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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후에 재결합?

이혼녀 |2007.07.20 12:20
조회 1,567 |추천 0

5년 결혼생활하고 이혼한지 3년이 되어갑니다.

톡톡을 보다가.. 제 과거가 생각나 몇 자 적어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엄마 친구분의 아들과 3달 연예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23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저도 저희 식구들도 정말 뭔가에 홀린듯이 그렇게 갑자기 큰일을 치루게 되었어요. 저도 지금도 제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근데 정말 자라온 환경이란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선 저에 대해 얘기 하자면

저는 자상하신 아빠랑 정말 현모양처 엄마와 다정한 오빠와 함께 행복하게 자랐습니다.

아빠가 아주 가정적이시고 엄마랑 사이가 좋으셔서 모두들 부러워 하는 잉코 부부였구요..

그래서 남편은 다 우리 아빠 같은 줄 안것 같습니다.

 

그 사람 집을 보면...

쌍둥이 시누가 둘,어머니,아버님..

아버님은 젊어서 혼자 고생하시다가  해외에서 사업을 하셔서 엄청난 돈을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 시어머니를 때리고 바람피고 무시하고.. 뭐 그래서 시어머니 보고 나갈라면 나가라해서..

시어머니는 한국으로 나오시고(그때 비상금을  몇 십억을 들고 나오셨다고 해요.. 식구중 아무도

얼마인지는 모른답니다.) 두분은 외국에서 서로 15년이상 왕례 하시면서 사셨답니다. 지금도..

 

시어머니랑 저희 엄마가 7년동안 아는 사이라 울 엄마가 시어머니 과거를 다 아시는데

아버님이랑 떨어져 사시는 동안 젊은 총각이랑 좋아서 그 총각한테 돈을 좀 많이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버님은 또 흥청망청 쓰셔서 지금은 거지가 되셨어요.

그후로 어머님께 머리를 숙이시고.. 용돈을 월 300정도 받아서 씁니다.

두분은 자주 싸우시는데 서로 쌍스러운 욕을 아주 꺼리김 없이하며 싸우십니다.

어머님은 본인이 화가 나면 아들,딸 한테도 심한 욕설을 퍼 부우십니다.

제 앞에서 그러신적도 한번인가 두번 있어요..

 

그리고 시누이 하나는 남편이 하우스를 차릴정도로 도박꾼이라 이혼을 하고

나머지 시누이 하나는 남편이 7년동안 생활비를 한푼도 안준답니다.

예전에 형부는 조폭이었는데 외국으로 도망와서 시누를 만나 결혼했답니다.

친정에서 사업자금만 10억 정도 받아서 다 말아먹고.. 사장을 했던지라 남 밑에서는 죽어도 일 못한답니다.

전남편은 한번도 부모님이랑 놀러 가본적도 없다고 해요.. 부모님 사랑을 잘 모르지요..

 

신혼여행때 그 남자가 처음 한말.. 니가 잘난게 아니고 내가 많은 여자 만나보고 택한게 너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신혼 첫날밤에 그 말 듯고 제가 기분이 상해있었거든요..

삐졌다고 막 첫날밤에 나가는걸 제가 다리 잡고 못 나가게 했지요 ㅜㅜ 23살이라 무서웠어요..

첫애 가졌을때 남편 직장 동생이 새벽에 집에 왔는데 제가 입덧이 가장 심할때 였어요.

그게 특히 아침에 더한데.. 그 손님한테 과일 쥬스 갈아주고 다시 들어가 침대에 누우니까..

저보고 손님 밖에 있는데 침대에 누워 있다고  나가면서 배아퍼 되져라 그러다라구요 ㅜㅜ

24살 산모가 정말 많이 울었어요... 외국에서 혼자 너무 외로웠는데...

그리고 보리차 안 만들어 놓았다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미친년이라고 하고..

싸우면 한국 가라고 막 소리지르고..

흰머리 뽑으라해서 잘 안 보인다 했더니.. 그것도 못하냐고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제가 교통사고 났는데 백일된 아기도 같이 있었는데..

왜 차 가지로 나가서 사고 나냐고 화만 내고..

경찰서에서 밤10시까지 혼자 있고.. 집에서 자고 있으면서 오지도 않고

혼자 보험회사에 처리하라고 하고..외국인데.. 얼마나 서럽고 무섭던지..

