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많은 여자 어떠세요?
고민입니다 진정..
얼마전에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연애 전문박사라는 김태훈이라는 분이 그러더라구요.
제모안하는 여자는 자기관리 안하는 여자라서 싫다고..
그래요.
저의 고민은
털이 많은데 제모를 안한다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절대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집에는 온갖 제모 기구와 제품들이 널려있습니다.
제가 제모를 안하는 이유는 정말 겁이 나서 입니다.
저는 제모를 하면 그 부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위 털들도 더 많이 자라곤 합니다.
왜 제모하면 털이 더 많이 나곤 하잖아요.
저는 일반 사람들의 더 많이 나는 차원을 넘어 완전 원숭이가 됩니다.
제모한 그 부위 뿐만 아니라 온 몸의 털들이 일어납니다 ㅠㅠ
저만 호르몬이 다른 걸까요..
마음 같아서는
돈 버는 즉시 피부과 가서 전신제모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이라서 피부과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겨털은 정말 예의상 밀어주지만,
남들보다 굵고 숱이 많아서
완벽하게 민다고 밀어도 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
쪽집게로 찝어내기엔 숱이 너무 많아서 ㅠㅠ
그런 제 마음도 모르고,
얼마 전에,
친한 언니가
"야 너 수염 좀 밀어 남자들이 되게 싫어해"
ㅠㅠㅠ
그래서 밀었습니다.
제모하면 남들보다 부작용이 큰 걸 알지만,
언니한테 그 말을 들은 뒤로 지나가다 만나는 남자 동창생들조차
내 털만 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밀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더 많이 자라는 내 털들을 보며
다시 미는 것이 두려웠지만,
그래도 또 밀고 또 밀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샤워하다가
문득...
가슴을 봤는데.
(저는 털이 많기때문에 배에도 .. 털이 ㅠㅠ)
젖꼭지 주변에 (옛날부터 털이 있긴 했지만)
정말 정말 긴 털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습니다.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여나
정말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
잠자리를 하다가,
내 가슴의 털들을 보면 ㅠㅠ
달아나지 않을까요..
정말 너무 고민입니다...
다리털도 점점 많아지고..
코 밑에 털도 모공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뻐지기 위해 한 제모..
ㅠㅠ 어쩜 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