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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야기...

Heaven.. |2003.06.09 20:28
조회 1,120 |추천 0

세계학년 세계반의 반장은 미국이 입니다

미국이는 쌈두 젤 잘하고 공부도 젤 잘합니다. 집도 부자구요. 미국이는 학급일에 너무 열성입니다.

딴 친구들이 싸우면 언제나 자기가 뜯어 말려야 직성이 풀립니다.

물론 어떤때는 싸움을 말리는 건지 껴들어서 지가 더 때리는 건지 구분이 안갈때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이는 정의파입니다.

요즘 세상에 가문이 무슨 중요겠냐만은 미국이나 스라엘이는 가문은 정말 별롭니다.

그래서 그런지 둘은 사이가 매우 좋습니다.

스라엘이는 미국이한테 매일 맛있는걸 사줍니다.

사실 돈도 되게 많이 빌려주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주는거 같기두 하고...

문제는 스라엘이 성격이 별루라는 것입니다.

딴애들한테는 다 잘해주는데 중동 동네에 사는 친구들한테만 유독 싸움걸고 치구 박고 싸우고 합니다.

사실 스라엘이네 아버지가 미국이네 아버지와 짜구서 중동 동네에 사는 팔레스타인이라는 친구네 집을 강제로 빼앗고 팔레스타인이를 길거리로 내쫓았거든요.

그래서 자격지심에 그러나봐요.

물로 중동 동네 애들도 그리 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걔네 아버지는 모두 땅투기로 갑자기 떼돈을 번 졸부들입니다.

어쨋건 스라엘이 때문에 미국이는 중동 동네 문제에는 정의롭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반친구들은 미국이를 좋아하고 믿습니다.

근데 이번에 미국이가 다시 반장이 되면서 갑자기 변했습니다.

이제 내가 싫어하는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면 가만 안 두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미국이가 싫어하는 애들은 학급 분위기를 망치는 애들뿐이라고 미국이는 강조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학급 분위기 얘기만 합니다.

사실 제 생각엔 요즘엔 미국이 때문에 더 친구들끼리 사이가 안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얼마전엔 옛날부터 절친한 친구였다 절교했던 남한이와 북한이가 다시 친해질려고 하니까 남한이에게 엄포를 놨습니다.

지금 북한이와 남한이는 다시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얼마전에는 덩치만 큰 중국이가 요즘 이상하다며 몰래 중국이 서랍을 뒤지다가 서로 싸우기도 했습니다.

근데 바로 몇일전입니다.

미국이가 가만히 서있는데 누가 뒤에서 미국이의 뒤통수를 눈이 튀어나오도록 세게 내리쳤습니다.

미국이가 맞은건 철제 도시락이었습니다.

미국이가 잽싸게 뒤를 돌아보니 중동 동네 애들도 서있고 중국이도 서있고 북한이도 있습니다.

다들 새침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미국이는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중동 동네 애들 짓같은데 심증은 가도 완벽한 물증이 없습니다...

허 참... 미국이 한텐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맘같아서는 미국이도 아무나 붙잡고 마구 때려주고 싶지만...

물증이 없으니... 아이 답답해라~

미국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미국이의 머리는 아직도 띵합니다...

P.S 뒷통수 치는건 나쁜 일입니다.
아무리 반친구가 미워도 몰래 뒷통수치기는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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