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 많이 길어도 읽어주셔요.
그냥 읽어줬으면 해요..곡!!
결혼한지 일주일이 된 새댁(?) 입니다.
일주일전 결혼하고 일주일후 남편과 헤어졋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속에 있는 말을 좀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우린 만난지 1년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만난곳은 내가 공부하는 도서관입니다.
그때도 학생이고 지금도 학생입니다.
공부하는데 너무 더워서 음료수를 뽑아 한모금 마시고 돌아서는데 남편과 부딪혔어요.
너무 미안해서 계속 미안하다 사과를 하니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처음만나서 같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자주 보게 되었어요.
하지만 정식으로 사귀거나 그런거는 없었어요.
제가 공부에 미쳐서 남자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하루는 공부를 하고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됐더라구요.
11시 조금 넘은시간..!
난 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뛰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빵빵하는거예요. 그때 자판기 남자였어요.
늦어서 태워준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남자가 안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탔어요
그때 남편에게서 고백을 받았어요.
아직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날 보면 행복해 진다고...계속 행복해 지고 싶다고..
그렇게 해서 만난지 거진 7개월만에 사귀기 시작했어요.
함께 학교가고..공부하고 점심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하고..
저녁에는 조금 시간빼서 데이트도 하고..그렇게 정이 들었어요.
난 한참 공부할때라 사귀는거 말고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그사람은 아니더라구요.
갑작스럽게 서로의 집에 인사아닌 인사를 드리고....
내가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고 상견례가 되어지고
그렇게 해서 만난지 10개월만에 우린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 까지도 사랑인지를 몰랐어요.
근데 많이 행복했어요. 그사람 때문에..항상 옆에 있어주고...배려해주고...
이런게 사랑이고...이걸 결혼해서 지속한다면..행복할것 같았어요.
그렇게 만난지 13개월이 지나고 우린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문제는 결혼첫날밤에 생겼습니다.
저 너무 놀래서 까무라 치는줄 알았어요.
우리가 묶었던 그 호텔 옆방에 제 남편의 전 부인이 묶었어요.
그리고 그날...제 남편은 저와 하나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이없게도 제가 그걸 두번째 날 새벽에 보았습니다.
갑자기 신혼여행에 따라왔다고 하는 남편의 친구들 때문에 남편은 밖으로 나갔어요.
애들 보내준다고. 그런데 들어오지 않았어요. 전 늦은 밤까지 기다리다 의자에 앉아서 잠이들었어요.
하지만 새벽 3시쯤 잠에서 깨어났어요.
전 침대를 보고 남편이 아직 친구들과 함께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살짜기 밖으로 나가진 못하고 귀를 귀울였는데...
남편인거예요. 어떤 여자와...새벽이라서 그런지 꽤 크게 들렸어요.
그때 남편왈..."여보 미안해...하지만 아직 나 당신 사랑해...가끔 오늘처럼 나 행복하게 해줘.."
그러면서 옆에 여자에게 키스를 하는거예요..
놀랬지만 난 솔직히 침착해 졌어요.
옆에 있던 여자왈 "지금 당신 와이프가 나보다 못하면 오늘처럼 나 찾아와..."
그리고는 답례의 키스를 하더라구요.
남자와 여자는 그렇게 서로의 방으로 헤어졌습니다.
난 의자에 앉아있었어요.
먹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성적인 판단이 되었어요.
감정앞에서는 힘센 남자를 이길 제간이 없었거든요.
전 사실대로 들은걸 말했어요.
인정..! 하더라구요.
날 가질려고 하는 그사람의 손을 피했어요.
오기가 났나봐요. 강제로 저를 가졌어요.
전 처음이였기에 많이 아팠어요. 그런데 일을 끝내고 하는말 "우리 속궁합은 딱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난 눈물이 났어요. 아프기도 했구요.
나에게서 흐른 피를 보면서 행복해 하더라구요. 자기의 여자가 되었다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밤을 보내고 나는 남편에게 이렇다말도 없이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내가 증거로 남겨둔 음성녹음을 부모님께 넘겼습니다.
시댁에 알아봤더니 결혼경험이 있는데 집에서 반대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남편말이..날 사랑하긴 했데요. 많이 신선했다고 합니다.
호적이 깨끗했기에 우린 몸만 떨어지면 남남입니다.
한번 성경험이 있다고 해서 다른 남자를 못만날꺼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찾아왔더라구요. 많이 사랑한다고...잘못했다고,..
솔직히 저도 그사람 많이 사랑하게 된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너무 보고싶거든요.
전 지금도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머리속에 들어오지가 않아 이렇게 무선으로 인터넷을 합니다.
공부하다가 자료검색이 아닌 다른 일로 이렇게 인터넷 하는건 처음인거 같아요.
속절없이 너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아직 30도 안된 25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