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당당한 이혼녀로 서 있는데....
가끔 위축이 될 때가 있다....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일이 생기게 되면...
부러 자리를 피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반상회 라든지....
얼굴 좀 익혔다고 인사하는 사람들...
그들은 그냥..
나와 친해지고 싶어서 호의를 베푸는 행동인데도
난.... 죄인이나 된 듯 피해버리게 된다...
천성이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조금 말 트이게 되면...
미주알 고주알... 내 얘기가 다 나오게 될테니까-
이건... 이혼한 후 생긴 대인 기피증이다...
나의 외출이란 건... 세 종류 밖에 없다...
이미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그 뿐이다...
여고 동창과의 한달에 한번의 모임...
사이버에서 만난 띠방 친구들과의 번개내지 정기모임.....
이 두가지 약속이 없음... 친정행이다-
당연 친정가면 내 아이들 불러 같이 놀고 자고온다....
가끔... 내 형님들이 얼굴 좀 보자고 연락이 오면..
내 아이들과 동행하에 형님댁으로 가기도 하고...
나를 모르는 사람이 접근 할라치면
말 섞기가 두렵기까지 하니...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고는 못한다...
단- 나를 아는 사람들과 만나면... 넘 즐겁다
숨길것도 말것도 없이... 나를 다 아니까...
오히려...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이혼.... 뭔 죽을죄도 아닌데 그렇게 되는건지....
그렇다고 내 놓을 만한것도 아니니...
문 밖 출입이 적어지고 자연 말수가 줄어들 밖에...
ㅎㅎㅎ....
이혼녀라서 술 처먹고 다닌다고.... 욕할 것도 아니다...
그럼 산 입에 거미줄 치고..
정말 죄인이나 된 듯- 방 구석에 갇혀서 살으리...?
이혼녀(이혼남)도 스트레스가 있다...
아이들과 같이 하지 못하는 맘 상함....
몸이 말을 안들어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질질 끌리는 다리가지고 마지못해 출근해야 하는... 생활고
많은 사람들 틈에
친한 친구들 사이에 있을지라도...
아무것도 아닌 대화가 날 우울하게 만드는게 다반사다...
어디 내놓지 못하는 껄끄러운 과거....
껄끄럽진 않아도... 혼자라는 자체가 타인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켜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왜? 왜? 왜?... 라는 질문이 되돌아 온다...
누구처럼...
이혼녀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대한다...
죄다~ 여자만 죄인취급 한다....
"시".....
이 "시"짜 붙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워낙 크다보니...
목소리 작은 세상 며느린....
뭔가 큰 잘못을 해서 쫒겨 난 걸로 세뇌되어 버린다...
아닌것도 자기 자식 잘난걸로만 치장을 해대니....
맘은 그게 아니라도 전해지는 얘기는 나쁜 뇬이 되는 것이다
설상가상...<그 며느린 그렇지 않을텐데.... >하면서도...
목소리 큰넘이 이기는 세상이라고.....
그런 말들에 포장이 되어 이미지가 탈색되어 가는 것 같다...
나... 개인적으로...
나이 먹어서까지 함께하는 부부가 참으로 가상하다....
부럽기까지 하다...
나보다 더한 세월을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함께 늙어 갈 수 있었다는것이.......
참으로 의연... 대견... 존경스러워 마지않다...
난... 친구들에게 말한다...
살면서 싸우지 않는 부부없다... 하지만....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이상은... 이혼보류 하라고...
살인을 면키 어려울 땐...
살인자라는 닉네임보다... 이혼녀가 훨~ 나은거라고 말이다...
나를 욕하는 자...
얼마든지 받아 주겠지만...
대신...
나 같이 절~~~~~대 살지 말아야 한다고 쐬기를 박아주고 싶다....
곧-
바른 마음의 남편과 아내가 되어 행동으로 보이고
행복하고도 건강한 가정을 꼭~~~ 지켜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이혼은 죄가 아니고...
이혼녀는 죄인이 아니니까.....
무조건적 매도는.... 잘못된 생각이다...
--> 님들도 그럴 수 있다고 보면... 함부러 말은 못하리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