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남지않은 이야기.....
그간 가슴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막상 하니.........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한 느낌입니다...
다시 이렇게 시작되겠지요......
4장 애인놀이가 아닌 애인으로...그리고 첫키스
부푼꿈을 안고 시작한 대학생활.....
누구나 그랬지만 저의 첫 발걸음은 미팅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고등학교때의 실패는 접고서 말이죠...
가까운 동기생들과 나갔습니다......
사실 이번 미팅은 전과는 격이 다른.... 진짜 미팅다운 미팅이였기에 가벼운 설레임과 흥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 모 카페였습니다...
ㅋㅋㅋ.... 저희쪽도 그랬지만 상대방....
진짜 화장술이 어설프더군요... 지딴에는 다들 멋을부려 했다지만...
뭔가 밸런스가 안맞는듯한......
처음엔 웃겼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게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디다....
웬지 순수함마져 느껴졌으니까요.....
전 벌써 내심 찍어둔 상대가 있었습니다..
단발머리에 눈이 동그란... 보조개도 약간 있는...
친구녀석들에게 눈짓을 줬죠... `No touch!!`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명은 도전을 하더군요.... -.-
의리없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그렇게 신경전을 하면서 막 파트너를 정하려는 순간....
카운터에서 내 이름을 부릅니다...
??????...... 뭐지???..
누가 밖에서 찾는다는군요... 뭐야??.. 중요한 순간에......
나가보니.... 그녀였습니다.....
"야~~.. 미팅한다며... 해봤자 뻔해.... 할수록 실망만 하는게 미팅이라고..."
과친구들에게 탐방수사를 했나봅니다...
그러면서 다짜고짜 도움이 필요하다며 채 갑니다...엤날 성격 나오는거죠.. -.-
내가 좀 있으면 진짜 멋진 애를 소개시켜준다는데 뭘 참지못해 그러냐면서 말이죠...
그 애는 자기가 보증한다나요??...
아~~ 그렇게 먼저 나온다는 말도 못하고 그길로 끌려다녔습니다...
선배부탁으로 연극 포스터를 붙이는 일이랍니다...
그녀의 약속(??)에 반신반의하면서 대학로까지 끌려다녔습니다...
포스터 붙이는거 쉬운게 아니더군요... 하긴 세상에 쉬운게 어디있겠습니까마는..
한두장도 아니고... 언뜻보니 약 100여장......
좋은(?)장소만 찾아 붙이다 나중엔 뭐 대충......
벽 한면을 쭉~~~~ 도배한곳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눠준적도 있고.....
그렇게 다 끝내고 다음날 학교가니 난리났습니다...
매너없게 그렇게 휭~~ 아무런말도 없이 가버리면 어쩌냐고.....
나 땜에 그 판 파토났답니다....
정말 미안하더군요....
또 대학에서의 첫미팅역시 꽝이되었습니다...
그후 미팅껀수가 들어와도 제껴두더군요... 치사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좀 지나서 또 미팅제의가 들어왔을 때였습니다..
제의가 들어온게 아니라 제가 매달렸죠... -.-
암튼 다시 꿈에 부풀어 나갔습니다... 그녀 몰래말이죠...
사실 소개시켜준다는말... 거의 안믿었으니까요...
이번엔 전보다 상대방들이 별로였지만 그래도 뭐 괜찮았습니다...
토요일로 기억되는데 장소는 대학로.....
파트너를 정하고 나와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려는데....
"누구 아니니???... 이야~~ 여자친구???..."
윽~~ 그녀의 여자친구들... 전에 야외 조각공원으로 함께 놀러갔던... -.-;;
너 이래도 되니??..그렇게 안봤는데 너도 양다리를 걸칠줄 아네 지은이가 불쌍하다는둥 내 그럴줄
알았다는둥.....
약올리는게 재미있는지 `그녀` 앞에다 두고 그렇게 장난을 치더군요...
한술더떠 `그녀`를 끌고 맥주한잔 같이 하잡니다... 내참~~
괜찮다는 나를 제껴두고는 엉거주춤히 있는 `그녀`를 파라솔이 쳐있는 야외 테이블로 끝내 끌고가 앉히
더군요...
화는 좀 났지만 그 자리에서 반색을 할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대충 있다가
자리를 뜰셈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그녀`.... 참 시원시원하더군요...
나중엔 분위기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그녀들과 손발이 척척 맞습디다... -.-
나는 안중에도 없는 분위기.... `군중속에 고독`이라던가여??......
그녀들과 헤어지고 난후 `그녀`가 그러더군요....
참 재미있는 언니들이라고 처음본 사람들치곤 자기와 통하는데가 많은 것 같다고.....
