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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과 네티즌

집에살아 |2007.07.29 01:41
조회 99 |추천 0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이 활성화 된 이래 아마 요 며칠이 네티즌들이 가장 분주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요즘들어 인터넷 상 가장 이슈화 되는 몇 몇 일들 아프칸피랍 사건, 이랜드 비정규직 사태, 그리고 몇 년간 지속되어 왔던 노대통령 관련 사건들이다

언론에 대한 비판을 하기 전에 이 말을 하고 싶다.
나는 몇 안되는 외국 친구들을 알고 있는데, 며칠 전 홍콩에 사는 중국인 친구에게
아프칸사건을 아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국제적인 뉴스라더라 하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나의 질문에는 피랍인들에 대한 종교적 얘기가 아닌
(대략) 미국의 침략에 의한 아프칸 주권의 어쩌구 저쩌구...만약 너희 나라가 침략당한다면 어쩌구 저쩌구..

그렇다면 왜 유독 자국민이 피랍당한 상황에서도 우리 네티즌들은 종교 문제를 꺼내면서
어느 한 기자에게 찌질이 소리까지 들으며 이렇게 악플아닌 악플을 달고있는 것일까?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어느 정도 알고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종교는 역사가 깊다고 해서 진정한 것도 아니며 신도가 많다고 해서 진정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어떤 종교의 역사가 고작 하루라고 해서 무조건 이단이 될 수도 없는것이며, 신도가 많지 않다는
이유때문에 이단이 되어서도 안된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해도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면 이단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수 만명의 신도가 있다해도 그들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그것 또한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하루의 역사를 가진 종교라도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면 진정한
것이고, 단 한 명의 신자뿐이라도 올바르다면 그것 또한 진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알게 모르게 수천가지의 종교가 있을 것이고, 우리나라만 해도 이래저래 수십가지의 종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양분화 하자면 비기독교인과 기독인으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기독교는 국내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필자는 비록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가끔 우리나라에 종교전쟁이 일어나지 않은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 포털상에는 총 칼만 안들었을 뿐이지 종교전쟁이 일어난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이번일로 인해 언젠가서부터 조금씩 자라왔던 일부 기독교의 배타적이고 비상식적인 성향에 대한 비기독교인들의 응어리가 터졌기 때문에라고 생각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정도 공감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굳이 배타적에고 비상식적인 성향에 대한 자세한 예는 언급은 하지 않겠다.)

종교적 비판은 여기서 줄이고, 다시 본론으로 나는 요새 벌어지고 있는 언론의 비상식적 행태에 대해 한마디 하려한다. 관심있게 기사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 며칠 사이 네티즌들이 일순간 찌질이가 되버렸다. 한 언론사 모 기자의 기사 때문인데, 그 기자의 기사뿐만 아니라 전 언론사가 이번 아프칸사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일부 악플러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보도하고 있다.
나는 언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사실전달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과거로 부터 지금까지 머리를 골똘이 생각해 봐도 과연 이 사실전달이란게 제대로  이뤄졌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사실전달은 기사를 쓰는 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배제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100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국내 언론들은 사실전달보단 왜곡된 보도와
여론선동을 중요시 해왔다. 그 행태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변하지 않았고, 민주주의 국가가 된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좋다!..일제강점기, 군사독재 시절에는 일본에 의한 또한 군부정권에 의한
탄압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말 같지 않은 변명 들어준다 치자.
그럼 지금은 뭔가???
물론 언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사실전달이지만, 그 기사 또한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보는 것인봐
기사를 쓴  글쓴이의 사상 관념 생각이 100% 배제되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어둠이 내리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어둠이 내린 후에 빛을 내어 길을 인도 할 수 있듯이,
나는 우리 언론들이 국민들에게 바른 여론을 형성 할 수 있는 역할이 되었으면 바란다.

