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끔찍한 뉴스를 보게 됩니다...
이제 태어난 아기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다던가...
화장실에 버려져 있다던가 하는 얘기들이요.
정말 불쌍한 아기들은 끝내 세상에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망하곤 합니다.
이런 아기들의 엄마는 대부분 미혼모들입니다.
한 때의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미혼모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일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 두렵고 당황스러운 마음이 이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우리 나라가 이에 대한 대책이 거의 없는 실정인거죠.
아직도 우리 학교들은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비디오화면을 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조카들한테 물어보니 요즘도 그대로더군요.
요즘은 조숙한 아이들이 많아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성관계를 맺는 아이들이 많지만,
정작 왜 피임을 해야 하는 것인지, 또 피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에 방송에서 피임기구 사용법을 잘 모르던 30대 회사원을 본 적이 있거든요.
또 책임지지 못할 임신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일단 임신을 했으면 어딘가 도움을 요청을 해야 할텐데
사회적인 통념상,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뚜렷한 판단이 서지 않는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 볼 곳도 없고, 물어본다고 해서 도움을 받기 보다는
사회적인 지탄만을 받게 되니...
그러니 어린 미혼모들이 임신 사실을 숨기다가
결국엔 아기를 낳고 버리게 되는게 아닐까요.
정말 불행한 것은,
쓰레기통이나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들이 나중에 구출되었다 하더라도
후천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아기들의 경우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는데 저체온증으로 죽기도 하고
구출되었다 하더라도 마비가 오는 장애를 갖게 됩니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시기에 저런 환경에 버려지게 되었으니,
잘 생각해 보면 장애를 갖고라도 살아난 것이 기적으로 느껴지죠.
더 이상 어린 미혼모들이 아이를 버리지 않도록,
그 아이들이 사망하지 않도록, 장애를 안고 살아가지 않을 수 있도록,
대책이 세워져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