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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집이 너무 가난해서 걱정입니다~

뿡뿡이 |2007.08.07 17:19
조회 120,466 |추천 1

매일 읽기만하다가 이렇게 글로 쓸려니 떨리긴하네요..^^

저는 30살먹은 여자구요 남친도 저랑 동갑입니다.. 만난지 1년쯤되었구요

남친집이 가난하다는걸 첨부터 알고는 있었어요~  그때는 결혼생각이 없었기때문에

별문제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지금 결혼 얘기가 오가고 늦은밤 헤어지기

싫을정도로 넘넘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남친 집안입니다

남친 어머니는 얼마전 중풍으로쓰려지셨지만 생계때문에 지금 식당에서 일을 하고 계시구요

남친 아버지는 건강하신편인데도 집에서 노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나마 어머니께서

벌어오시는 돈은 약값에 병원비에 생활비를쓰면 넘빠듯하구요 한번씩 남친집에가서 냉장고를

열어보면 먹을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가 남친 아버지는 빚도 있으신것같구요

지금사는 남친집은 말은 안하지만 짐작으로 월세인것같습니다

에휴~~ 또 가슴이 답답해져 오네요  남친이 어렸을때 남친 아버지께서는다른 여자랑 바람이나서

거의 집에 들어오시질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안계시니까 당연히 경제적으로 어려워질테고

대학도 못간거죠~ 한마디로 말해 남친 아버지 식구들에게 해준게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너무 당당하십니다 집에 오시면 어찌나 큰소리를 치시는지~ 왠지 보고있으면

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남친 직장이 확실치가 않아요 지금 하는일도 일용직인데

그것도 힘쓰는일이라 너무 힘이든다고 합니다  힘안쓰는일로 이직한다고 하는데

이런상태에서 결혼 얘기가 오고가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가슴이 답답하게 눈물이납니다

물론 저희집에서는 모르는 상태구요   남친 집에 어머니가 일나가시고 안계시니깐

남친이 퇴근하고 집에오면 밥을먹어야 하는데 밥이 없으니까 거의 나가서 사먹는경우가 많구요

그러다 보면 돈은 더쓰이고 살기는 더 곤란해져요 혼자나가서 밥사먹거나 굶거나 하고있는걸 보면

빨리 결혼해서 밥해먹이고싶고 맘이 너무 짠해요  정말 작은 전세얻을 돈이라도 있으면 우리끼리라도

살고싶은데 ... 남들 얘기들어보면 지금은 사랑하니깐 이해한다지만  나중엔 어떻게 살꺼냐고 그럽니다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나중에 그사람이랑 결혼하면 지지리 궁상사는 미래가 보여요~ 시간을두고

더 기다려봐야 하는걸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있으신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글좀 올려주세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카라쿠스|2007.08.07 17:21
그냥 정말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얘기해서 결혼 안했으면 좋겠네요. 시아버지는 놀고 시어머니는 편찮으신데도 일하고 -_- 집은 월세고... 남자가 아무리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래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중에 시아버지 닮아가지 말란 법 없구요. 그냥 고생길이 눈에 훤히 보이네요.
베플현실|2007.08.08 20:47
결혼은 동정이 아닙니다. 동정결혼하는게 가장 바보같은 짓이라고 하더군요 ... 님아, 남자친구 사랑한다고해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당신이 나쁜여자하고말고... 그냥 가슴 아픈 사랑으로 끊내요... 그래야... 그 사람도... 당신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될 수 있어요... 만약에... 결혼으로... 현실이되고... 일상이되면... 당신 지긋지긋해서 못견뎌요... 내가 가난했는데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적응하는건 되지만... 부잣집 딸이... 가난한 남자한테 시집가면... 적응못해요... 주변에서 많이 봤거든요 ... 결혼하시면... 땅을 치고 후회하십니다 ... 그 남자랑 결혼해봤자... 시어머니 간호에, 시아버지 구박에... 태어날2세까지... 뒷치닥거리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그리구요, 제가 보기엔... 남자분도 그 생활에 익숙하게 젖어버렸거나 실증이 날만큼나서 지긋지긋해할꺼예요... 님아, 시집가서 사람대접도 못받고... 남편 사랑도 받기 힘들껍니다... 남자분이 아버지가 싫다고 말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를 반영할 확률이 더 높거든요 ...... 학벌도... 직장도... 돈도... 사랑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은 줄줄도 몰르고, 일어서기도 힘들어요. 가시밭길인거... 알면서도 가시려고하는 이유가... 사랑때문이라면... 너무 인생이 비참하지 않을까요... ? 여자는요... 시댁일을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어요... 제가 봐왔던 현실은 그랬어요... 남자분들은 아니라고... 다른 분들은 아니라고 말해도... 제가봤던 주변은 그랬습니다. 잘살건 못살건... 일을 하던 안하던... 잘하던 못하던... 욕먹더라구요... 어차피 욕먹을꺼... 내 몸 닳고 닳을때까지, 죽어날때까지... 희생해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님이... 그 분 사랑한다는 그거 하나때문에,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희생... 견디실 수 있
베플남자친구|2007.08.08 08:43
불쌍해....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환경 때문에 결혼도 못하게 생겼네..ㅠ그렇다고 글쓴님한테 결혼하라고 할수도 없구..고생할거 뻔히 보이니까..남친이 결혼하고 부모님 돌볼거 뻔하니까 결혼은 반대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가정환경땜에 버림받을 남친도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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