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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임신이 됬는데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네요.

잉? |2007.07.06 01:07
조회 4,534 |추천 0

저는 88년 갓 20살이된 대학생이에요~

대학에 와서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진짜 연애가 뭔지 알게되고 대학의 로망을 만끽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어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저는 나중에 내가 아이를

낳으면 주겠다고 써논 편지만 수십장이 있을 정도로

아기에 대한 이상한 집착 같은 것도 있고 암튼 그래요...

 

엄마에게도 항상 20살이 되면 바로 아기를 낳을 꺼라고 해서

철없다고 혼나기도 많이했지만 저는 그건 철없는게 아니라 제 나름의

꿈이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아무튼 그런 제가 남자친구와 관계를 하게 됬는데..남자친구는 cd를 준비하는데

그 상황에서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그냥 아기를 만들면 안되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도 책임질수 있다고 해서 cd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생리 예정일이 되도 생리를 안하는거에요~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떨리는지... 다른사람들은 임신이 됬을까봐

떨리고 그러는데 저는 임신이 아닐까봐 떨렸어요~

 

저 정말 대책없는 사람인가봐요~아이를 갖는것도 물론 좋지만 다른건 생각도 안해보고

그렇게 임신만 간절히 원하다니...현실적인 문제는 생각도 안하고

하고 싶은것만 생각하고 있네요...그래도 좋은걸 어떡해요 임신을 이렇게 원하는데...

 

오늘은 생리 예정일에서 일주일이 지났어요 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봤는데

임신이래요 정말 영화에서 처럼 춤이라도 추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떨렸는데

남자친구는 울더라고요 고맙다구 잘한다구~

둘이 낳아서 키우자 엄마에게는 뭐라고 말하지? 이런 고민 많이 하는데

돈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이 나는데요...

남자친구가 군대를 아직안갔어요

 

저는 4년제대학인데 휴학하거나 졸업안해도 상관없는데 남자친구는 전문대라

올해는 꼭 군대를 가야하고 졸업도 하고싶어해요

 

자격증을 따서 산업체를 가겠느니 어쩌고 그러는데...남자친구 없이

배가 불러오는 것도 그렇구요 ㅜㅜ

그렇게 원하던 임신인데 임신을 하고보니 현실로 돌아와 있네요

어쩌면 좋죠..?

 

아! 그리고 병원에서 초음파했는데 아기집이 안보인다고 피검사 하라고 하시는데

자궁외임신일수도 있다고 하시거든요....

초기라서 아기집 안보이는 걸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자궁외 임신은 가능성이 낮아요높아요?

궁금해요~ 집에서 임신테스트기에는 아니라고 나왔길래 아닌줄 알고 자전거타고 그랬는데

그 날 피가 쪼금 나왔거든요 ㅜㅜ혹시 그때 잘못된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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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에스힐드|2007.07.06 12:34
님,저는 스물한살에 아기를 낳았어요. 스무살에 임신해서. 그전에 한번 아기를 계류유산으로 잃은적이 있어서 정말,정말 기뻤어요. 그래서 임신기간동안 술은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고, 담배피우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멀리 다른쪽으로 돌아서 가고, 책도 읽어주고 태교음악 CD도 8장이나 사서 듣고 태명도 지어주고 태교로 그림도 그리고 아직 어린 스무살에 모르는것이 많아 육아책과 임신출산책은 외우도록 읽고 그러고서 아이를 낳았어요. 그아이가 지금 다섯살이네요. 동생도 있어요. 예뻐요 너무너무... 내 모든것을 버릴만한 가치가 충분해요. 그런데요, 육아는 힘들어요. 아이는 내가 외롭다고 해서 혹은 예쁘다고 해서 잘 키울수 있는게 아녜요. 화가 나도 참아야 하고 아이가 토하거나 열이 날때 무척 당황되지만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고 훈육할때와 그냥 넘어갈때를 구별해야 하고 이유없는 떼와 울음을 견뎌야 하고 새 밥 새 반찬 해서 먹여야하고.. 내가 아파서 금방 죽을것 같아도 아이는 먹고 씻고 자야해요. 아빠없는 긴 공백기간 혼자 해낼수 있으세요? 전 남편이 첫아이 낳았을때 22살이었어요. 나이에 비해 무척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지만 일이 바빠 항상 퇴근이 늦어서 육아는 온전히 저 혼자의 일이었어요. 스물한살짜리가 혼자 아이를 목욕시키고 열이 나면 능숙하게 열을 재고 엉덩이에 좌약을 넣고 이것저것 다지고 썰어 끓여 먹이는걸 상상해보세요. 그렇게 되기까지 오죽 힘든 시행착오를 겪었을까요? 모유수유는 또 어떻고요. 유두가 터져 피가 나고 고름이 흐르는 끔찍한 과정을 거치고 참아내야만 모유수유 성공할수 있어요. 유방은 돌처럼 굳어져 겨드랑이를 들어올릴수조차 없죠. 그래도 헐고 너덜너덜한 유두를 아이 입에 물리며 소리조차 못 지르고 참기를 약 2~3주...그렇게 해서 두아이 모두 모유수유 성공했고요. 그래서 어쨌든 잘 먹이고 잘 놀리고 잘 재워서 공격적이지 않고 산만하지 않은 보통의 아이로 키워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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