가 평균 40~60명

오는겁니다.

그중에서 물리치료하는 환자는 15~25명사이였구요.

전 정말 환자들한테 잘했습니다. 의욕만빵에, 내가 잘하면 돈이 오르겠지!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월급날이 왔습니다.

그런데 월급이 115만원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까..

4대보험중에 국민연금을 4.5%씩 병원이랑 제가 반부담해야한다더군요

처음에 그런말을 안해놓고.. 말이죠

그런 말 없었다고 말하자

"우리는 이제까지 모든 직원들과 그렇게 해왔다. 깜빡하고 말을 안했나보다" 하고 맙니다.

그렇다고 그 5만원때문에 나갈수는 없었기에(경력을위해 ) 그냥 일했죠

 

그리고 그때쯤해서  원래 있던 간호사 한명(2간호사)이 그만둔다고 합니다.

자기는 원래 그만두려고 했던 사람인데

다른 간호사(1간호사) 뽑을때까지만 일하려고 했던거라고 합니다.

근데 갑자기  그 새로온 선생(1간호사)이 2주만에 원장신경질을 못이기고 나갔습니다

원장이 그래도 전 물리치료사라고 (면허쓰려고)저한텐 신경질 안낸 편이거든요

간호사한테는 정말.. 휴~ 무튼...

 

그래서 원래 있던 간호사선생님(2간호사)이 안나가고 다음사람구할때까지 근무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간호파트 사람없다고 저보고 좀 도와달랍니다. 조그만 병원에서 니일 내일 없다고요

그래서 봐줄수 있는 한도까지는 봐줬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주사놓는거 외에 다 했는거 같아요

알코올솜만들기, 청소하기, 쓰레기통비우기, 복도청소, 화장실청소..원장커피심부름까지..

무튼... 그러다그러다 제가 있던 1년 동안에 6명이 바뀌었네요

 

그렇게 간호사 파트가 안정되지 못한체 3개월이 흐를무렵..

갑자기 사모(원장 부인)이 매일 출근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사연인고 하니... 사모가 병원 한 귀팅이에 피부관리실을 하는데..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거든요.

병원사정이 안좋으니 간호사 하나를 줄이고 자기가 나오겠다는 겁니다.

 

갑자기 사모님 나온다고 근무한지 3달만에 그만둘수 없어.. 또 그냥 참았습니다.

간호파트가 그러니 병원에 오는 사람들마다 전부다 저보고

"우리 치료사 선생은 안나가나? 가지마라이~"하는게 인사였습니다.

직원들만 전전긍긍 다음 사람 빨리 뽑아야 한다고 걱정했지요

그러나 정작 원장과 사모는 별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어떻게든 굴러가고, 환자들은 원장보고 오는거기때문에 직원은 누가있어도 관계없다"는거죠

그걸 매일 대놓고 저와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뭐.. 굳이 반박할 정도로 애정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근무하고 6개월쯤 되갈무렵(그때까지 간호사가 4명 바뀌었지요)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당신이 간호사를 내쫓는거 아니냐" 라고요

병원에 간호사 1명, 사모, 물리치료사, 원장 4명이 근무하는데..

자기랑 원장은 간호사한테 정말 잘해주는데..

간호사가 자꾸나가는건 물리치료사가 잘 못대해주기 때문이라구요

기가 안차서 "제가 내쫓아서 득볼게 뭐있어서 그럽니까? " 하니까..

"농담이야~"이럽니다.

솔직히.. 그간 간호사들이 저한테 원장이랑 실장욕한거 생각하면... 휴..

자기들앞에서야 좋은 척했지만.. 원장이랑 사모랑 하루종일 붙어있는데 누가 좋아합니까?

 

그래도 참고 6개월만 더 참자 했지요

결국 그날이왔고.. 무수한 인내를 해낸결과 1년이 왔습니다.

그런데 병원분위기가 안좋고, 간호조무사 뽑는 광고가 일년내내 거의 교차료이런데 나가니까

물리치료사도 안뽑힙니다.

게다가 페이가 너무 낮았지요

여전히 120에 물리치료사를 구하려고 했어요

 

사람 구하는게 잘 안되니까 사모가 저한테 말했습니다

"계속일하면 5만원 올려줄게.. 계속 일하자"

싫다고했습니다.

그리고 구인광고를 냈지요 그런데

도저히 사람이 안 구해지는거에요. 결국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 이월급으론 사람못 구합니다. 이근처 시세를 보셔야지요.."

그러자 원장 동네 여기저기 병원에  전화걸어서

"당신 치료사 얼마주고 데리고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더니 면접보러 한 선생님이 왔습니다. 그분도 3년차가 되는 여자분이었습니다.

그분한테 190을 주겠다는 겁니다.

저한테는 5만원 더 올려서 125만원주겠다더니 저랑 같은 연차분한테 190이요!!!

그분은 하겠다 하더니..결국 이틀뒤에 전화와서

"사모님인줄 말씀안하셨데요.. 전 사모님있는 병원에선 일못할것 같아요죄송합니다"

이러고 퇴자를 놓았습니다.

 

결국 다음 사람구할 1달이 걸리는 동안제가 근무해줬습니다.

사모 오빠가 교수인데.. 교수가 사람 소개해서 한 남자신졸이 오게되었습니다.

제가 한달일한 월급 받고 나가려고 하는데 저한테 딱 125만원을 주는겁니다.

"계산은 정확히 해야지. 5만원 올려서 125만원줄게. 참, 연금빼면 120만원이네. 맞지?"

ㅡ.ㅡ;

 

결국 전 그냥 나왔습니다. 아, 퇴직금은 받았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했지만.. 싸우지말고 나오자 싶어서 끝까지 싫은소리 안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7일쯤뒤에 근처 볼일 있어서 갔다가 인사나 하러 갔습니다.

(간호사랑 잘지냈기 때문에 얼굴이나 볼까 하구 갔지요) 그랬더니 실장이 저한테 말합니다

 

"당신 나가고 환자들이 당신만 찾고, 새로온 치료사랑 적응을 못해.

환자가 10명선으로 뚝 떨어졌다. 당신한테 피해보상이라도 받아야지 안되겠네~"

이럽니다. 끝까지 기가 안차서... 정말..

 

이렇게 무개념 원장 사모가 있네요

거기서 일년동안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생리가 1년에 5번있었습니다.

겨우겨우 시간내서 산부인과 가려고 하면 원장이 정말 눈치주고..

산부인과 가면 그 산부인과 원장은 스트레스로 다낭성 어쩌고 하는거니까 스트레스 받지말라하고..

휴.. 지금 그만둔지 2달 인데요..

꼬박꼬박 생리도 두번다 하구요., 너무 맘이 편해요

 

누구든 직장생활은 스트레스 받는다는데..

저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정말 그 원장이랑 사모한테 한마디 못해주고 나온게 열받아서 죽을것 같앗습니다.

정말.. 기회가 닿는다면 욕한마디 실컷해주고싶은데..

동네가 다 그동네고.. 의사들끼리는 다 연락하고 지내고.

그래서 그렇게도 못하고.. 휴..

 

직장생활 원래 다 이렇게 뭐 같은건가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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