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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완견 등록법 의무화 반대합니다.

애견인A |2007.07.16 10:40
조회 8,136 |추천 0

이제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도 정부의 세수입원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애완견 등록제의 골자는 이렇습니다.  애완견 등록을 의무화 하는 지자체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 애완견이 있는 경우 해당 관청에 등록을 하고 IC가 들어있는

인식표를 약 4만5천원의 인식표 수수료를 내고 붙여야 합니다. 

 

애완견 등록을 하지 않으면 최고 3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인식물을 부착하지 않고 외출했을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외에도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목줄을 채우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

3개월 이상 된 도사견 등 맹견의 경우 목줄과 함께 입마개를 채우지 않으면 10만원 이하를

물어야 하며, 예방접종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30만원 이하를 내야 합니다.

 

이러한 등록제가 이미 9일 입법예고 되었고 규제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답니다.

 

물론 의도 자체는 좋습니다. 애견 데리고 산책나가는데 배설물 당연히 치워

줘야지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목줄도 채워줘야죠,  맹견 데리고 나간다면

혹시 모르니 입마개 채우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강아지 건강 생각해서라도

예방접종도 당연히 해 줘야지요. 분실이라도 했을때 인식표로 찾을 수 있다면

참 다행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이 모든걸 강제해 가면서 그만큼의 실효를 거둘 수 있을까요?

수수료를 받아가면서 등록을 해야 하지만 인식표는 어디까지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애완견 유기나 방사에 의한 폐해를 막을 수도

없고 단순 분실이 아닌 경우에는 찾는데도 도움이 되질 못하겠죠.

물론 도움이 된다면 애견인 입장에서 인식표를 다는 것에 동참할 생각이지만,

여기까지 의무로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뉴스에도 제거하지 못하게 애완견 체내에 마이크로칩 삽입이

선택적으로 가능한 일본에서도 등록율이 50%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관련 법령 시행은 지자체 권한으로 해당 시도지사가 결정하게 되어

있고, '애완'목적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개로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사는 동네 따라 어디서는 그냥 키우고, 집이 아니라 공장이나 가게같은

데에서 키우는건 괜찮고,  애완으로 키우면서 식용이라고 우기면

괜찮다는 말입니다. 이래놓고 시행해보고 괜찮으면 고양이에게도 범위를

확대하겠답니다. 좀 된다 싶으면 새, 뱀, 거북이, 이구아나 전부 다 적용하실

기세네요.

 

이렇게 성실한 신고자만 덤탱이 쓰게 될 게 뻔히 눈에 보이는 법이

시행되는 것, 지켜만 봐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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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7.07.18 11:13
유기견 다섯마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위에 보면 개를 '예쁘게'만 키우려고 하고 '행복하게' 함께 살려는 애견인은 극히 드뭅니다. 그런 사람보면 참 한심합니다. 댁들이 말하는 것처럼 개는 '반려'동물이고, 친구입니다. 진정으로 개를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그 정도 세금 쯤 괜찮습니다. 저는 애완견 등록법 아주아주 찬성입니다. 애완견 등록법이 생기면, 개념없이 그냥 이쁘다고 .. 개를 '사려는' 사람이 많이 줄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는 가족이지, 장난감이 아닙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한국사람들의 마음가짐 진짜 버려야됩니다. 애완견 등록법 꼭 있어야됩니다. 그리고요. 애견인이라는 말 함부로 갖다붙이지마세요. 같은 애견인으로써 진짜 쪽팔립니다.
베플바우|2007.07.18 11:05
저희집은 3마리니까, 13만 5천원이네요......*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액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해서라도- 우리집개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장받고 대우를 받을수만 있다면 기꺼이 내야죠! 그러나. 그 돈이 과연 제대로 쓰여질지 의문입니다. 게다가.....사료값 없어 밥 나눠 먹으며 사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만큼 '유기견'이 넘쳐나는 재앙(?)이 닥칠거예요* 호주는. 오래전부터 등록법을 만들어 걷어지는 세금으로 '개전용공원'을 만들었답니다. 애완견 묘지도 따로 있구요. 이런법이라면 전, 당연히 찬성합니다! 눈치 안보고 '산책'이라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애견인들의 의무와 권리 가 빛을 발하는 그날이 오긴 올까요?
베플사랑으로|2007.07.19 02:37
저는 애견인의 한 사람입니다... 저 역시 등록제는 반대합니다. 먼저, 유기견 다섯 마리 키우신 다는 베플 분... 님 혼자 애견인이라는 자만심 버리셨으면 합니다. 유기견 키우시는 건 상당히 멋지신데요, 자만심 버리시면 더 멋지실 것 같아요... 법의 취지는 유기견 방지나 효과적인 배설물 관리 정도 되겠지요. 하지만 첫번째 문제는 입법의 가장 중요한 절차인 국민의 의견 수렴이 빠졌다는 겁니다. 당연하겠죠.. 인지세 받아먹으려고 만든 법이니까요. 그런게 아니라면 왜 4만5천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됐는지 부터 따져 물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기에 그 돈을 내면 어떤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정도 세금은 애견인의 마음으로 무조건 물어야만 진정한 애견인으로 거듭나는 것도 아닙니다. 두번째, 내가 사랑하는 내 강아지들 몸 속에, 체내에 들어갔을 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는, 마이크로 칩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찝찝합니다. 왜 아예 그럼 미아 방지 차원에서 사람 몸 속에도 마이크로 칩을 부착하지 그러십니까? 목걸이는 탈부착이 가능하므로, 목걸이에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로 칩을 부착해도 충분합니다. 개 키우다 버릴 사람이면, 몸 속에 있는 마이크로 칩도 떼버린다고 할 겁니다. 상처까지 입고 버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애완견 등록법은 꼭 체내에 마이크로칩을 주입해서만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개를 개가 아닌, 인간과 같은 생명체로 생각한다면, 무작정 나는 애견인입네 이 법 찬성하며 스스로에게 점수주기 전에, 법의 절차와 효과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p.s. 예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자원봉사한다는 분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유기견들을 관할 관공서에서 다 키울 수가 없다는 이유로 도살한다는 말을 하면서 그걸 방지하기 위해 수놈 유기견들의 경우 정관을 묶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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