음~~~~~.... 나랑 통해야 하는데 어째 이상하게 돌아가더군요...
그후 몇번 더 만났는데 만나다보니 저하고는 아니였습니다...
2번,대학들어와 딱 2번의 미팅은 그렇게 끝났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녀와 놀아났던것이지요...????? @@@@
그녀의 그 친구들중 한명은 그녀와 같은 과 였습니다....
같이 뻑하면 찾아와 장난치고.... 강의중일때도 과룸에 있을때도....
그 덕에 과 친구녀석들에게 공식적인 애인(??)으로 치부되어 미팅건수는 영영 물건너가게되었지요..
장난???... 진짜 좋아합디다...
전에도 말한적이 있지요???....
스폰지가 먹물을 빨아드리듯,나쁜것은 금방 배운다고......
그녀와 어울려 다니면서 저도 어느덧 맞장구치는 수준을 넘어 그녀가 손을 드는 수준까지 도달했지요..
그녀에게 감사하고픈 마음까지 들정도입니다.. -.-;;
저..... 저 노래도 웬만큼 합니다...
그녀의 영향으로 인해 엉뚱한쪽으로 잘가지만....
뭐 친구들에게 인기도 좀 있었고 특히 여자들에게는.... 험~~
그 당시 인기있었던 제 레파토리중 하나...
"♪♬♪~~ 따라~라라라라 따라~라라라라~라~~ ♪♬♪ 따라라라~따라라~~~
안녕하세요~~ 2시의 데이또~~ 김기득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xx대학교에서 날방송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시간많고 할일없는
xx학생들이 자리해 주셨군요... 젊음은 짧은것 후회없는 시간보내시길 바라며~~~~"
"♪♬♪~~ 수요일에는 ♩♬~~ 빨간 팬티를 ♪♬~~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빨주노초파남보, 그날의 기분따라 그날의 운세따라 골라입으세요~~~
일곱개들이 한세트를 사시면 `질기다`표 팬티 고무줄을 무료로 드립니다.
♪♬♪~~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팬티를~~~ ♪♬~~ 워~워~~
(박수)짝~~~ 칼라팬티... 패션의 시작입니다.."
"♩♬~~엄마 아빠도 함께~~♪♬♩~~ 투게더~투게더~~
♩♬~~온가족이 함께 투게더~~투게더~♪♬♩~~ 오~오~ 투게더~~
그래,바로 이맛이야~~ 손에 착착 감기는 이맛...
88올림픽 공식 화투장으로 지정된바 있는 방그레 투게더~~
50년 장인의 손길과 혼이 담겨있는 예술적인 색체,감촉..
한장 한장에 스며있는 그 예술적 감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유사품 `발그레 두게더`에 유의하세요....
`먹고싶은 쌍피,주고싶은 피박`
방그레 투게더~~더~더~더..."
"두둥~~~누가 용의 발톱을 깎았는가???
목욕탕에서 낮잠자던 삼룡이의 엄지발톱이 깎여진 경악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세계최초로 남탕을 24시간 노컷 촬영하여 장안 뭇여성들의 눈을 시뻘겋게 충열시킬 화제의 대작..
일본의 신예거장 `쓰메끼리`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일 양국의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스릴과 서스펜스가 철철 흘러넘칠 화제의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깎았는가...
지금 후다닥~ 예매하세요..
매일 1회 선착순 100명에게는 쓰메끼리 한세트를 무료로 드립니다..
목욕탕 바닥에다 발톱깎지마세요~~~ 밟으면 아파요~~요~요~요~..."
"네.. 본 프로그램은 팬티의 쿠테타 칼라팬티.. 21세기 고스톱문화를 선도하는 방그레 투게더 화투장...
한,일 양국의 손톱깎기 제조사들이 공동합작한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깎았는가` 협찬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첫사랑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뭔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무려 3명에게 물어본 결과 그중 과반수가 넘는 분이 답변한 노래는.....
아련한 향수를 느끼는 토크송 `이웃집 사는 춘자`였습니다....
`이웃집 사는 춘자`를 들으며 본 프로그램은 마칠까합니다...
이상 DJ 김기득,스텝 김기득 몽땅 김기득이였습니다....."
"♪♬♪~~Sally called when she got the word
She said, "I suppose you've heard about Alice..
옆집에 새로 웬 여자아이가 이사왔습니다...
춘자라고하는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Well, I rushed to the window and I looked outside
Well, I could hardly believe my eyes
As a big limousine rolled up into Alice's drive .....
동네에 내또래 아이들이 별로 없었기에 어쩔수없이 같이 어울려 놀게되었습니다...
