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빠는 S기업에 다닙니다. 소위 대기업이라고 불리우는 곳이죠
그런데 그 기업이 이름값을 하더군요 자기생활이 거의 없이 회사에 박혀 살아요
좀있으면 서른 다섯인데 회사일때문에 결혼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하다가 짬나는 시간에 인터넷 동호회에 접속해서라도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 만나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여자분이 먼저 연락을 주셨다고 완전 신이 난거예요
관심있으니까 한번 만나보자고 했다면서 만날 날짜 정하고
그날만을 기다리면서 신나라하는 오빠를 보니까 왠지 저도 흐믓했었거든요
얼마나 신이 났던지 그때만큼 저한테 잘해준 적도 없어요;;
그런데 만나고 온날 왠지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나봐요
여자가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싹싹해서 맘에 들었는데
식사비만 100만원 정도가 나왔다는 거예요
만나서 비행기타고 프랑스엘 갔다왔나 무슨 식사비만 100만원이 나왔냐고 물었더니
그 여자가 가자고 한 레스토랑에 가니까
와인이 한병에 40만원 스테이크 1인분이 제일 싼게 10만원대였다고 하는거예요
다른데 갔으면 좋잖아~ 하고 말했더니
그여자가 그 레스토랑만 고집을 하더라는 거예요
그리고 오빠도 여자가 너무 맘에 들어서 잘보여야지 하는 맘으로 그냥 여자가 하자는대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건 그 후 연락이 안되더랍니다.
전활했더니 없는 전화번호라고 했다고..
도대체 우리오빠가 뭐가 모자라서 한번 밥한번 먹어보고 연락도 없는건지
제가 다 화가 나더군요..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건
오빠 친한 학교 후배 한명이 같은 회사엘 다니는데
그 후배가 그 여자와 똑같은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걸 봤데요
오빠 후배가 저랑도 좀 친하거든요
오빠는 소심해서 후배한테 뭐라구 묻지도 못하고 며칠동안 안절부절 하고 있길래
제가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오빠 그여자랑 어떻게 만나고 잘되가고 있는거냐고요
그런데 자기도 여자한테 연락이 먼저 와서
밥값만 한 100만원이 넘게 나오고 그담엔 연락이 없다고 그러는 거예요
알고보니까 그 여자가 돈 좀 있을법한 남자한테만 연락을 해서
그 레스토랑가서 비싸게 시켜먹은담에 연락을 끊어버리는 거예요
아마 레스토랑에서 시킨거겠죠??
경찰에 신고하기도 뭣하고 해서 변호사인 남편친구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메뉴판 보고 비싼걸 알면서도 산거라서 사기죄로는 처벌하기 힘들데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가입된 남자분들..
조심하세요 괜히 돈날리고 시간날리고 맘상하고
그리고 만약 여자한테 먼저 연락이 왔는데 비싼 레스토랑에 가자고 하면
거절하세요 여자가 보채면 동영상 찍으세요;;;;;;
증거 잡혀서 고소를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이런 못된 여자 그리고 못된 레스토랑은 벌을 받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