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톡 가족 여러분~ 방학이라 별 할 일도 없는데 님들 쓴 애기들로 하루하루를 잘 연명하고이써 보답의 차원에서 몇 글자 써볼까 합니다.
벌써 한 6년전이야기네여... 친구들과 부산해운대를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낮 시간에 해운대 목욕탕 (해수욕장)에서 뻘 짓을 한 후에 먼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깊이 했죠. 그래서 돈을 모아 나이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해운대에서는 벨라벨라(ㅋ)란 나이트가 인기였습니다. 들어가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당시 제 이상형스탈과 부합한 한 girL이 부킹을 왔습니다. 그 당시 전 싼티나는스탈의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머 마려운 dog마냥 너무 덤벼 들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쉬워 보였는지 3마디를 건네면 한마디가 건너올까 말까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녀가 저에게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그녀> "오빠야~ 오빠 무슨 대학교 다니노?"
<나> (약간말성이다가) " 나 러울대학다녀"
<그녀> "에이 딱 보니까 아인데 먼 소리고?”
<나> “지......진짜야 나 러울대학 다닌다니까... 왜 사람말을 못 믿니?”
<그녀> "학생쯩 까봐레이~"
그렇습니다...... 전 러울대학이아닌 남러울대학 시각디자인과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잡고 싶은 마음에 저도 모르게 거짓말 했던 것이었습니다......그 순간 지구공전속도와 같던 제 머리회전 속도는 빠르게 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지? 없다 그럴까? 아.. 없다 그러면 안믿구 나갈 거 같은데 ...... 에이 모르겠다 밑 저야 본전이다.’~
그렇습니다. 전 자랑스럽게 학생증을 내밀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남"자를 가린 채 말이죠~ 그 순간 그녀가 말했습니다. "오빠야 오빠 진짜로 러울대학생이네~ 와 어디 보자 러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야? 전 그때 두가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우선 단순한 저의 야바위에 속은 그녀에게 감사 드렸고 두번째로 러울대학이란 학벌을 보고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여 튼 그 후 그녀의 저에 대한 대우는 별5개짜리 호텔룸서비스와 같았습니다. 절 보며 웃어주고 상냥하게 제 애기를 들어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방금 전 모습과 너무 달라 아수라백작과 같아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여 튼 그런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우리에게도 빠빠빠빠빠~~ 헤어져야 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전 기사도정신을 발휘해 그녈 데려다 주겠다 했죠~그날 전 왜 부산이 제2의 수도인줄 알게 되었습니다. 참 큰 도시더군요......여 튼 거금의 택시비를 낸 후 그녀의 집 앞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굳은 표정의 그녀의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애가 왜 이러지? 갑자기 객지에서 무서움이 느껴지고 괜시레 주의를 살피게 되었습니다...... 몇 초의 침묵 끝에 그녀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 "오빠야?" (나) "응, 왜 편하게 말해^^"
(그녀) "나 쌍꺼풀 수술 해줄수있나?" (나) ㅇㄴ래ㅔㅓㅇ내허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저에게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니? 애가 술이 취했나 생각하고
(나) " 에이 장난치지마 안 웃겨 ㅋㅋㅋ" (그녀) "나 심각하데이"
(나) " 아니 왜 내가 너 쌍꺼풀수술을 해줘 ㅋㅋㅋ"
(그녀) "오빠 시각 디자인 과레메..."
(나) ;;;
전 그 순간 그 말이 단순한 개그가 아니란 것을 이비인후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찌할바야를 몰라 재차 물었습니다
(나) "시각 디자인 과가 모하는 관데?"
(그녀)"내도 다 알고 있다 눈 성형하는 과 아이가......"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그녀는 시각디자인 과를 진짜 시각을 디자인하는 과로 잘못알고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나) 저도모르게 어이가 없어 "아라써 서울 오면 내가 해줄게......"
놀라마음을 다스리고 있던차에 이차공습이 날라왔습니다
(그녀) " 오빠 약속했데이~ 오빠야 근데 어떡하면 러울대학교 갈수 있노? (나)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말투로 " 응 수능 390정도 맞고 내신1등급이면 돼" (그녀) "그것만 하면 되나? 나도 공부나 시작해 봐야겠데이~"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몇개월뒤 핸드폰을 끄적거리다 그녀의 번호를 보게 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 "여보세요 나야 저기 잘 지내니?" (그녀) "누고?"
(나) "머야 내 번호 지운 거야? 나 그때 그 시각디자인과 부킹남ㅋㅋ" (그녀) " 이문등이자슥아 니 마침 전화 잘했데이~ 나 니땜에 공부 시작했는데 머꼬 그게 쉬운 게 아니지 않노~니 주글레이......
<이하 생략>
그렇습니다. 전 어찌 되었든 부산에 한 소녀에게 꿈을 심어주고 온 것이었습니다. 저로 인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전에 그녀의 님들이 알지 못했던(여기엔 차마 실지 못했습니다) 타락된 삶을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가끔 그녀가 생각납니다......혹시 누가 압니까 러울 대학교 시각디자인 과에 다니고 있을지......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p.s 근데 러울대학교에 시각디자인 과가 있나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