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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혼자 운전하지마세요,,,

태발 |2007.07.01 11:27
조회 2,026 |추천 0

우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운전하시는분들,,

특히나 밤운전 많이 하시는분들은 바로 마우스를 다른채널이나 다른글 제목으로 클릭하셔도

이해해드리겠습니다..

 

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3개월전쯤.,.

집떠나 직장찾아 타지에 와서 사는 생활이라...

퇴근후의 시간은 저에게 무료함의 극치였습니다...

처음 입사후 몇달은 적응기간이라 치고 잘 버텼는데.막상 적응하고 나니

심심해 미칠 지경이었죠~

이 타지에 아는사람 하나없고,,기껏해야 집근처 피씨방 가서 스타몇판 하다 질려서 혼자 집에와서 자고,,

너무도 무료한 어느날 퇴근후 집에왔는데

그때즘 막~겨울의 때를 벗고 봄의 기운이 살랑살랑 봄바람타고 갠시리~허파에 바람불어넣던

그런 기분상쾌한 날씨였습니다.

날씨도 그러하니 봄처녀도 아닌 봄총각 바람나서리...

늦은밤 잠도안오길래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봄치곤 밤바람이라 그런지 쌀쌀함에 사르르 목덜미에 닭살이 돋았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한적한 시골길을 서서히 달리고있을때였습니다..

평소 낮에도 많이 가던길.

경기도 광주 태전리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진짜 깡촌이고 아주 작은 중소기업들이 다닥 다닥 모여있는곳 아시죠?

한국인보다 불법체류자가 더 많은 동네..

그런 동네였기에 밤엔 간간히 몇몇 몰려다니는 동남아시아 사람들 외엔 사람의 인적이 드문 그런곳이었습니다.

너무도 새까만 피부에 어두운 옷만 입고댕기는 불법체류자들땜에 잘 보이지도 않아..

그리 속도는 내지않고 서서히 창문을 열어놓고 겨울때를 벗어가고 있는 봄바람만을 느끼며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그동네 끝어귀에는 길가에 아주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둘레가 엄청 크고 가지도 오질나게 울창해서 ,,아니다 다르게 무슨 문화재인지 뭔지 해서

보호받고 있다는,,,그동네 전설이 그 나무에 봄에 꽃이 피면 한해 농사가 풍년이고

꽃이 안피면 흉년이라는 전설이 옛부터 내려온다고 하는 나무였습니다.

그 나무 아래를 지날때였습니다..

 

그 어두운밤 가로등조차없는 시골길가 큰 나무옆에...

뭔가가 있었습니다...미세한 움직임으로 보아 사람인것 같은데...

동네사람이겠구나 하면서 캄캄한데 무섭지도 않은가...혼자 저기서 뭐하나..

이렇게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쳐 가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에 작은 충격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치였나...산짐승이 차에 치였나..

깜짝 놀라 창문을 활짝열고 허리를 내밀어 주위를 대충 살폈으나

무언가를 칠 만한 충격도 아닌것 같고 아무것도 없어서,,,

잠시의 놀람 가슴 쓰다듬으며,,다시 출발하려는 찰나..

뒤가 쭈뼛함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려 했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낮은 음의 ...

그거 아시죠? 사람이 물에 빠지면서 살려주세요 하는소리..

입안으로 물이 와라락 들어가는와중에 고로록~소리와 함께 외치는 목소리...

목이 마비되는 느낌과 함께...

돌아보면 안된다는 그런 알수없어도 확신스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못들은척하고 출발할까...

출발했는데 뒤에서 목이 졸리거나...

오만가지 상상이 다들며,,,

그냥 차세우고 뛸까,,,했지만....

차에서 내리면 이 어두운 시골한복판에서 더 환장할 상황이 올지도 모를거 같고,,,

미칠거 같았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내려야 하나 말아야하나..뒤돌아봐야 하나  말아야하나..

10여초간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정말 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와중,,

뒤에서 다시 그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순간 번쩍 생각이 난게 주머니속의 핸드폰이었는데...

의식하고 주머니로 손을 뻗는순간 내가 어떻게 될거 같다는.,,그런생각...

바로 뒤에 있는것 가튼데...

망설임과 식은땀.,,정말 안대겠다 싶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교회 가본적은 몇년전이지만 죽은척 뻗어서 죽어라 기도나 해보자 하고,,,최후의 결단을 내리며

저는 슬며시 눈동자만 돌려 실내 빽밀러를 쳐다본순간....

거울속에는,,,,

까만 그림자 형상에 새빨간 눈으로 저를 쳐다보며 이상한 소리를 내고있었습니다...

그순간 으악!소리를 내며 미친듯이 차에서 내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뒤도안돌아보고 한참을 뛰다보니 불켜진 민가가 보여,,,

무작정 그집안으로 뛰어들고는 도와달라고 마구 문짝을 두드리는 와중.,,,

따라오리라곤 생각도 못한 그 그림자가....

제뒤에 와있는것이었습니다...

그순간 탈진과 놀람에 기절하는 저의 귀에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와줘쒸~놔 눈뵹걸려쒀~병언까지태어죠~~

 

 

그 그림자는 눈병걸린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제차는 포터였고,,,

포터뒤에 올라타서 병원좀 태워다 달라고,,,,,

 

 

제목과 다르게 실화가 아닌 자작글임을 밝히며 사죄의 떡밥을 받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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