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쥐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에 글을 씁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은데 조금만 시간내주셔서 봐주시고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 외삼촌네 얘기입니다.
일단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저희 외삼촌은 10년전 외숙모와 이혼을 하시고(바람펴서..) 혼자 일하시면서 두 아들을 키우셨습니다.
그 중 첫째아들(22살)은 태어나서부터 심장이 안좋아 몇번의 죽을고비를 넘기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구타당해 심장 어느쪽이 터져 병원에 몇달간 입원해야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였고,
둘째아들(19세)도 많이 방황해서 중학교 중퇴하였다고 합니다. 병원에 형이 입원했을때 병간호를 했다고 합니다.
그여자(10년전 외숙모.. 이제 그여자라고 할께요..)는 외삼촌이 출근하고 집이 비워지면 가끔 애들보러 왔다가기도 하며 둘째아들은 자주 왔다갔다 했다고 하네요..
저희 외삼촌은 첫째 아들 병원비를 비롯하여 생활비까지 부담하여야 했기때문에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셨으며 그여자에게 매달 월급의 일부를 주었다고 합니다.(아이는 아빠가 키웠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이었습니다. 2주전..
큰아들이 며칠 아파해 병원을 데려가야 하는데 외삼촌은 일 빠질 수가 없어서 그여자에게 병원비를 주며 돌보아 달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돈이 목적이었던 그여자는 병원도 데려가지 않고 그대로 집에 방치하였다고 하구요
(첫째아들은 돈이 목적이었던 엄마임을 알기에 그여자를 아주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여자는 아들 병원비를 가져갔고 큰아들은 혼자 집에서 아파하고 괴로워하다가 컴퓨터 앞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수정..)둘째아들이 나갔다 집으로 돌아와 발견을 하고 외삼촌께 전화해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외삼촌이 집으로 돌아와서야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이미 죽은 상태죠..)
그 후 연락을 받고 그여자와 그여자 친정식구들이 병원에 와서 외삼촌보고 죽였다며 난리아닌 난리를 피웠다고 합니다. 살인자라며..
장례식에 와서도 온갖 난리를 치며 아들 죽은 보험금 내놓으라며 협박을 해왔구요..
다른 식구들 있을때는 가만있고 외삼촌 혼자 있을때면 며칠이고 내내 온갖 협박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흘정도 지나 외삼촌이 외할머니댁으로 연락해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며칠동안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아 이모가 무슨일 있나 싶어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문이 잠겨져있어 아파트내 주민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19에 실려갔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렇게 119에 수소문 끝에 병원을 알아내 병원으로 가보니 내출혈로 쓰러져 일요일(15일)에 실려왔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보니 그여자와 둘째아들이 있었습니다..
병원말로는 금요일 저녁에 쓰러진것 같다고하고, 그여자와 둘째아들은 토요일날 쓰러졌다고 하구요
(토요일날 쓰러졌는데 왜 일요일에 119에 신고를 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또 첫째아들이 죽고.. 먼가 이상했는지 외삼촌이 이모와 집으로 오면서 보험증권은 모두 이모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또 문제는 월요일에 그여자가 혼자 집에서 외삼촌 주민등록증, 도장을 챙겨 혼인신고를 했고
현재 외삼촌 보호자는 그여자와 둘째아들입니다.
지금 외삼촌 상태는 의식은 겨우 있으나 거의 식물인간 상태구요..
저희가 바라는건 서울에 뇌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옮기는 것인데
둘째아들과 그여자가 절대 옮길 수 없고 수술또한 못하게 해놨다고 합니다.
병원에는 며칠내내 나타나지도 않았고 외할머니와 이모들이 자리를 지켰고
보호자라는 사람들은 핸드폰 연락도 안되고 병원에서도 내내 연락을 시도했으나 며칠동안 연락이 안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외할머니와 이모로서는 병원을 옮길수도.. 챠트도 보지 못하게 했다네요(그여자와 둘째아들이 연락이 안되서 큰병원으로 옮기지 못해 수술도 어찌 할 수 없게 되었구요)
오늘 그여자와 둘째아들이 병원에 나타나 의사에게 진단서를 요구했으나 의사는 모든가족(외할머니..이모..)을 모시고 오면 진단서를 작성해준다고하여 거절했고
오후에 또 찾아와서는 외할머니와 이모들에게 자기네 아빠고 자기네 가족이니까 외할머니와 이모는 신경쓰지말고 집으로 갔다고합니다.
