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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임다...^^

노총각 |2003.06.07 15:43
조회 215 |추천 0

안녕하세여... 오랜만에 답글다는데, 내용은 우울함다...

 

사람일이라는게 그런건지라고 넘어가기에는 가끔씩, 우리 가슴을 찢어놓는 일들이 많슴다.

 

독립녀님 글 처음부터 읽어온 노총각인지라, 독립녀님의 마음은 조금 이해가 되는듯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에야, 제가 워낙 무딘넘이라서 그런건지...아니면,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그런건지...잘 모르겠네여...

 

기억이 가물가물함다. 지금 사귀고 있는 앤의 경우에야...허무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상황이구...

 

많은 시간을 같이 지내왔지만, 일년반의 헤어짐은 우리의 그런 시간들을 아주 우습게 만들어버리더군여.

 

독립녀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는 시간이라는 넘한테 느끼고 있답니다.

 

익숙했던 그녀에 대한 감정이 지금은 어색해집니다. 가끔씩 하는 전화역시 의무적인 안부인사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그애와 저의 사이는 시간이라는넘한테 완전히 완패를 한셈인데여...

 

뭐...힘내라는 말조차 듣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힘이 안되더군여.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는 이야기 역시 일상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궁...

 

혼자라는 상황을 이해하기에도 받아들이기에도 힘든것이 지금 제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마다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것도 다른지라, 저의 경우와 독립녀의 상황은 또 다르겠지요...

 

하지만, 감정의 골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것 또한 새로운 고통을 키워줄수밖에 없다고 생각함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정말 따분한 상황임다...

 

 

 

으음...글의 방향이 전혀 이상하게 흘러가네여... 위로의 글을 올리려다...이상하게 제 넋두리만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우연찮게 회사에 나와서 집에도 못가고 이상한 음악에, 컵라면 쪼가리 씹고 있는 노총각...정말...

 

저역시 이런 화창한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습니다.

 

독립녀님...우리 힘내서...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주말 보내는 이야기나 올려볼까여...

 

누가 먼저 하느냐에 따라서 게시판에다가 상대방의 싱글탈피축하글 올려주기...

 

너무 약하나...  그것 가지고는 안되겠다...  그럼... 상대방 결혼식에... 혼수품 하나 사주기...

 

으음... 그건 너무 심한것 같궁...  축하방법은 따로 생각하기로 하궁...

 

뭐... 노총각이 생각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앤생기면 온라인으로 데이트비용 부쳐주기...

 

대신에... 데이트비용 부쳐주면... 게시판에 앤하고 찍은 사진 올리기...  푸하하하하하...

 

으음...  너무 상업적으로 가나... 제가 상대출신인지라... 이런말 하면... 넘들이 항상 그러더군여...

 

저런 상돌이 근성... 무조건 돈으로 승부를 걸려는....쯧쯧...

 

하지만, 저...상돌이 사랑함다. 우리 사회가 상돌이 근성이 부족한 관계루다 수많은 신용불량자가 생기는것 아님까...

 

상돌이 화이팅....화이팅....

 

으음...  하긴, 상돌이들이 조금 계산에 빠른건...인정함다...

 

제가 그런거에 진짜루 느낀때가... 제가 대학 일학년때임다...

 

그때까지만 해도 데모가 심심찮게 제법 많았슴다. 데모하면 그런갑다... 전경들이 학교안에 들어오면...

 

으음... 조금만 더 올라와라... 휴강하게...  뭐...이런 생각도 한적이 있는 노총각임다...

 

욕하지 마세여... 노총각이 워낙 단순해서 그런거니까루...

 

근데... 보통 상대하궁, 공대애들이 데모를 하는 특성은... 상대애들... 학교안에서 떠들때는 많슴다...

 

나라를 사랑하는 학생들... 으음...  공대애들... 뭔일이여... 별로 관심 안가지고 쳐다봄다...

 

보통...사람들 모여서...출정식 비슷한거 하고... 학교 한바퀴 돌궁... 정문앞으로 나감다.  사실 밖으로는 못나감다....

 

전경들이 정문앞에 쫙깔려 있는 상황인지라...정문안에서...걍... 노래 부르고...구호 외치궁...그럽니다.

 

보통... 출정식에는 상대애들 많고 공대애들 없슴다...  출정식하고, 학교 한바퀴 돌면... 학생수는 비슷함다...  하지만, 구성인원들의 변화가 많슴다.  상대애들...서서히 빠져간자리 공대애들 채움다...

 

나중에 정문가보면....상대애들 별로 없궁...그 자리 공대애들 다 채웁니다...

 

물론...안그런 상대생들도 많슴다... 하지만, 노총각 같은 일부 상대생들은 그렇게 하져...

 

아...지금 생각하면 미안함다...

 

 

 

헉....  지금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져....-..-;;

 

지송함다... 독립녀님 마음좀 풀어드리려고 했는데... 노총각... 도대체...  용서하세여...

 

제가...오늘 저녁에 작업들어가겠슴다.  인연이라는넘을 직접패줄수는 없궁...  제가 지금 인연이라고 종이에 써가지고 화형식을 가지져...  우리 독립녀님 마음 아프게 한 인연...제가 오널 화형식에 처함다.

 

신경쓰지 마시궁...제가 독립녀님한테 딱맞는 인연만들라고...오널 제가 인연이라넘...협박할테니까...

 

좀만 기다리셔여...  그럼 좋은 인연이 찾아갈검다...

 

날씨좋은 주말임다... 집에만 계시지 말구여... 낼은 어디 등산이라도 다녀오세여... 가끔은 좋은 공기를 마셔주는것도 좋슴다...

 

노총각은 낼... 열심히 뛰어야 하는 관계루다... 오널은 조용히 집에 가서 일찍 잘검다...

 

마음 편히 가지시구여...^^  독립녀님 화이팅...화이팅...

 

제가 멀리 부산에서나마.... 화이팅 외쳐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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