근데 그녀는 고집이 쎈지 자기맘대로만 하고....
하루는 그런 그녀가 미워 한마디 했습니다..."그래 ..니팔뚝 굵다"
I don't know why she's leaving and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na know
'Cause for twenty-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four years just waiting for a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Now I gotta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춘자야~춘자야~~ 우리 춘자 못봤니??" "네.."
"아니 이년이 밥먹을때가 됬으면 기어들어 올것이지 어딜 빨빨거리고 싸돌아 다니느거야.. 춘자야~춘자야~~" 그렇습니다..춘자는 내말에 충격을 받고 그 길로 가출한것이지요..
창문틈에 웬 쪽지가 보였습니다..
`난 니가 좋은데 어쩌면 나에게 그럴수 있니??..중얼중얼 주저리주저리 이러쿵저러쿵 어쩌고저쩌고~~
추신부분에는 이렇게 씌여있더군요... 내팔뚝 진짜 굵니??..
전 별로 걱정안했습니다... 지 까짓게 갈때가 어디있다고...
그날 저녁 돌아온 그녀.. 뒤지게 맞았다고 합니다...
전 생각했습니다... 미수가 뭐야??... 그것도 가출미수가...
하려면 완벽하게 하든가 칠칠맞게시리....
We grew up together
Two kids in the park
Carved our initials deep in the bark
Me and Alice ...
그일 이후 우린 서먹서먹해졌고 그렇게 하루,일년,십년이 지났습니다...
근데 그녀는 옛날의 그 주근깨 가득한 그얼굴,그모습 그대로인데 내 눈엔 아름다워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내눈에 콩깍지가 씌였나봅니다... 그녀를 어느덧 사랑하게된것이지요...
Then Sally called back and asked how I felt
She said, "I know how to help get over Alice."
She said, "Now Alice is gone but I'm still here.
You know I've been waiting twenty-four years."
And the big limousine disappeared .....
뒷집 말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오늘 춘자가 아주먼곳으로 이사를 간다는군요...
이제 춘자에게 신경끄고 자기와 잘해보자던.....
춘자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눈짓으로 하곤 그렇게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전 용기없는 바보인가봅니다...
그동안 마음속에 품어뒀던 그 고백을, 그 고백을 그녀에게 하고싶었습니다...
`아니야.. 니 팔뚝 가늘고 예뻐...`
그녀가 떠나간뒤 저의 여성관이 바뀌었습니다..
이제껏 여자는 뭐니뭐니해도 얼굴이 다 라는 저의 가치관이 얼굴은 용서해도 몸매는 용서못한다는 가치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낸 내 첫사랑의 춘자를 나는 결코 잊을수는 없을겁니다...
Twenty-four years just waiting for a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But I'll never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No, I'll never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춘자...♪♬♪~~~"
뭐 대충 이런식이였습니다.... 간만에 하려고 하니 쑥스럽군요...
광고... 전 광고 좋아했습니다...
한때 좀 알려진 광고회사에 근무한적도 있었지만...
암튼 그때가 그녀와 보낸 시간중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문득 그녀의 가슴을 보고 무심결에 "이제보니 가슴이 작네??.."라고 했다가 날라오는 밥숟가락에 밥도 제대로 못먹었던적...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에 졸고있는 그녀에게 음흉한 시선과 함께 저기 온천마크가 붙어있는
곳에 가서 잠깐 눈이나 좀 붙이고 오자고 했다가 명치부분을 팔꿈치로 정확하게 맞아 2분여 동안 혼수상태가 됬었던적... 그것도 숨을 들이쉴때 맞아 그자리에서 전 죽는줄 알았습니다... -.-;;
주말 종로에 나가앉아 지나가는 여자들보고 점수매기며 혼자 키득키득거릴때 "또 채점하냐??.."
뒤늦게 나타나서는 자기도 지나가는 남자 점수 매기겠다며 내 옆에 앉아 같이 점수매기던일...
나중엔 뭣땜에 약속했는지도 잊어버렸다.. -.-
한번은 나이트장에 끌려간적이 있었는데.... 참고로 전 춤 잘 못춥니다...
가기싫다고 싫다고하는 절 끌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녀와의 추억중 가장 가슴 아팠던, 아니 가슴뿐만 아니라 몸까지 아팠던 순간이였는데....
지금도 그 노래만 들으면 소름과 함께 절로 움찔거리게 됩디다.....
여성분들... 나이트장 갈때 절대로 하이힐 신은체 가지마시길.....
그것이야 말로 용감무식한 행동입니다...
