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현재 여자 대학생 3학년이구요
저희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 저 이렇게 네사람입니다
동생은 2살 아래 남동생입니다
너무너무 괴로워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자문 구합니다
솔직히 너무 오랫동안 괴로워서(7년정도됨) 이제는 가족 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것 같아 특별히 조치를 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지식이 없기때문에 또, 가족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남동생의 실태:
현재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부를 못해서 대학을 못가고, 재수도 안하고 그냥 집에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졸업, 재수, 대학 이런 정상적인 말이 동생에게 어울리는지 조차 의문을 가져볼만한 상태에요
요즘은 집에서 옷을 완전히 다 벗고 돌아다닙니다
하루종일 자기 방에서 있거나 밖에는 절대 나가지를 않습니다
수염이나 머리가 자라나서 원시인같아보여요
오랫동안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가족을 괴롭혔습니다
특히 주로 집에 있는 저와 저희 엄마를 말그대로 '못살'아나게 합니다
건수가 너무나 많고, 여러가지 행태로 괴롭혀서 다 못 적을수도 있습니다
1.침대 위에 페트병을 조각조각내서 뿌려두거나, 설탕인지 방부제인지 반투명한 가루를 뿌려놓기도 하고, 물(순수한 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을 뿌려놓기고 합니다
계란후라이를 두기도 하고, 고추장, 초장, 식초등을 뿌린 적도 있습니다
정체는모르지만 더러운적도 있었는데 아마도 밖에서 신는 신발을 턴 것 같았습니다
2. 침대에 뭘 그렇게 뿌려놓았는지 냄새도 나고, 자려고 누우면 습기에 벌레가 꼬여 온몸에 빨갛게 벌레가 물어 간지러워요
3.며칠 전에는 안방에 자꾸 날파리까 꼬이고 생선비린내가 심하게 나서 우연히 침대바닥을 보니 음식물쓰레기통의 내용물들이 흩어져 있었어요
4.현재는 제 침대위에 딤채에 있는 김치통과 설거지하려고 싱크대에 내놓았던 물건들이 물이 든채로 침대위에 있습니다
5.바닥에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집에서 맨발로 있으면 발바닥이 시커매져서 하루에 5번이상은 씻어요
6. 5월경에는 부엌 식기구들과 식탁과 마루와 이어지는 바닥위에 전부 시커멓게 태운 가루같은게 있었습니다
7. 먹을것을 사다두면 냉장고, 딤채 안까지 전부뒤져서 자기가 가져갑니다
냉장고에 있던 반찬등도 전부 먹거나, 혹은 화장실 세면대와 안방 세면대 변기 등에 버립니다
세면대가 막혀서 물이 내려가지도 않고, 음식물찌꺼기들 자국으로 더럽고 냄새가 나요
8.자기방에는 통조림, 라면 등 먹을 것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9.음식물을 먹고 난 쓰레기나, 쓰레기라고 모아둔 것, 음식물쓰레기통에 모아둔 것등은 끄집어내서 식탁위나 침대위, 바닥에 뿌려둡니다
10.햇반 껍찔을 가스레인지에 넣고 2시간 정도 돌리거나, 전 년도 겨울에는 파리나 곤충등을 넣고 태우기도 합니다
11.하루는 한밤중에 자다가 소리가 나서 부엌에 나오니, 조리대에 있는 가스가 4개를 전부 켜넣고 뭔갈 태우고 있고, 전자레인지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12.저는 노트북이 4대째입니다
