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작금의 사태를 쭉 지켜보아왔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더군요
어떤분은 몸값을 지불하고 빼내와야한다.
또 어떤분은 군사적인 방법을 동원해야한다.
미국에게 인질 석방을 요구해야한다.
인질들은 위험한 사실을 다알고 갔기때문에 구해줄 필요가 없다.
등등.. 참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피랍자중 두명이 살해되면서 떠오르는 얘기가
구출작전에 관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특전사 2개여단(2000명)과
해병 1개 연대, 보병 및 지원 병력등으로 구성된 작은 사단급(1만명 이하)이면
구출작전에 충분 할 것이며, 탈레반 무장세력은 정규군이 아니라
게릴라식으로 분산되있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타격하면 승산이 크다고 합니다.
현재 파악된 가즈니주의 탈레반 병력은 2000명 안팎...
체계적인 군사훈련을 받아온 우리나라 정규군과는 전투력 측면에서
상대가되지 않을꺼라고 합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국군은 전 세계에서 각개(개별)전투를 가장 잘하는 군대라고 평가받는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렇겠죠. 군부측에서는 당연히 구출작전을 하고싶을 겁니다.
이런 일을 통해 군부 자신의 영향력, 존재가치를 드러내고 싶은겁니다.
매번 매스컴에서 터지는 군관련 비리, 사고 문제.
이미 민간인에게 나쁜인식만 심어주던 이러한 이미지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겠죠.
'봐라. 군대가 괜히 존재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너희를 지켜주고 있지 않느냐.'
이점을 강조 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네.. 지금의 상황에서는 필요하다고도 봅니다.
하지만 군부측의 대의명분을 위해서가 아닌
어디까지나 피랍자들의 생명이 주가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만약 군사적인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구출해 온다고 칩시다.
분명 희생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우리측이든 탈레반측이든.
그렇게 된다면 결국 우리나라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이야 그들에게 별다른 피해를 혹은 영향을 주지 않기에
테러의 위협으로부터는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만
만약 이런식으로 자기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온다면?
보복하겠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될겁니다.
제가 생각 했을 때 군부나 민간인측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군을 이용하여 협상을 유리하게 전개 하는 겁니다.
그들을 도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긴장하게끔은 해줘야합니다.
만약 인질들의 안전상에 위협이 있을 시에는
너희들도 죽을 것이다. 정도의 긴장 상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협박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의 이런 상황보다는 그면이 훨씬더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분명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테러리스트들과의 협상은 없다는게
그들의 슬로건 이니까요.
하여 결론은 협상을 다른 조건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서로 동등한 조건에서
협상하는게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괜히 긴장상태를 조성하여 인질들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그들도 두려워 하고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이 가즈니주에 특전사를
주둔시킴에 따라 또한 매스컴에서 군사작전 운운함에 따라
자기들도 목숨에 위협을 받게 되니까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죠.
협상은 동등한 조건에서 진행되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피랍자들도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섣부른 구출작전은 인명피해라는 화를 불러오겠지만
협상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군사작전이라면
냉정한 차원에서 검토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고 심성민씨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