♪♬♪~~When I get home from work
wanna wrap myself around you
I wanna take you and squeeze you
till the passion starts to rise
I wanna take you to heaven that would
make my day complete, but
You and me ain't no movie stars
What we are is what we are
We share a bed, loving and TV
엘리스 쿠퍼의 노래던가요???.... YOU and ME...
그 노래가 나올때 싫다는 저를 끌고나가선 체중을 실어 밟더군요... -.-;;
그 하이힐의 뒷꿈치에 밟힐때 전 제 발등에 구멍이 뚫어지는줄 알았습니다..
거의 살인미수 수준입니다..
다행히 느린 곡이였기에 망정이지 방방뛰는 댄스곡에 밟혔다면......
근 한달간 절뚝거리며 다녔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없었지만 움푹 파였더군요.... @@@@
발 디딜때 무지아팠고 뒷꿈치부터 살살 내딛어야 했습니다...
정~ 신은체 가고싶다면 언제 한번 날잡아서 변심한 애인이나 꼴보기 싫은 남자친구와 함께 가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
또 그당시 그녀가 자주 사랑했던(??) 말이 있었는데....
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벗꽃이 화사하게 피던 때였습니다...
간만에 고궁으로 갔습니다....
창경원으로 기억나는데... 마침 사람들도 많았고 날씨도 좋았고 기분도 좋았죠...
저나 그녀나 사진찍기는 별로여서 그냥 거닐며 사람구경 꽃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중....
마침 한 패거리들의(??) 아녀자들이 사진찍을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나무에 기대어, 아님 꽃가지를 살짝 들고있는 닭살돋는 포즈들을 하곤 말이죠..
.
그녀와 나, 더 멋진 배경 만들어 준다며 죄없는 나뭇가지를 막 흔들어 댔습니다....
물론 그녀가 먼저 제안했죠.... -.-
진짜 눈 내리는듯 벗꽃들이 우수수~~ 떨어지더군요...
그녀들은 좋아라 합디다... -.-;;
근데 너무 흔들었는지 그만 뚝......
그 큰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관리하시는 분이 또 마침 그 광경을 보고 험학한 표정으로 다가오십디다...
"모해??!!... 튀어!!~~~"
그녀의 단호하면서 결의에 찬듯한 목소리~~~~~....
한번은 길가다가 가로수밑에 앉아있는 조그만 애완견을 보곤 귀엽다며 쓰다듬어 주려할때 별 반응 없이 그 놈이 피하자 씩씩거리더군요.... 치와와인데 아마 개 주인은 앞 가게에 있는듯 했습니다...
귀여워해주는것도 모른다며 갑자기 그놈에게 발길질을 하더군요..
물론 장난으로 맞지않게 헛발질이였지만.....
그놈은 그렇게 생각 안했나봅디다... -.-;;
쬐그만 놈이 갑자기 죽자사자 물을듯 달려들었고 기겁을 한 그녀 "모해??!!.... 튀어!!~~~"
말만 그렇게 했지 그녀가 물릴것 같은 위급한 상황....
휴~~ 전 제 다리를 희생해야만 했습니다....
그놈이 그녀에게 달려들어 물으려 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저의 한쪽 다리를 쭉 뻗어......
진짜 아프더군요...... 개에 처음 물려봤습니다...
우리가(?) 먼저 잘못했기에 물론 치료비같은 것은 생각도 못했고.....
모 그이후론 그 "모해??!!~~~ 튀어!!~~"같은 말은 줄어들었지만....
그전까지는 뻑하면 `모해!!..튀어~~`로 종종 사람 긴장하게 만들었으니까요....
튀지않을 상황인데도 입버릇이 됬는지 .......
그렇게 그녀와 놀아나던중(??) 가끔 문득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진짜 없는것일까... 아니면 있는데 안 만나는것인가.....
전에 그녀가 말한 `마음을 추스린다`는 말뜻은....
언제 한번 조심스럽게 그냥 지나가는말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남자친구 없냐고..... 그냥 한번 픽~ 웃더군요.....
사실 알고보면 괜찮은 그녀인데 말입니다.... 맘만 먹는다면 그리 어려워보일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전 뭐 그냥 지나쳤고 시간이 지나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날도 웃기게(??) 하루를 보내고 그녀를 바래다주는데 그녀의 집근처에 도달했을 무렵이였습니다...
누군가 그녀 이름을 부르더군요.....
멋진 양복차림에 또한 멋진 남자가.....
웃으며 나에게 인사하던 그녀의 얼굴은 그 남자를 보곤 굳어졌고......
전 그런 그녀를 보곤 못본척 인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면서 머릿속엔 소설이 씌여지기 시작하더군요......
음~~ 일케절케해서 그런 사이인가,아님 이런저런 관계인가....