첫번째 노트북은 동생이 세탁기물에 넣어두었고, 두번째 노트북은 망가뜨려 버려두었던걸 집밖에서 찾았는데, 못쓰게 되어있었습니다
방금 집에와서 노트북을 보니 물을 부어놓았더군요 다행히 작동합니다
노트북가방과 가방속의 내용물이 전부 젖어있었어요
노트북가방은 옷장에 두는데 옷장에 전체적으로 물(포함 불순물)을 부어놓았습니다
13.중학교때는 오디오와 씨디등을 전부 부숴놓은 적도 있어요
14.옛날의 악행들도 쓰자면 끝이없지만 2년정도 전에는 안방 전화선과 제방 인터넷등을 잘라놓은 적도 있습니다
15.가위와 칼, 부엌에 있는 먹고난 식기구, 냄비, 쓰레기, 고무장갑 등등의 물건으로 식탁위나 집안 곳곳에 기이하게 쌓아놓습니다
식탁위에 의자를 전부 쌓아두기도 해요
16.신발장의 신발을 모두 굽부분이 위로가게 해놓았습니다
얼마전에는 비가와서 우연히 알아챘지만, 신발에 세제를 뿌려놓았는지 미끌미끌하고, 거품이 나더군요
17. 주방용 세제를 자기방 앞 욕실에 가져다가 씁니다
집안에 있는 물건을 모두 뒤져서 비누나, 세제, 양치질, 칫솔 등은 전부 가져가서 샴푸나 린스, 바디오일 등도 하나도 없어요
18.제방에 있는 물건은 수시로 가져갑니다
제 전용 비누, 향수, 책, 팬, 샤프, 지우개, 외국동전모음함 등등 책장위에 있는, 서랍에 있는 물건을 싹쓸어가요
19. 동생이 고등학교 다닐때는 목욕탕의 샤워, 세면대물을 가득 틀어놓고 문을 잠그어 놓기도 했어요
20.TV 소리를 크게 틀어놓기도 하고, 자주 동물 소리(스타크래프트의 져그소리 비슷한)를 내요
21.식기구들도 하나씩 가져가서 부엌이 텅빈 느낌이에요
22.어머니가 음식을 해두면 위에 종이를 오려서 뿌려두거나, 다른 물을 부어놓거나
밥을 해놓아도 자기가 먹고 남은거나 자기 안먹고 남아있는 밥에는 물을 부어놔요
23.자기가 먹은 음식물 그릇은 화장실 변기위, 마루, 부엌, 맞은편방 장롱속, 피아노의자안, 건반위 등 아무대나 둡니다
24.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하여 갖가지 쓰레기가 잔뜩인 것을 안방과 그 놈의 맞은편 방 장롱위에서 발견했습니다
25.비오는 날에도 창문이나 문을 활짝열고, 방충망까지 전부 열어놓습니다
모기나 날파리 천지에요
지금은 식탁과 전자레인지 부엌 곳곳에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끄집어내 뚜껑을 열어 전부 펼쳐놓았는데, 날파리들이 꼬여있어 진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26.세탁기를 하루종일 돌리고, 목욕을 2~3시간해요
새벽 2~4,5시, 오후 7~9,10시 등 하루 몇번이고 씻습니다
화장실의 물은 죄다 제일 세게 나오게 해놓고(하는 방법아시는 분 계시죠?) 씻을때는 욕조 밑에 물이 나오는 곳(세면대 물발보다 일반적으로 훨씬 셉니다)으로 씻습니다
물소리가 신경쓰여 새벽까지 잠을 못잔적도 있고, 부엌에서 뭔짓거리를 하는지 가슴이 떨려서 잠을 못잔적도 많습니다.
27.새벽에도 걸어다닐때는 쿵쾅쿵쾅 소리를 내면서 걷거나, 저나 엄마가 얘기를 나누는걸 몰래 엿들을때는 살금살금 걸어다니기도 해요
말소리는 항상 엿듣습니다
어머니와 제가 부엌에서 얘기하는가 싶으면 자기방문을 항상 닫고있다가 살짝 열어놓고,
부엌에서 보이지 않는 벽뒤나 앞방에서 엿듣기도 하고, 안방에서 말할때는 안방앞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베란다에 서서 엿듣습니다
28.화장실의 변기는 올리지 않고 소변을 봐서 누린내나고 누렇게 더럽습니다
29.집전체적으로 비린내, 오징어냄새나 발냄새같은 구린내, 가끔은 탄냄새등으로 여름이 괴롭습니다.