아이는 우유 다 떨어져서 계속 울고 ㅜㅜ...

아이가 아파서 입원하면 단 한번도 같이 자준적없고 퇴원같이 해준적 없어요.

저혼자 병원가서 혼자 퇴원수속하고..

아기가 좀 유별라서 육아가 너무 힘들었어요..

새벽에 자고 있는게 라면 끊이라고 해서 피곤하다 오빠(7살 차이)가 해 먹어 하니까

성질내고 욕하고 아기랑 자는 방문 발로 막 차서 안되겠다 싶어서 나가려 하니까

방문이 고장이 나서 안 열리더라구요.. 그래서 오빠한테 방문도 고쳐보라 아니까..

샘통이라고 하며서 다른방에 들어가 자는 인간..

그래서 난 방안에서 화장실도 못가서 휴지통에 소변을 ㅠㅠ..

 그리고 아이는 우유가 모잘라서 울고 ㅠㅠ;;

그인간은 그냥 술을 먹어서 그런지 모른척 아침늦게 까지 자고..

일주일에 5일은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조금만 실수하면 쥐 잡듯이 잡고..

어느날은 서류 가방에서 콘돔이 나오더라구요. 뭐야 하니까..

이사할때 보이길래 넣은거야.. 이사는 3달전에 했는데 ..

그렇게 5년동안 참다 보니 우울증과 건방증.. 정말 정신에 병이 들었어요..

항상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래서 5년을 참다.. 말도 안하고 2살된 애를 하나만 대리고(3,2살 두명이에요) 한명은 여권이 남편에게

있고 하난 저랑 동반 여권이라.. 2년동안 일하는 식모 아줌마가 있어서 부탁을  하고..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도망오듯이 친정에 갔습니다. 근데 이혼할려는 것은 아니고 버릇을 좀 고치고 싶다고 생각해서..

근데 그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같다며.. 한달 동안 한번도 연락을 안해서 제가 하니까

이혼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거벼운 이유로 이혼을 했지요..

결정하면 반복을 안하는 차가운 성격이라 제가 법정 앞에서 애들땜에 매달렸는데..

그렇게 도장을 찍었어요.

애들은 남편이 키웁니다. 집안이 잘 살아서 그런지.. 애들은 안준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다시 시작해 볼 마음에 최근 3개월을 만났는데.. 

그사람보면 여전히 무섭고 불안하고 눈치보이고..

그때 그랬거든요.. 무슨 말만하면 소리지르고 그러니까..

항상 말하기 전에 이런말하면 혼날까 이런말하고 소리지를까 초조하고 긴장하고..

그렇게 또 살아야 하는지.. 애들을 위해...

사실 그 사람이랑 잠자리도 너무 싫습니다....

결혼생활중 1년은 제가 잠자기 거부를 했을 정도로..

감정이 없는데 잠자리도 싫지요..

애들이 지금 6,7살입니다. 남자아이들..

아이들을 위해 내가 참고 그냥 들어가 살아야 할지(시집 식구 구박은 감수해야 겠지요)

아니면 그냥 내 인생을 살아야 할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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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삼주전에 아이를 볼려고 그 사람 집에 갔는데..

제가 돌아갈 시간이 되서 애를 데려가라고 누나를 오라고 전화를 하더라고요.(누나가 아이를 봅니다.)

누나가  가계를 해서 빨리 가야한다고  밖으로 애랑 나오라 하니까..

누나가  집으로 들어와 그러면서  티격태격 하다가 나중에 소리를 누나한테 막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누나가 집 문을 두들기니까..

문열고 누나한테 소리지르며 하는 말이 내가 들어오라면 들어오지 왜 말을 안들어~

누나왈 뭘 매일 니 말만 들으라는 거니..

그러자 문을 확 닫아버리고 누나를 내 쫒아 버리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전 또 얼어서 시누이한테 왜 별것도 아닌걸로 소리지르고 쫒아내고 그러냐고

목 속에서만 맴돌고.. 말 한마디 못했지요..

넌 방에 들어가 있어.. 그러더라구요..

그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변할건 없겠구나...

정말 내가 참고 살 수 있을까..

애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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