모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그녀에 대한 나의 감정은.....
글쎄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 이런생각들을 했다는 자체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한것은 아닌지.....
며칠후 학교에서 만난 그녀....
역시 예전과 같은 모습.... 저도 그 일은 신경쓰지않고... 물어볼 처지도 아니고 해서......
학교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녀가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왜 안물어 보냐며....
그러니까 저를 만나기 전..... 헤어진 남자라더군요...
자기는 사랑했는데..... 진짜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했는데......
한달후에 결혼한다는......
자기가 싫어졌다고 합니다... 그냥~~....
그래도 언젠가는 자기에게 돌아와 주길 바랬다나여....
아마도 어감상 잠자리도 같이 했던가봅니다...
한마디로 차였던것이지요....
그렇게 남얘기하듯 말하는 그녀.... 자기 바보같지않냐며 웃더군요...
아마 `마음을 추스린다`는 말뜻이 그거였나봅니다....
항상 쾌활하게 보이는 그녀였는데.....
전 무슨 말이라도 해서 위로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뭐 한번 차인것가지고 그러냐 찰때도있고 차일때도 있고 그러면서 살아가는거지 세상에 한번쯤 그런경험없는 사람이 어디있는냐는둥.....
마치 세상 다 살아본 사람처럼 그렇게 말해줄수밖에요....
그런 나를 쳐다보며 내 어깨를 툭치면서 그러더군요....
"죽을때가 됬니??.. 니 입에서 그런소리가 나오다니..."
그렇게 소리내 웃기까지 하더니만.....
그런 그녀를 다시본 것은 병원에서였습니다...
어머니께서 그러더군요... 어린것이 그깟일로 약 먹을 생각을 하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고.....
마침 수업도 휴강이었던 관계로 학교에서 곧장, 오전에 일찍 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지키고 계시더군요... 초췌한 모습으로......
시집간 그녀의 언니와 이틀밤을 지새웠다고....
눈이라도 좀 편하게 붙이시라고... 댁으로가서 좀 쉬시라고 말한뒤.....
잠들어있는 그녀를 봤습니다....
화장끼없는 하얀 얼굴... 눈썹,코,입술,목......
마치 죽은 사람처럼 편안히, 그렇게 편안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전에 그렇게 둘이 싸돌아 다닐때.......
전 그녀의 체취를 느낄수,아니 가려낼수있습니다...
그녀의 머릿결에서 풍겨오는 시원한듯한 향내음....과 체취를......
특히 그녀의 머릿결에서 느껴지는 향내음에 끌려 눈감은체 바짝 다가가 음미하다가 모하는 짓이냐는 그녀의 놀란 소리에 멋쩍은적도 있었지요....
무슨 샴푸를 쓰냐고 그렇게 물어본적도 있었는데.....
지금의 그녀에게선 아무런 향내음도 안 느껴집니다...... 소독약같은 병원냄새만 날뿐이지요...
그녀의 편안히 잠든 모습또한 처음 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혀 다른,낯모르는 여자를 보고있는듯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그녀가 뒤척이더니 눈을 떴습니다....
나를 보더니 빙긋 웃더군요... 나 또한 빙긋 웃어줬습니다...
별얘기없이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더니 다시 졸린답니다....
이내 다시 잠든 그녀의 얼굴을 보다가........
하얀얼굴에 대비되어 더 붉게보이는 그녀의 입술.....
나도 모르게 그 입술에 입맞추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런생각을 하다니....
동정??... 글쎄여.. 동정은 아니였습니다만....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냥,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입니다....
나중에, 나중에 그런 얘기를 했더니 씩씩거리더군요..
실행하지도 않았는데 뭘 그러냐고했더니만.....
당한거나(??) 마찬가지랍니다.... 그렇게 불순한 생각한것 만으로도....
글쎄요..... 그때 부턴가요... 내맘에 그녀가 공식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것이....
사실 그전에도 그런 맘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일 이후 그녀는 다시 아무일 없다는듯이 생활했고....아니지....
참, 그녀는 한학기 휴학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이나 저도 그 얘긴 꺼내지도 않은체 다시 어울리며 지냈죠....
휴학중인 그녀였지만 학교는 자주 나왔습니다...
어느날 무슨맘이 들었는지 내일 잘 차려입고 나오랍니다..
그녀가 약속한적있는 괜찮은 후배하나 소개시켜준다나여....
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대학로 xx에서 약속 잡았다고 자긴 약속있어 못나가니 가서 잘해보라면서.....
기대반 흥분반으로 그날 시간만 가길바랬습니다....