하지만 이런 바램에도 2003년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언론은 국민에게 빛이 되는 역할을 못해줬다고 생각한다.
(내 정치 색깔은 우익 좌익도 아니고 여 야 어느편도 아니다.
간단히 말하면 정치같은 건 지지고 볶던지 관심도 없다. 어짜피 그놈이 그놈이고, 거기서 거기니까)
참여정부 출범 후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 말 한마디 한마디에 뭇매를 날렸다.
정부의 지지율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지금 여당은 뭉쳐서도 모자랄 판에 지들 살길 찾겠다고
뿔뿔히 흩어졌다. 5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길을 가던 이들 마져도 대부분 등을 돌렸다.
간단히 정권 말기 레임덕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노 대통령 집권 5년간을 생각해 보면
꼭 그렇다고 말 할 수만도 없다. 나는 솔직히 노대통령의 말이나 정책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만큼의
안목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적어도 주요 언론사들의 편협주의적 보도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한 교실안에 A라는 대다수의 힘있는 아이들이 B라는 한 아이를 따돌리자 나머지 타 부류의 C라는 아이들이 자신들도 따돌림 당하지 않기 위해 B를 따돌리는 것 같은 그런 모양새였다.
마치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면 바른말을 하는 것 같았고, 지지하면 뭔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 같았다.
그 한 예로 얼마 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순수히 한나라당의 지지한다는 것보단 노무현 대통령이
싫어서 한나라당을 지지했다는게 여론조사에서 밝혀졌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어떤 부부가 있었다고 치자. 남편은 아들을 원했고 부인은 딸을 원했다.
그러다 임신을 했는데 아들을 임신했다고 해서 부인은 딸을 원하기에 아들을 낙태하고
다시 딸을 갖을 수 는 없는 것이지 않은가??...10개월 동안 아들을 잘 보살피고 출산 후 다시 딸을 갖길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아닌가?? 한 국가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예로 들었던 아이를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하면 중요한 것이지 덜 중요하다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열강들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허나 대통령이 당선되기 무섭게 국내 주요 언론은 힐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국민이 정부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창은 언론이다.
그러므로 정부와 국민사이에 다리는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아"라고 했지만 언론이 "어"라고 전달한다면 국민은 정부가 "어"라고 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정부와 언론은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관계여야 한다. 공생관계..

내가 지지하지 않았던 대통령이라고 해도 부정한 방법이 아닌 선거를 통한 국민들의 정당한 투표에
의해 선출되었다면 집권하는 기간 동안은 정책의 힘을 실어주고, 국민단합을 이끌도록 도와주고,
엇나가는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줘야 하는데, 우리 언론은 국민분열을 이끌고, 정책을 비난하고,
반대하고, 대통령을 헐뜯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도 안되는데,
과연 국가를 위한 어떤 정책을 원활히 추진 할 수 있을까.??..

국가원수를 노통, 그 지지자들은 노빠 .. 자국민 조차도 대통령을
우습게 아는데 국가의 원수로서 외국에 나가 당당히 외교를 펼 칠 수 있겠냐 말이다...
그 잘난 정책비판, 말한마디 한마디 잡는 꼬투리 실력은 도대체 100년 전  아니 가깝게는
20년 전에는 어디있었단 말인가...만만한 정부, 만만한 대통령은 그렇게 물고 늘어져도 되냐 말이다.
4800만의 대표가 되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4800만의 대표가 그렇게 만만한 자린가??

내가 지금 이렇게 말하면 글을 읽는 사람 중에는 저놈도 노빠다 어쩌구 하시는 분들 많을테지만
그런 논리적이지 못하고 원색적인 비난은 신경쓰지 않겠다. 하지만 적어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언론이 여론을 올바른 길로 인도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했을 것이란것은
확신한다. 또 언론의 행태는 꼭 노대통령에게만의 문제도 아니다.

요 며칠 언론보도는 23명의 아프칸 피랍 사건이 주가 되었다.
물론 그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보도들은 새로운 소식이 아닌 재탕 삼탕의 정보들이었다.
그 것 또한 외신에 의존한 확실하지 못 한 정보들 뿐이었고 피랍자들의 잘못한 과정들은 생략한 채
있지도 않은 동정여론이 어쩌니 네티즌들 수준이 어쩌니 하는 지극히 기독교 편향적인 소식들이었다. 얼마 전 까지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던 이랜드 사태의 기사는 이제 찾아 볼 수도 없다..
불명확하고 남발적인 외신보도와 동일한 내용의 재탕 삼탕의 보도들이 하루 아침에 일터에서 내몰린 저임금 비정규직 사람들의 절규보다 중요한 것인가?? 언론도 기득권이라서 기득권의 안위는 걱정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안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인가??
정부 또한 본인들의 잘못으로 피랍되어 있는 사람들의 안위만 중요하고,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해야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위는 걱정되지 않은것인가??..
대선을 앞두고 몇 백만의 기독교인의 표라도 얻을려는 속셈인가??

시대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시대는 확실히 변했다.
인터넷의 등장.. 이제는 시간 장소 구애받지 않고 사람간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고
굳이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도 자국 내에서 일어나는 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그리고 60~70년대 처럼 무지한 국민이 아니라는 걸 ,, 언론 그리고 정부가 알아줬으면 한다.
얼토당토 않은 편협보도로 국민 여론을 선동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얼토당토 않은 위선적이고 거짓보도로 국민을 속이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자신들의 글 몇자로 국민을 쥐락펴락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국민은 그런 언론에 놀아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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