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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 또한 친구야!!

악발미인 |2003.06.13 15:25
조회 9,234 |추천 0

저희 커플이 싸우는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이성친구"에 대한 생각의 차이 입니다.

전 이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개방적인 생각을, 제 남친은 반대로 너무 폐쇄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 절반넘는 사람이 다 남자(친구,오빠)예요.  다 너무 편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말그대로 친구죠.

근데 남친은 제 앞에서 학교 여자친구들 얘기조차 잘 꺼내지 않는 성격이예요.

저한테 자기 여자친구들 얘기하면 제가 기분 나쁠거 같다나?? 암튼 그렇데요.

 

한번은 남친이 학교 단합대회겸 후배들하고 다같이 술자리를 갖었었는데,.

술이 취해가지고 전화를 했더군요. 자기 지금 여자 후배들하고 술 마시고, 후배들이 오빠~~오빠~~

하면서 막 그러는데 기분 아무렇지도 않냐구?

 

그말 듣는데 솔직히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전 휴~(또 그얘기냐구!)

늘 말하지만, 니 마음이 나에 대해 변함없는거라면..난 니가 다른 여자친구들하고 놀러가구,

(물론 단둘은 안되겠죠) 술 마시고 놀고 그러는거.. 난 정말 아무렇지 않다구..

난 니가 정말 이런 얘기 꺼낼때마다 니가 혹 의처증 같은 증세를 보이는거 같아

숨이 콱콱! 막힌다구..그러죠.

그럼 남친은 그래 알았다. 하면서 화내고 그래요.

 

전 늘 남친한테 말한답니다. 난 있지 남자에 대해 딱 두 분류라고.

내 남자하고 여성이 아닌 다른성을 가진 사람

내가 알고 지내는 오빠, 친구들 다 나한텐 남자이기 전에 다 오빠들일뿐이라구..

나한테 남자로 보이는건 너 하난데, 넌 왜 자꾸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거냐구..

저흰 늘 이런식으로 같은 문제때문에 자주 싸우곤 합니다.

 

근데 저도 알아요. 제가 보통 여자들에 비해 이성친구에 대해 생각하는게 좀 심하다는거..

(제 여친애들두 저한테 다른 남자들한테 너무 다정하게 굴지 말라고는 하지만,)

전 정말 아무 감정은 없습니다.

 

글쿠 전 오히려 남친이 여자애들하고 많이 많이 친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성격 두리뭉실하고 대인관계 좋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제 남친은 모든 사람을 통틀어 여자는 저(가족빼고)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개인카페(daum)를 운영하면서 오빠들 글에 리플달고, 하하호호!! 웃고 그러는거..

보기 싫다고 저보고 카페를 폐쇄해버리라고 하네요!

 

전 제 남자친구들하고 남친하고 친해지게 하고 싶어서, 늘 노력하는데,.

항상 늘 역효과예요!

 

제 남친의 성격을 바꾸는것보다 제 성격을 바꾸는게 더 쉬울거 같아 저도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참..한가지 더 예를 들까요?

TV에서 세븐이 나오면 와! 세븐이다. 그러면서 TV앞으로 갑니다. 그땐 남친말은 잘 들으려 하지도 않죠.

그럼 또 삐쳐서 넌 세븐이 글케 좋냐? 왜 가서 사겨달라고 다리잡고 매달려봐라..그러는거예요.

그럼 전 나도 그러고 싶지만, 난 영계가 싫걸랑~ 나보다 어린애는 싫어 그러죠!

(불난집에 석유 뿌리는격으로..전 늘 그런 식이예요)

어제도 어케하다 세븐얘기가 나왔는데, 그래 알았다 이제부터 세븐나오면..

안보고 채널 돌리면 되지? 그랬더니..그거 가지고는 안돼.

나쁜 넘! XX없어!! 욕 한번 하고 채널돌려..이러는거 있죠(세븐 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세븐은 그냥 세븐일 뿐이지 넌 왜케 과잉반응을 보이고 그러냐?

그러면서 또 다투게 되죠

 

전 어떠냐구요? 남친이 전지현보고 역시~ 그러면

(남친은 제게 저도 남친처럼 질투심 담긴 말을 건네주길 바래하지만)

그치? 전지현 정말 몸매 하나는 죽이지 않냐? 머리결봐..완전 찰랑찰랑이야~~

한술더 떠 난  제도 좋더라 제도 괜찮지 않어?? 그러죠

 

그렇다고 제가 남친을 안 사랑하고 남친한테 아무 관심이 없는것도 아니예요

전 남친을 믿으니까 그러는건데..제 마음을 정말 모르는건지..

 

제가 더 이상한건가요?

저희 성격의 차이를 좁힐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전 요즘은 그냥 남친이 기분 어때? 하고 물으면, 몰라서 묻냐? 그래 더럽다 더러워!! 하면서

그냥 그러고 넘어가요. 더럽고 그런 기분 없거든요. 걍 친군데 뭐 어때..이런말 했다간

또 한판 합니다...

한판하기 싫어서(자주 싸우면 멀어지잖아요~) 그냥 그렇게 넘어간답니다.

참고로 저희는 24살 동갑내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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