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영화에 대하여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돈내고 디워를 본 관객으로써... 제 생각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8월 1일 심형래 감독의 D-WAR가 개봉되었다.
티저 예고편을 잘 만든것 같다. 그래서 제일 먼저 보고 싶었다.
나중에 한편으론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니 말이다.
아침 일찍 디워를 보러 갔다. 보는 내내... 지루한 감이 있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눈이 풀리면서...
개인적인 관객으로써 트랜스 포머에 비하면 CG면에서 뒤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뒤로가면 갈수록 점점 더...
나중에 이무기가 용이 될때 쯤 되면 아주 가관이다...;;
너무 티가 나질 않는가... 내용은 무얼 말하리.... 연기력은 또 어떻고
씹자고 생각하고 말하자면 끝도 없이 씹어댈 것이다.
무슨 SF에서 무슨 내용을 말하리... 보고나면 별거 없지 않은가?
트렌스 포머도 그렇고 괴물도 그렇고 SF니깐...
친구는 보고난 후 말하길 그저 게임 예고편? 그 정도 밖에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저 이무기가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내용뿐이니 그려러니 했다.
영화가 끝난 뒤 엔딩크레딧이 올라기기 전....
심형래 감독의 어려웠던 시절 그리고 지금 현재가 있기까지의 심정을 담아
스틸컷과 함께 하고 싶은 말을 대중에게 전하였다.
나는 이 글이 올라갈때도 봤지만 정말 힘들었구나...
이 진심어린 영상이 대중들을 이렇게까지 휘어잡을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글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일어났다. 나도 솔직히 감동 받았다.
우리나라 기술로 CG를 그렸다길래...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봤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겠구나...
하지만 영화계에서 고생 안하고 영화 찍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다른사람들은 이런거 알아줄까?
이런 생각과 함께 영화관을 나왔다. 그리고 느끼길 이 영화... 망할꺼 같았다.
돈 굉장히 많이 바른 영화인데...
2일 뒤...
나는 웹서핑을 하다가... 놀라운 글들을 읽게 되었다.
이송희일 감독이 디워를 비판하는 글...
또 많은 평론가들이 디워를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 글들... 솔직히 사실적인 글들이 아닌가...
이송희일 감독은 700억 예산으로 디워같은 영화 350개를 찍어 낸다고...
퀄리티를 높이면 100개를 찍어 낸다고...
거짓말이 좀 짙긴 해도... 한국에서 700억 예산에 디워를 찍어냈으면... 반성해야하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은 이 글에 모든 악플을 내던졌다.
충무로에서 700억 예산이면 상업영화 최소한의 예산 30억 잡고 23편정도는 만들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 아닌가?
독립영화를 찍는 이송희일 감독은 정말 큰 액수가 아닐수 없다.
1억~2억당 1편을 찍는데... 700억을 들여 디워를 만들어 놨으니... 분통이 터질만도 하지.
네티즌들은 스크린 쿼터를 사수하자면서 자기 밥그릇 갖구 싸우고 그러면서
외제차 타고 다니고 게런티 몇 억씩 받는 사람들을 비판하며 심형래와 비교하였다.
심형래는 밤무대 뛰어다니면서 돈을 벌어 얼마 안되는 직원들 월급 줘가면서 만든영화라고....
심형래는 우리나라 기술만으로 CG를 만들었고 그걸로 우리나라 포함 약 1700개관을 개봉함으로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헐리우드까지 넘 본다고 애국심으로 똘똘뭉쳐 충무로를 비판한다.
심형래는 또 충무로가 자기를 외면했다느니... 700억 예산이 어디서 나온건데 외면을 했다고??
기가 막힌다.
그런 말들을 하면서... 아무튼 마케팅 부분에선 바보 심형래로써 성공했다고 본다.
어떻게 됐던지간에 호소하는 글을 썼건 영상을 올렸건...
영화계에선 성공한 영화가 잘 만든 영화가 되는거니깐...
4일만에 200만돌파.. 괴물과 맞먹는 관객흡입력... 또 뉴스등등 디워에 대한 글만 수두룩하니...
또한 네티즌들이 충무로를 비판하고 심형래만 옹호하니... 안봐도 뻔~하다.
객관적인 시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디워 결코 잘 만든 영화가 아니다.
헐리우드에서 B급영화로도 취급 안할것이다.
같은 한국영화라도 디워와 괴물... 괴물 제작비의 절반을 외국에 투자해 CG 1000컷 사오는데 비하여
디워 한국 기술로 CG 3800컷 만들어냈다. 이거 하나만 자랑 할만하지 그 외엔 별거 없지 않은가?
CG는 영화의 한 부분이지 그것이 영화를 판가름 하는 기준이 아니다. 자국 기술로 만든 것이든
외국 기술을 빌려서 만든 것이든 그것이 영화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기준의 잣대가 될 순 없다.
여기서 쓸대없는 애국심을 가지고 똘똘 뭉쳐 한국 영화를 아니 충무로를 싸잡아 욕할것이 아니라
애국심을 따지자고 들자면 외국영화는 다운받아 보는것이 현명할 것이다.
외국 영화가 500만이 거뜬하게 넘지만 한국영화 100만도 못드는 영화가 수두룩하다.
이런게 애국심일까??
보고싶은 영화가 있고 보기 싫은 영화가 있는것처럼 영화는 냉정하게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영화 만들면서 누구는 힘들고 누구는 안힘든 것이 어딨겠는가...
심형래의 어려웠던 시절만 옹호할 것이 아니라
7000원이란 돈을 주고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판단되어야 할것이다.
몇일전 톡에서 디워 스텝분이 쓴 글도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제 생각을 몇 자 적어봤습니다.
악플이 아닌 본인들의 생각을 리플로 달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