평일이였는데 약속시간은 저녁....드뎌 수업끝나고 가려하는데 음~~~~......
과선배가 소집하더군요.....
`복학생들과의 만남`이 있다나여...... 전원 빠짐없이 참석하라는..... 살벌한 분위기와 함께......
모 시간도 아직 안되었고 해서 학교앞 주점으로 참석했는데...
가뜩이나 술에 약한 저.... 웬 세숫대야같은 그릇으로 돌립디다...
그것도 막걸리를.... 무시시한 선배들의 눈초리와 안마시면 맞아 죽을거같은 분위기...
처음 먹어본 막걸리... 내 자신이 생각해도 대견(??)할 정도로 오직 정신력으로 버티다.....
결국 뭐.. 필림 끊어졌죠..... 난생 첨으로 필림끊겨봤습니다...
소개팅 약속이요??... 당연히 빵구났죠...
다음날 학교에서 만난 그녀.... 어이없어 하더군요...
자기 체면이 말이아니라면서.... 전화번호를 주더군요...
자기가 다시 주선하는것보다 내가 직접 사과도 할겸 다시 만나보라고...
놓치기 아까운 후배랍니다...
전화했습니다... 변명늘어놓고 다시 약속잡았죠...
그녀는 몰랐죠.. 둘만의 약속이니... 말할 필요도 없었고...
그날,도서관에서 시간보내다갈 생각으로 있었는데 누가 툭치더군요...
물론 그녀였습니다...바쁘지않으면 자기 자료좀 같이 찾아 달랍니다...
휴학생이, 말그대로 쉴것이지 무슨 자료냐고 하면서도 같이 찾아줬죠... -.-
찾아달라는 자료도 많습디다... 이것저것...
그렇게 찾으면서 같이 정리도 좀 해주고.... 그러다 문득 그녀가 그럽니다...
그 애와 잘돼가느냐고... 허걱~~~
걸려있는시계를 봤습니다... 빡빡한듯한 시간... 오늘 약속했다며 뛰어나가는데...
데모중이더군요.. 끙~~~정문은 이미 치열한(?) 공방전....
아침부터 심상치않더니.... 후문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찬가지.....
`나는 데모 안했슴`하는 머리띠 두르고 나갈수도 없고......
연신 날라가는 짱돌,최루탄....."밟아..밟아.."하는 외침들.....
전 첨에 뭘 밟으라는 것인가하고 의아해했는데....
소위 `지랄탄`이라는 최루탄의 가스나오는 부분을 밟으라는 소리였습니다...
땅바닥에 붙어 원을 그리며 뿜어대는, 그렇게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그 최루탄 말입니다..
그걸 그부분을 정확하게 밟을수있을까하는,그렇게 밟아도 가스가 안나올까하고 생각한것도 잠시....
결국 모두 후다닥~~ 더망만 가더군요... -.-;;
아~~ 그렇게 그 무리에 휩쓸려 왔다갔다하다가 휴전상태일 무렵.....
눈치보며 조용히 조신하게 얼굴에 철판깔고 빠져나왔습니다...
가방만 조사하더니 그냥 보내주더군요...
그러나 약속시간은 이미 한참을 넘긴 뒤였습니다....
또 펑크.....
그날 늦은 저녁... 전화했죠..
첨엔 아버지께서 받으신것 같아 나도 모르게 그냥 뚝~~~.... -.-
다시거니 이번엔 직접 받더군요...
다시한번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죠.. 그냥 끊으려는것을 있는말 없는말 다해가며 간신히 다시 약속을 잡았습니다..
나같은 사람 첨 보겠다더군요... 모 목소리는 이쁜것으로 보아 괜찮을것 같은 상상을 했습니다...
그뒤 만났냐고요???...... 물론 또 못만났습니다... -.-
그때도 뭔일땜에 결국 약속장소에 못나갔는데....
`그녀`..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황당했겠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젠 전화도 안받습디다... 나라도 그렇겠지요.... 음~~
아마 인연이 아니라고 맘편히 생각했죠..
그녀에게 욕은 뒤지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인연은 알수없는가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몇달후 나의 피앙새가될 그녀.....
그녀가 바로 `그녀`입니다....
지금은 종종 `그녀`가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구박`하곤 합니다...
그후,다시금 그녀와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그녀에대한 내 감정도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런 제맘을 표현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아마 나이차땜에 그랬을까요??..아님 너무 부담없고 편한 사이가 돼버려서??...
그녀의 마음의 상처도 어느정도 치유된것 같았고....
근데 참 이상하지요.....그녀는 예전과 똑같이 장난치며 살갑게 대해도 이제 전, 별로 즐겁지만은 않았죠...뭔가 초조함이랄까.... 맞습니다.... 초조함,조바심.... 뭐 그런거 말입니다.....
