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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어머니 지갑에 손을 댔습니다..

sell |2007.07.03 06:58
조회 102,452 |추천 0

휴.... 어디서 부터 얘기를 시작해야될지....

 

장거리 연애를 하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주도 사람이고 전 부산에 살고있었습니다.

워낙 서로 좋아했기에 여자친구는 모든걸 다 버리고 부산에 원룸을 구해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행복했었죠.. 새로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직장 그리고 같이 꾸려갈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논하는것만으로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생기더군요..

여자친구가 와우라는 게임에 심하게 중독이 되어버린겁니다.

그전에도 즐겨하긴 했지만 타지에서 혼자지내던것이 너무 외로워서 그랬던지

더더욱 심하게 중독이 되어버리던군요..

최대한 같이 있어주려고 노력하고 시간을 줄여볼려고 애도 써보고 화도내보고 다독여도 보고 짧은기간이지만 정말 이짓 저짓 안해본것이 없습니다. 뭐 혼자생각하는 만용일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이란 단어를 붙여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모든건 수포로 돌아가버렸습니다.. 게임중독 생각보다 무섭더군요..

결국 집안은 온통 어지러져있고 냉장고에는 음식이 곰팡이를 피우는지경이 될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못하게 말리니 그때그때 상황모마를 위해 거짓말까지 부쩍늘더군요.. (그전에도 거짓말이 많긴했지만 모르는척 눈감아 주곤했었습니다)

제가하는 일은 그저 끼니 안거르게 밥챙겨주고 청소,설거지를 해주는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맘은 점점 이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으로 굳어져갔죠.. 끝내 이별을 통보했지만 그것마저 잘되지 않았습니다. 타지에 혼자 올라와서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그사람을 내팽겨 칠수가 없었습니다.. 힘들게 말을 꺼내지만 붙잡는 그사람을 뿌리칠수가 없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금은 그냥 그녀가 뭘하든 가만히 놔두고 제가 필요할때 옆에 있어주는 거짓사랑을 하게되었습니다. 맘은 이미 떠나버렸으니까요..

그사람이 안정된 직장을 가지게 되고 저없어도 될쯔음에 정리를 할생각이었습니다.

한사람에게 몹쓸짓인건 알겠지만 제 나쁜머리로는 그것말곤 답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결국 게임방비가 다떨어져 허덕이던 그사람이 저희 어머니 지갑에 몰래 손을 댔습니다..

밥먹는건 제가 해결해줄수있지만 게임방비마져 줄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뭐 제가 의심을 한다거나 그런오해는 하지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부당한 루트이지만 모두 확인한 100%진실만 가지고 그녀의 행동을 논하고있으니까요..

어머니는 혹시나 돈이 없어진게 그사람 때문이 아닐까하는 오해는 하지말라고

그사람 귀에 그런 얘기가 절대 들어가게 하지말아달라고 당부 또 당부를 하십니다..

본인이 잘못해서 그랬노라고 도둑이 들은거라고 자책하시는 어머니를 보고있으면 뼛가죽이 뒤집어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걸 다 알고 있지만... 차마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깟 몇십만원때문에 이러면 안되는거였습니다...

그사람이 저에게 무슨짓을하던 상관 없지만 저희 부모님에게 이러면 안되는거였습니다.

그러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아껴주시던 분에게 이렇게 할수는 없는겁니다..

화가나서 미쳐버리기 직전이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침착하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를..

그리고 제가 잘못걸어왔는지 질타를 받고 싶기도하고..

위안을 받고 싶기도 한기분이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2007.07.03 10:14
그 게임이라는것이 여자든 남자든 남녀 노소 가리지 않는구나 게임 중독은 나라에서도 구제 못합니다 . 헤어지십시오 ....
베플정의의사도|2007.07.04 08:30
게임중독도 이혼사유된다더라 헤어지지 못할건 또 뭐냐ㄱ-
베플복수혈전|2007.07.04 08:37
여친 겜아디를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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