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기만하다가 이렇게 글로 쓸려니 떨리긴하네요..^^
저는 30살먹은 여자구요 남친도 저랑 동갑입니다.. 만난지 1년쯤되었구요
남친집이 가난하다는걸 첨부터 알고는 있었어요~ 그때는 결혼생각이 없었기때문에
별문제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지금 결혼 얘기가 오가고 늦은밤 헤어지기
싫을정도로 넘넘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남친 집안입니다
남친 어머니는 얼마전 중풍으로쓰려지셨지만 생계때문에 지금 식당에서 일을 하고 계시구요
남친 아버지는 건강하신편인데도 집에서 노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나마 어머니께서
벌어오시는 돈은 약값에 병원비에 생활비를쓰면 넘빠듯하구요 한번씩 남친집에가서 냉장고를
열어보면 먹을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가 남친 아버지는 빚도 있으신것같구요
지금사는 남친집은 말은 안하지만 짐작으로 월세인것같습니다
에휴~~ 또 가슴이 답답해져 오네요 남친이 어렸을때 남친 아버지께서는다른 여자랑 바람이나서
거의 집에 들어오시질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안계시니까 당연히 경제적으로 어려워질테고
대학도 못간거죠~ 한마디로 말해 남친 아버지 식구들에게 해준게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너무 당당하십니다 집에 오시면 어찌나 큰소리를 치시는지~ 왠지 보고있으면
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남친 직장이 확실치가 않아요 지금 하는일도 일용직인데
그것도 힘쓰는일이라 너무 힘이든다고 합니다 힘안쓰는일로 이직한다고 하는데
이런상태에서 결혼 얘기가 오고가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가슴이 답답하게 눈물이납니다
물론 저희집에서는 모르는 상태구요 남친 집에 어머니가 일나가시고 안계시니깐
남친이 퇴근하고 집에오면 밥을먹어야 하는데 밥이 없으니까 거의 나가서 사먹는경우가 많구요
그러다 보면 돈은 더쓰이고 살기는 더 곤란해져요 혼자나가서 밥사먹거나 굶거나 하고있는걸 보면
빨리 결혼해서 밥해먹이고싶고 맘이 너무 짠해요 정말 작은 전세얻을 돈이라도 있으면 우리끼리라도
살고싶은데 ... 남들 얘기들어보면 지금은 사랑하니깐 이해한다지만 나중엔 어떻게 살꺼냐고 그럽니다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나중에 그사람이랑 결혼하면 지지리 궁상사는 미래가 보여요~ 시간을두고
더 기다려봐야 하는걸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신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글좀 올려주세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