30.한번은 딸기잼을 만들어놓았더니 방문앞에 엎어두었고, 식빵을 사두었더니 또 엎어두고, 음식물쓰레기통을 재활용휴지통위에 엎어둔 적도 있습니다
31.2006년 여름에는 제방 장롱속의 옷을 전부 꺼내서 침대위에 두고, 식초, 고추장등을 잔뜩 뿌려놓아서 전부 세탁한 적 있어요
32.설거지거리나 재활용쓰레기라고 내놓은 깡통, 페트병(이제는 먹을걸 아예사지 않기때문에 없지만)등을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33.세탁물을 거는대에 말려두면 전부 걷어서 식탁 의자위에 구석에 쌓아두고, 몇가지 것들은 다시 세탁기에 넣어 돌립니다
더러워진 이불보와 속옷들을 빨수가 없어요
빤다고해도 너는대에 널어두면 걷어서 자기멋대로 해두고, 방에서 말린다고 해도 들어와서 가져가게되지요
34.제방의 경우 방문은 잠기지만, 창문으로 들어올 수가 있고,(물론 창문도 잠글수가 있지만 못들어 오게하는 이음부붐을 망가뜨려놓았어요) 안방의 경우 손잡이 자채를 빼놓았습니다. 새로 달면 또 빼낼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5.변기에 휴지를 넣어서 (볼일본 휴지뿐 아니라 뭉탱이를 일부러 넣어) 변기가 주로 막혀있어요
36.활동시간대도 안맞아 수면방해가 대단합니다
하루는 새벽 2시쯤 시끄러운 소리에 깼는데, 방에 TV를 보는지 괴상하게 웃는 소리가 크게 나더군요
주로 새벽에 활동하고 오전늦게나 오후에 일어나서 활동하다가 또 저녁 늦게 12시까지 잠을 자지 않습니다.
잠드는것도 괴로워요
세세한 것들을 포함하여 너무나 사람을 괴롭게 하고 못살게 합니다
먹을걸 집에서 올바르게 먹을 수도 없고, 잠을 잘 수도 없고, 씻을수도, 볼일을 볼수도 없습니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집에 경찰이 5번정도는 왔어요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확실히 실태를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와 저가 두세배 괴롭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아버지께 사실을 보고하면 회피하시거나 듣기 싫으시다고 짜증을 내시고, 전화를 하면 끊으시거나 도리어 어머니 아버지가 싸우게 되었는데, 요즘은 아버지도 실태를 아시긴 하지만, 어머니와 저만큼은 아직 모르는 것 같고, 집에서 같이 사는게 얼마나 괴로운지를 모르세요
그 놈을 대면하다가 아버지도 답답하셔서 두번정도 경찰을 부른적이 있습니다
감방에 넣는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식료품가게에 가면 동생이 먹을 삼겹살을 사자던가, 면도를 안해서 엉망이던데 면도기를 대신 사주신다던가 하시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하셔서 진정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피는 피라 자식을 마음속 근본적으로 버리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현재는 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가 문제입니다
동생이 정신병은 아니라고 저와 어머니는 생각합니다
또한 정신병원에 넣으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안됩니다
이제 성인이기 때문에 군대에 가는 일을 믿었지만, 과연 군대에 갈까요?
6월에 신체검사 통보가 왔는데, 신기하게도 갔다왔다고 합니다
아토피때문에 재검이 있다고 하는군요
군대에 가서도 갔다와서도 문제입니다
군대에 가면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가 없고, 군대에 갔다와서도 과연 이 모든 일들을 하지 않게될까요?
저는 요즘 자살충동과 살인충동이 동시에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학교생활에도 영향이 미쳐 제대로 하기 힘들어요
어머니 아버지대로 동생문제로 말씀을 나눴다하면 싸우시고, 이혼을 하시니 마시니 하십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어떻게든 이 집에서 나가고 싶은데, 지금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고,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다니면서 혼자 살기에는 앞으로 할 공부를 제대로 못할 것 같아요
안하던 생활을 하려면 몸도 힘들겠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모님(특히 어머니)은 어떻게 법적으로 탈없이 이 집에서 쟤를 제거할 수 있는지 고민중이세요
더군다나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