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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없는 여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전거 |2007.07.23 03:23
조회 1,226 |추천 0

 옆에 있어도 마냥 행복한 사람을 사귄지 250일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냥 귀엽고 소심투덜쟁이 그녀는 21살 a형

그 귀여운 표정에 살살 녹아내리는 저는 장난끼 많은 23살..o형 ^^;;

 

 

그런데 요즘 혼자서 좋아하고 신나고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심정... 혹시 그런 경험 있으세요??

 

2006년 단풍이 알록달록 겨울을 알리며 쌀쌀한 날씨가 코끝에 맴돌던 10월

일하는 곳에서 만나 엄청난 끌림에 서로를 잘 알지 못하고 힘든 고비를 넘겨 사귀게 됐죠

그냥 아.... 이 사람이구나? 내 짝궁이다!! 라는 생각에

서로 알아가며 고쳐나가면 괜찮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그녀가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노력하고 나쁜 습관도 하나씩 좋은 모습으로 고쳐나가는 그녀를 보구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저도 고맙고 사랑스런 그녀를 위해 나쁜 모습과 행동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  했구요^^

그렇게 사귀면서 100일째...

길 가다가 넘어지고 조심성이 약간 부족한 그녀에게

답답한 나머지 그만...웃으며 말한게 그녀에게는 차가운 말처럼 들렸는지..

 

"이긍!! 오빠가 옆에서 도와주는데 아직 그런거 고치기는 힘든가봐?"

100일이 넘으면 그래도 괜찮아 져야지...란 말을 왜 제가 했는지

 

바로 불똥이 튀기더군요...

 

"오빠 ! 노력해도 어쩔수 없잖아.. 생겨먹은게 이런데 어떻게 해!!"

 신경질만 내고 그런 자기도 답답하다고 말하더군요...

그냥 이유는 필요없이 미안 완전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불똥이 튀기고...

 

그렇게 150일....200일..

작은 불만들이 제 마음 속에서 하나...둘 조금씩 조금씩 꿈틀 거리며 고쳐줬으면 하는 행동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ㅠ.ㅜ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런 행동을 고쳐줬으면 하는 생각에 간접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그 말을 들은 그녀 기분이 좀 많이 상했는지

 

싫은 모습도 그냥 이해해 줄수 없냐며.. 그 모습도 하나의 자신으로 사랑해 달라고

하더군요.. ..ㅠ.ㅜ

 

정말로 맞는 말입니다만..

잘못된 행동을 사랑하는 사람의 한 모습으로 생각하며

지내려고 해도 정말로 잘못된 모습과 행동은 고쳐야 된다고 전 생각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하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난.. 이후

몇일을 생각하며 저는 정말로 좋아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믿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그러나

이미 버스는 지나갔는지

그후 그녀의 행동들은 뭔가 차가워 지고... 항상 잠자기 전에 졸린 목소리마져 들려주고

달콤한 목소리로 하루의 피곤함을 날려버려주던 전화도 없고 전화 하기도 싫다고 문자로 하자며...

문자는 먼저 보내기 전에는 정말 하루에 네통 받아보기 힘들고

만나면 말도 없고 그냥 차가운 미소만 지으며 즐거워 하지도 않고

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공원에서 말하더군요

그녀는 이 말을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렇게 자기를 억지로 고치려하는 오빠... 오빠가 싫다고...싫어진다고

 

....저는 정말로 억지로 고치려는 생각 죽어도 없었습니다만...그 전에 일을 반성하고 있었죠

그녀는 제 모습을 억지로 고치려는 모습으로 보았는지....휴

왠지 모르는 미안함... 정말 세상에 미안하단 단어로는 표현을 못 하겠더군요...ㅠ.ㅜ

(정말이지 요금을 따따블에 할증을 붙어도 택시라도 타서

버스를 따라가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지금도 그렇구요..)

그래서

몇번의 취중진담과 집까지 그녀와 제가 정한 집까지 걸어서 약 1시간 가량의 거리를

신호등에서만 쉴 수 있는 어부바~어부바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노력하고 진심으로 행동했지만..

무섭게도 그 효력도 오래는 못 가더군요;;

 

 

저는 그 이후 미안한 마음에 그녀의 얼굴을 보는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다행하게도  200일 촛불 이벤트로 ...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게 했고

200일 여행도 즐겁게 갔다왔습니다.

