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마다 한번씩 펀드투자에 대해 이 게시판에 보고(?)도 하고 스스로 정리도 할겸 정산을
해 보려 합니다.
앞으로 시장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속편하게 작년에 펀드 환매했던 돈과 지인에게서 부채 상환 명목으로 매월 들어오는 돈을
합하여 CMA에서 정액적립식으로 꾸준하게 넣기로 했고, 그대로 실천하였습니다.
* 상반기 성과 및 반성
예상보다 시장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올라버리는 바람에 사실 연초에 몰빵을 했더라면
훨씬 더 높은 수익율을 올릴 수 있었겠지만, 팔자소관이라고 생각하고, 급격하게 늘어나는
원금에도 불구하고 월별로 계속 수익율이 늘어났다는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하반기에도 저런 모양으로만 가 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초에 25%였던 국내비중을 좀 높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적립금액을 집중하였는데,
마침 시장이 올라주는 바람에 좋은 성과가 난 것 같습니다. 연말연초에 신규로 가입했던
펀드들의 선택이 좋았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동양중소형, 디스2, 뉴에너지, 라틴 등)
다만 상반기에 검증되지 않은, 설정된지 얼마 안되는 펀드에 유행을 쫓아 들어갔던 부분은
조금 후회되는 부분입니다.(삼성N재팬, 기은SG럭셔리 등) 역시 과거가 미래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선택하는 시점에서 가장 나은 대안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과거 데이터가
필수라는 것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투자 대상에 펀드가 중복되어 관리의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하반기 계획
하반기 내로 역외펀드는 가능한 한 동일한 투자대상의 역내펀드로 갈아타려 합니다.
피델리티 차이나/인디아는 피델리티 역내펀드가 안정적으로 원본펀드의 성과를
쫓아가는지 여부가 판단된 후 피델리티 역내나 미래에셋 양단간에 선택을 하려 합니다.
어차피 11월 초까지 환헤지가 걸려있으니 그때까지는 그냥 지켜볼 가능성이 큽니다.
메릴린치 역외펀드들(뉴에너지, 이머징유럽, 라틴) 역시 올 하반기쯤 봐서 대체할만한
역내펀드가 나타났다고 판단되면 대체를 하려 합니다.
국내 비중을 계속 높여서 40% 이상까지 만들 수 있도록 적립금액을 조정할 것입니다.
국내 인덱스는 하반기내로 마이다스커버드콜로 통합하려 합니다. 인덱스의 장점이라는
것이 사실 크게 와닿지가 않는 상반기 장세였는데, 차라리 하반기에 하락장이 나타난다면
베타의 분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커버드콜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저 인덱스가 좋다고 하는데 막상 뭐가 좋은지 피부로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수수료 싼거는 요즘 같은 장에서 현대중공업 같은 종목 편입비율 조금만 높여놨으면
수수료 제하고도 더 높은 수익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
일본은 2월에 들어갔던 NIKKEI와 J-REITS에 연계된 ELS로 (8월 조기상환은 기대난망)
가름한다 치고 환매를 해볼까도 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글로벌에 금액을 그만큼 늘리던가...
글로벌 리츠는 연말까지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연수익율 10%만 넘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던 놈이니...
베트남도 답답하기는 한데.. 마치 마지막 기회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두개나 중복되어
들어갔는데, 3년간 환매제한이니 두고 보는 수 밖에.. 이놈 생각하고 용의 유혹을 참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