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 늘어지게 잠을자다가 대략 해가 중천에 있는 상황에 눈을떴을때
다른가족들은 다들 외출한상태였고 집엔 대학교1학년인 저와 여동생만 집에있었습니다.
집에만 있을생각이였기때문에 ㅋ동생과저는 씻지도않고 뒹굴뒹굴 티비를 보고있었져 ㅋㅋ
아침도 안먹고 잔터라 배가고팠던 저희들은 ㅋ뭘 먹기로했져 ㅋㅋ
그러다가 너무너무 더운날씨에 밥해먹기도 귀찮고해서 동생과 저는 냉면을 시켜먹기로했습니다ㅋㅋ
총알배달을 약속하고 냉면배달아저씨를 기다리고있었져 ㅋㅋ
그렇지만 20분이지나도.. 30분이지나도.. 40분이지나도 올생각을 안하는겁니다 ㅠ
그러다가 50분쯤 지났을까?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ㅋㅋ
저랑동생은 미친듯이 현관으로 달려나갔져ㅋㅋ
미친듯이 더운날씨탓에 아저씨(모 그렇게 아저씨도아니에여 한..30대초반정도?)는
쌔까맣게 탄얼굴로 땀을뻘뻘흘리며 냉면두그릇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곧장 동생은 그릇을 주방으로 옮기고있었고 전 계산을하면서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오늘많이 바쁘세여?"
"네.. 너무바쁘네요. 늦게갖다드려서 죄송해요"
전 이대답을 기다렸죠. 그런데
헐...ㅋㅋ
"그런데...왜그러시는데여...?......"
당황스런 그아저씨의 얼굴..
마치 " 내가 오늘안바쁘면 데이트신청이라도 할려고?" 이런식으로 절 쳐다보고있었던겁니다 !!
전 더더욱당황해서
"아.아..아...아.니여.. 너무 늦게갖다주셔서여~.."
그러니깐 아저씨가
"아....네~.........."
서로 너무민망한나머지
아저씨는 빛의속도로 현관을 나가셨지요 ㅋㅋ
주방에 동생이 미친듯이 웃기시작하더군여 ㅋㅋ
전 세수도안하고 머리도안깜고 목이 늘어진 티에 ... 정말 추잡스러운상태에서..
냉면배달로 바뻐 땀으로 흔건이 젖은 냉면배달아저씨에게
dash를 하더람니다..제가...
전그냥
"오늘많이 바쁘세요?" 라고 물어본것뿐인데..
동생이 듣기에도
"오늘안바쁘면 나랑 만날래요?" 라고 들렸답니다-ㅁ-;
동생은 저보고 이언니가 날씨가 더워서 드디어미쳤구나ㅋ냉면아저씨한테 헌팅을하다니..
라고생각했데여;;;
여하튼 이젠앞으로 아무리더워도 냉면은 못먹게됐어여 ㅠ
그리고 소중한교훈을얻었어요..ㅋㅋ
배달시킨음식이 늦게와도
절대 바쁘신가봐여.. 모 이런말 안할려구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