수술도 하루빨리 해야하는데 수술도 못하게하는 상황이구요..
그 병원은 포항에 한 대학병원이고 지금은 파업중이라 제대로 치료도 못하는 상황같구요..
(듣기로는 파업중이라는것 같은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외삼촌이 저런 상황인데 둘째아들은 이모에게 연락해 보험증권을 택배로라도 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
며칠동안 이모들이 변호사 사무실이고.. 경찰서고 다 알아봤는데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하네요..
우리나라 법이 그렇다고..
지금 현재 혼인신고도 무효화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지..
(그여자가 그전에 혼인신고를 작성해놓고 월요일에 갖다 접수했다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네요..)
지금 그여자 쪽에서도 변호사를 동원하여 여러가지 일들을 벌리고 있는듯 합니다만
저희쪽에서는 아무런것도 할수없고 그냥 외삼촌이 깨어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아니.. 제대로 수술도 못하게 해놓고는 어떻게 기적을 바랄 수 있습니까?
수술만이라도 어떻게 못할까요?
그냥 수술도 못하게 방치하고 있는 상태인데..
아들이라는놈이 그 엄마랑 한통속이 되서 아빠를 죽이고 보험금과 재산을 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럴경우
1. 병원에 식물인간으로 있는 사람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혼인신고가 가능한가요?
(예전에 솔로몬의 선택에서 비슷한.. 있었는데 안된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2. 보호자가 현재 아들과 그여자로 되어있어 외할머니(외삼촌 엄마)또는 이모들도 관여할 수 없는건가요 수술하게 못하나요?
3. 지금 수술도 못하고 저러고 있는데 저러다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그냥 그여자와 둘째아들에게 재산이며 보험금이며 갈텐데.. 그냥 보고만 있어야하는건가요?(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말인즉..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그여자와 둘째아들은 살인자입니다.. 어떻게 살인자에게.. 차라리 불쌍한 사람을 돕고말죠....)
정말 저희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나요?
우리나라 법이란게 이런건가요?
길이 너무길어 더 자세하게 글쓰지 못하였네요..
혹시라도 .. 법에대해 자세히 알고있는 분이 계시면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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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혹시나 의심하시는 분이 계신것 같은데 정말 사실입니다.
만약 사실이 아니고 꾸며낸 이야기라면 저 정말 벼락맞아 죽어도.. 사람들에게 돌맞아 죽어도 좋습니다
밑에 대법원 판례 잘 보았습니다.
혼인신고 무효는 가망성이 있어보이네요..
처음 병원에 왔을때 둘째 아들이 수술을 못하게 해놓고 다른병원으로 옮기지도 못하게하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미 지금은 뇌에 한쪽 혈관이 터져서 손상이 된 상태라 병원에서 지금 수술해도 가망이 없다고하네요..
어제는 저희 외삼촌.. 무슨 할말이 있어서인지 어제는 벌떡 앉더랍니다..
그후로는 똑같은 상태이구요..
만약 잘못되신다면 그 둘째아들에게 모든 재산 상속되는거 알고있습니다.
돈땜에 그런거라면 다 갖으라하세요.. 그치만 그 댓가는 반드시 치루게했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관심갖고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셨는데 응원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어제SOS측에서 4시40분경 전화가 와서 통화하고..
개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서 연락주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도와주셨으면 좋겠는데... 개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무조건 도와달라고 할 수는 없겠죠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연락 기다리는것 밖에 없네요..
소송한다고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혼인신고 무효처리가 된다고 해도 그여자..
구속은 안된다고 했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외삼촌 깨어나시길 바라는수밖에 없답니다..
만약 돌아가시기라도 하면 둘째아들에게 재산상속되고.. 둘째아들이 엄마랑 살겠다고한다면
그 모자가 바라는데로 둘이 큰아들 아버지 다 죽이고 얻은 돈으로 행복하게 잘살겠죠
SOS에서도 연락 안올것 같습니다.. 법으로 소송걸어도 힘들다는데..
그쪽에서도 방법이 없겠죠..
정말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네요..
외삼촌.. 깨어나시기만 기도하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