 

그렇게 미안한 맘으로 200일을 넘기고 어느날

그녀는 아침 일찍 출근해 점심시간때 일을 마치고 저는 파트별 근무라 오후에 출근하던 길이였습니다.

그 짤막한 출/퇴근 시간에 즐거운 맘으로 그녀의 얼굴이라도 조금 볼려구 정말 저녁에 먹을

도시락 준비에 정신없이 버스시간에 맞춰서 나갔습니다.

(그 시간에 버스를 못타면 그녀는 그냥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ㅠ.ㅜ)

버스가 종점에서 출발하면 그냥 초 긴장 상태로 몇번 정류장에 왔는지 확인하며 기다립니다.

 

버스에서 내려 더운 날씨땜에 맥옹할옹할날드에 드러가 그녀의 핸드폰으로 지상파DMB를 열심히

관찰하던중... 버튼을 잘못 눌러서 문자보관함으로 드러갔습니다.

그녀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옆에 기대서 달콤한 잠을 자고 있더군요..ㅠ.ㅜ

 

저는 우리가 어떤 문자를 주고 받았는지 기대만땅에 즐거운 맘으로

하나씩... 하나씩.. 눌러가며 보구 있었죠...

 

그런데... 10개?정도 넘겼을때

약간의 섭섭한 문자들을 친구랑 주고 받았더군요...

제가 왜 봤는지 이해가...;;

 

내용은 대충

이제는 설레임이랑 두근 거림이.. 없다

지금 오빠가 붙잡고 있어서 그렇지 아니면...아니다

마음에서 없어진지 꽤 오래전...

더 이상을 그냥 차마 말하기가 힘드네요

생략합니다만

 

최근 같이 공원을 걸으며

설레임이랑 두근거림이 없다라는 말은 그녀가 말해 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회라는걸 주더군요...

다시 두근거림과 설레임..

예전처럼 그냥 오빠를 좋아하게 만들어 봐라..

 

하지만 그 이하.. 많은 문자들을 봤을때는

정말로 감당하기 힘들만큼.. 그냥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아.. 그녀의 마음에 내가 이제는 없는구나

 

문자를 보다가 그 자리에 있으면 정말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아서

그녀를 깨워서 출근해야 한다고 집에가서 쉬라고 했죠

 

그날 멍...하게 일이나 하고

제대로 웃지도 못하고 실수 투성이에

입맛도 없고.. 몸살도 아닌데 몸에 열이 많이 나더군요...

 

지금은 그냥 그 기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정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제 맘을 알아 준다면 정말로 고맙겠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들...

그녀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면 퇴근길에 사다주고..

소독약으로 귀에 염증을 소독해 주고

따듯한 맘으로 손잡아주기..

많이 웃어주기, 어깨 주물러주기

맛있는거 함께 먹으러 가기.. 하루에 생각나는 모든것을

해주려고 한답니다...

 

비록 차도 없고 스쿠터도 없어

자전거로 그녀에게 달려가지만

그녀에게 제가 옆에 있을때 까지만이라도

정말로 잘 해주고 즐겁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버스보다 자전거로 더 빨리 가는길을 알게됐는데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과 첫차와 막차시간까지  알아버렸는데

그녀의 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그녀의 맘에 제가없다는 것으로 모든게 마지막회로 향하고 있네요

 

요즘은 갑자기 처음 만났을때 처럼.. 심장이 미쳤는지 너무 두근거립니다..

설레이고..  옆에 있어도 행복하다는걸 알아가고 있는데..

그녀의 행동 모두가 너무나도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녀에게 제 마음이...

마음이 정말로 통한다면 몰라도...

그녀의 마음을 모르겠네요

제가 앞으로 그녀를 위해 옆에 있는 동안 뭘 해야할까요...

 

정말로 이렇게 끝나는게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그녀가 말했던 기회란게 정말로 있는건지

 

 

 

설레임과 두근거림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마치 카메라 셔터음 처럼 너무나도 짧다는 것을

그녀에가 말해주고 싶네요...그 두가지로는 너무 짧다는 것을

 

그녀는 제가 마음에도 없는거 같은데

어떻게 처음 만났을때 처럼 설레이고 두근거리게 해야할지..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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