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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상 막내삼촌집안.

반냉동붕어 |2007.07.21 13:37
조회 318 |추천 0

누구든지 집안에 골칫덩이 하나 있습니다.

제게도 그런 존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막내삼촌입니다.

 

초등 5학년 때, 할아버지께서 행방불명 되셨습니다.

온 집안이 난리가 났죠. 아버지, 어머니 삼촌과 고모들이 한반도를 다 뒤지셨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노력에도 할아버지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수인 막내삼촌이 돈이 어디서 났는지 소나타를 사더군요.

할아버지를 찾겠다며 말이죠. 지금 28살인 제 나이. 당시 소나타는 엄청나게 고급세단이었어요.

당시 다들 정신이 없는지라 이에 대해 신경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차디찬 주검으로 발견되셨어요.

 

그 이후. 아버지는 막내삼촌이 시골집과 인근땅의 명의를 모두 자신에게 돌린걸 알게 되셨습니다.

황당해하셨죠. 아니 어떻게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와중에 그런짓을 할 수가 있는지..

그래도 결국엔 이해하시더군요. 아버지는 다른 형제들에게도 우리가 이해하자고 타이르셨어요.

 

그런데 이 인간의 만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1억. 둘째삼촌에게서 5천. 셋째 고모와 넷째 고모에게서 각각 3천.

제 외갓집에서 3억(이게 가장 황당..), 은행돈 꽤 많이. 사채 꽤 많이.

이렇게 자금을 모아 음지의 사업을 벌였습니다. 역시 쫄딱 망하더군요.

 

돈? 안 갚습디다.

그리고 또 돈 빌리기 시작합니다. 

제 외갓집에서 2억, 아버지에게 1억 5천.

...

망했습니다. 돈? 안 갚습디다.

 

그리고 그해 차를 바꾸더군요. 마르샤로.

당시 이거 진짜 최고급세단이었습니다. 아 열받네..

이게 제정신입니까?

지 때문에 큰형이 처가에서 업신여김 받고. 둘째형은 집이 날라갔는데.

마르샤 끌고 댕기믄서 취직도 안하고 사업구상만 하고..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한달뒤, 이인간이 아버지회사로 찾아와 돈 꿔달라고 하더군요.

아버지는 거절하셨습니다.

'너 운전하는 거 좋아하니 택시기사 해봐라, 소개해주마.'

'싫어요. 쪽팔려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돈 융통해주마..'

아버지의 간곡한 설득에 이 인간이 노가다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노가대 시작2일만에 GG치고 할머니에게 울면서 힘들다고 했답디다.

할머니는 아버지에게 동생 한번 살리는 셈치고 돈좀 꿔주라고 닦달하시더군요.

 

이 개XX 또 사업 말아먹더군요.

돈은 물론 안갚고요.

 

아 열받는당.. 아.. 혈압;;

 

전 이 인간의 식솔들만 봐도 소름이 끼칩니다.

막내삼촌의 마누라, 제사때 코빼기도 안비칩니다.

지 새끼들만 우루루 끌고 옵니다. 그 새끼들 지애비닮아 남집에와서 설쳐대는꼴 가관입니다.

특히, 반찬투정 엄청해요.

이 막내삼촌의 애새끼들, 나중에 지애비와 똑같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너무 못됐죠? ㅠㅠ 하지만 이들과 인연을 완전히 끊고 싶습니다..ㅠ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모두에게 쌩유베로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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