그녀도 약간 이상하게 느꼈는지 제 눈치를 보면서 장난도 과하게 하지 않습디다...
한번은 제가 진지한(?) 눈빛을 보내도 못본척 외면하더군요...
약간 서먹서먹해질 무렵.... 그녀의 맘을 알게된 일이 생겼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에게서 들은 얘기였지요...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며 불러냈는데.....
술자리에서 그러더랍니다.... 처음엔 맘편하게, 맘편하게 자길 대해줘서 부담없는 친동생처럼 자기도 생각하고 대해줬다고...나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남자에 대한 기억도 잊을수있었다고....
한편으론 그래서 나에게 더욱더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마치 이용해 먹은거같은....
근데,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자꾸 기대려하는 자기모습을 보곤 혼란스러웠다고...
점점 이상한 감정만 느끼게되고... 그 애도 요즘 자기를 달리(??) 보는것 같다고....
그런 내자신을 나도 모르겠다며.....
그녀의 친구들이 그럽니다...
나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라고.... 물론 그녀몰래 이렇게 얘기하는것이라며...
그 말을 듣는순간 전 속으로 기뻤습니다...
그녀의 맘을 확실하게 몰랐으니까요....
괜히 저 먼저 고백했다가는 지금의 이런 우리 관계마져 깨질것같은 불안감에.....
시간을 달라고 말한뒤 전 마음속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며칠뒤,그녀를 꼬드겨 서오능으로 자전거 하이킹 가자고 했습니다....
좀 시간을 보낸뒤 벤치에 앉아 쉬면서 음료수를 마실때.....
전 진지하게 고백했습니다.... 먼산을 보고 말입니다.... -.-;;
사실 누나를 좋아한다고.... 어쩌면 사랑일줄 모른다며.....
말하는 순간 가슴은 콩닥콩닥 어찌나 떨리던지......
그녀는 못들은체 하더군요..... -.-
남은 하기 힘든말 밤새 계획세워 이렇게 끌고와서 첫 사랑을 고백하는데.... 끙~~~
이왕 시작한거,다시한번 힘주어 말했습니다... 도저히 못들을수없을 정도로 크게......
다른사람들이 봤다면 웃었겠지요... 뭔 사랑고백을 야단치듯 하냐고...
그녀는 언젠가는 예상했다는듯이 아무대답도 안합니다....
그냥한번 나를 쳐다보곤 땅만 바라보며 음료수를 마실뿐.....
아~~~ 거절인가봅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려합니다...
"누나도...누나도 날 좋아하잖아... 부담갖지마... 그냥 전 처럼 마음 편하게 .... 느끼는대로 감정대로....
누나맘 다알고있어.... 난 다안다고...."
가슴에 있는 말을 그렇게 해댔습니다....
내가 순간 뭔말들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하고나니 가슴이 뻥뚫리듯 시원하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조용히있었습니다...
이제 전 할말도 다했겠다 그녀의 처분만(?) 기다리는 상황이였지요....
이제는 다시는 못볼지도 모른다는, 괜히 말꺼냈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일어나 힘없이 자전거에 오르려 하는 순간..................................................................
그녀가 입을 열더군요....
이런 나를 사랑해 줄수있냐고.... 순수하지도 못한, 남자경험도 있는 이런 나를 사랑해 줄수 있냐면서
말이죠...
그 말을 듣는순간 제 가슴속에서는 뭔가 북받쳐 오르더군요....
말로 표현못할....... 기쁨과 슬픔이 어우러진......
기쁨보다는 웬지 서글픈 감정이 더 생겨 나더군요...
전 느꼈습니다... 그 남자를 완전하게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것을....
만약 그남자가 돌아온다면 내 곁을 떠날수도 있겠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접어두기로 했죠.....
지금,지금 이순간이 중요했기에......
전 그녀를 힘껏 껴안아줬습니다....
아무말없이..... 그녀가 조용히 말합니다....`좋아한다고..좋아했다고...`
처음 그녀에게서 듣는 말이였습니다....
기분이여????.... 좋았져.... 마치 다 얻은것 같은....
그녀의 머릿결에서 나는 향내음을 맡으며 그렇게 잠시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있고 싶었지만 저멀리서 사람들이 다가오기 시작하더군요.... -.-
눈치없게시리....
이제는 당당해졌습니다..... 약간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장난도 해가면서..
첨 만났을때도 뭐 이쁜축에는 든거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더없이 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보입디다....
귀엽기까지 합니다..... 아이~참~~~~~~....
그렇게 일명 `서오능 작전`은 성공리에 무사히 끝나고 돌아오는길.......
전 옛날부터 그런 장면만 눈여겨(?) 봐서인지... 나도 애인 생기면 찐한 키스한번 해봐야 겠다고 옛날부터 벼르고(?) 있었습니다....
왜 영화같은데서 멋진 장면들 많지않습니까....배경 쥑이는 곳에서 찐하게 하는.....
이미 당당할대로 당당해진 나.....뭐가 급했는지 그런생각이 팍 나더군요....
고백한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함을 넘어 뻔뻔해지더라구요...
그녀 집근처의 어린이 놀이터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회를 엿보다(??) 슬슬 분위기 잡아갔죠....
분위기 잡는데는 선수거든여....
드뎌 기회를 잡고 아주 진지하면서 그윽한 눈길로 쳐다보며 다가갔습니다...
좀 쑥스럽군요~~~~....
뭔 말을 하다가 심상치않은 내 표정을 보더니 멈칫거리더군요...
아랑곳 안하고 그녀의 눈을 응시하며 계속 다가갔죠..... 왜???... 영화에서 그러니까.... -.-
그러자 그녀도 분위기 파악했는지 살며시 눈을 감아줬습니다.....
아~~ 당연히 승낙의 표시겠지요??.... 사실 거부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용기를 얻은 나는 그녀의 눈과 코,입술을 두루 자세히 감상하면서 점점 다가가 마침내 그녀의 입술에
도달했을 무렵..... 음~~~... 갑자기 대책이 안섭디다....
어린애들처럼 뽀뽀하듯 가볍게 하는것도 아니고...... 찐하게 하는것이 어떤것인지 몰랐던것이지요...
영화에도 자세히 안나와있고 책에도 안나와있으니...... 쩝~~~
우물쭈물 그냥 그녀의 입술근처만 배회(??)하고 있을때.....
그녀가 획~ 째려보며 말합디다.... "너 초짜지???....."
`아, 그럼 내가 초보지... 프로라도 되는줄 아냐고..` 라고 말하기엔 남자의 존심문제도 있고......
뭐 경험이 있어야지... 여자친구나 애인좀 만들어보려면 그간 훼방놓은게 누구냐고....
이렇게 마음속으로만 항변하며 멈칫거리고만 있자.....
그녀... 빙긋 한번 웃더니 "내가 가르쳐줄께~~"
와락~~~.... 웁~~~~....... -.-;;
전 두 손조차 어디다 둘지몰라 허공에서 휘적거리며 헤매이다 생각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이런게 아니라고....`
전 남자가 멋지게 리드하는, 영화처럼 그런 멋진 그림을 그렸었는데......
이런 망가진 그림이 아닌.....
이럴줄 알았으면 사전에 경험있는 친구녀석들에게나 조언을 받고 시작할걸....
뭐가 급하다고 자세히 알지도 못한체 덤벼들었는지.....
역시 뭐든지 어설프게 알아서는 안된다는것을 알았죠....
아~~ 그녀와의 첫 시작부터 멋진그림이 안되는구나하고 생각할즈음....
머릿속이 멍해지고 온통 하얗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구름위에 붕~떠있는듯한.... 찌리찌릿한 정전기같은 것도 느꼈고...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그녀의 소리도 안들리더군요...
기분이 묘하더군요...마치 술취한 사람처럼 땅 높이를 가늠할수없어 휘청거리기까지 합디다...
이런... 이런 느낌인가...... 좋은거네 뭐.....
그렇게 첫키스를 한후,아니 당한후 전 틈만나면 어린애처럼 졸라댔지요...
"자세히 좀 가르쳐 줘봐"아니면.... "이부분에서 잘 안되는데... 잘하고 있는거지??.." 중간검사까지 받아가며....이번 시험에 나올지도 모른다며 쪽~~...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며 쪽~~........
둘만 있을때면 그렇게 시도때도없이 강의를 받았고......
그렇게 열의를갖고 습득한 결과... 이젠 그부분에서만큼은 어느정도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지금도 자부하고 있습니다..... ?????????? @@@@@@@@@
이제 어느덧 제 이야기의 종착역이 다가오고있군요...
솔직히 어떻게 시작할것인지... 괜히 시작한것은 아닌지....
지금은.... 아무런 느낌없습니다....
전까지는 후회도 좀 있었는데... 지금은 또 아니더군요.... 그냥 시작한거 끝맺는다는 .......
그런 느낌밖에 없습니다.....끝맺을때까지 그런 기분이 들것 같군요.....
아마 다음이 마지막 글일것입니다....
미리 이렇게 끝인사를 해야할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