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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100분토론 |2007.08.10 17:43
조회 709 |추천 0

어제 저녁 대충 씻고 담날 회사에서 먹을 도시락을 준비한 뒤 ..

TV를 틀었는데.. 여기 저기 돌리던 중 우연찮게 손석희씨 진행에 100분 토론을 보게 되었다.

주제는 '디-워'(D-WAR)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 였다.

뭐 평소에 오락프로만 즐겨보던 나에겐 100분 토론이란 프로는 조금 생소 했지만

요새 하도 뜨거운 감자에 올라있는 문제라 혹해서 채널을 고정하게 되었다.

 반대 측엔 청년필름대표 김조광수씨 문화평론가 진중권씨

 찬성 측엔 스포츠조선 영화전문기자 김천홍씨 문화 평론가 하재근씨

이렇게 네 사람이 나와 토론을 하게 되었다.

뭐 최종적으론 결론을 낼 수 없는 토론주제였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최근 MBC 디워 스포일러 논란의 시각을 돌려보겠다는 취지가 다분했던거 같다.

여하튼, 우선 청년필름대표 김조광수씨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조금은 정리가 안된듯 하다.

 또한 토론의 주제 또한 가장 벗어나서 얘기를 만들어내는 듯 했다.

이 역시 찬성측 영화전문기자 김천홍씨도 마찬가지였다.

 디-워 과연 한국영화의 희망인가 였는데

그 주제보단 조금 외곡되게 '충무로, 왜 심형래를 무시했나?' 가 되버린 느낌을 받게 되었다.

뭐 토론내용에 가끔은 부가적인 설명이 들어간다면 모를까, 두 사람의 토론 내용은 저게 다였다.

전체적인 토론내용이 다 이상한 쪽으로 흐르긴 했다.

 어찌되었던 정리를 좀 해보자면

먼저 김천홍씨의 의견은

    충무로에서 심형래 감독을 천대하거나 무시했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심형래 감독이 무관심의 대상이었다는 걸 최소한 본인은 피부로 느꼈다.

    영화인으로써 시작은 한참 일찍 시작했으나, 영화인으로써의 대접은 받지 못한게 사실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충무로의 지원 없이 C.G 라는 부분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것은

    박수 쳐줘야 할 일이다.

뭐 대충 이런 식이었고, 김조광수씨의 의견은

   충무로에선 그를 무시한적이 없으며, 개인적인 컴플렉스가 가져온 결과이다.

 또 한 심형래 감독은 그 점을 과장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어낸 점은 잘못된것이다.

   디-워는 훌륭한 마케팅으로 성공한 영화이고 충무로 역시 마케팅의 부분에서

 심형래 감독을 지원해준 사실이 있다.

이런 얘기 였다. 사실상 두 사람의 의견은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일뿐 틀린 말은 없다.

 그리고 진중권씨와 하재근씨의 열띤 토론을 보면서 굉장히 나름 재미있었다.

토론을 벗어나서 영화 평론가의 역활에 대한 얘기가 시작될때도 재미있었다.

  평론가 진중권씨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디-워를 비난? 정도의 평가를 내렸다.

사실 냉정하게 판단하여 객관적인 시선에서 영화를 평가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영화 평론가라는 타이틀 짊어진 지성인의 말투라고 하기엔 너무 심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시민논객의 질문에 ' 평가할 가치 없는 영화' 라는 말은 정말 본분에 맞지 않는 언행이었다.

영화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위였으며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는 발언이었다.

 시민논객이 받아친 말이 정답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 모든 영화는 평가 받을 가치가 있다.'

모든 예술 작품은 태어난 시점부터 계속해서 평가라는 도마 위에 놓여지게 된다.

 그러나 진중권씨는 이 예술 작품을 아예 도마에서 내던진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위험한 발언은 ' 꼭지가 돌아서 그랬다.'

 이건 자신을 깍아 내리는 위험한 발언이 아닌가 싶다. 좀 전까지만 해도 냉정하게 판단하여

평론하는 것이 옳다 라는 둥, Feedback 시스템 등등을 운운하던 사람이

 꼭지가 돌아서 그랬다니,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평론가라기 보단

 자신의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꼬마아이 같았다. 조금만 더 다듬어서 얘기했다면

토론 후, 네티즌의 비난을 덜 받지 않았는가 싶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평론가 하재근 씨 역시 답답한 의견 일색이다.

뭐 서로가 좋은 게 좋은 식이라면서 서로 상관관계도 없는 스크린쿼터 철회문제와

평론에 대한 문제를 같이 거들먹 거리는 모습이 심히 보기 않좋았다.

 대중을 대변한다는 식이었지만 뭐 대중( 네티즌)이 바라는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뭐 결과적으로 보자면

디-워는 작품성은 질타 받을 만 하다. 특히 스토리라인의 부재는 고쳐져야할 숙제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C.G의 기술력을 독자적으로 발전 시켰다는 점에선 의미가 큰 영화이며 또한 그렇다고 하여서

여기서 발전을 멈춰선 안되겠다.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봤을 때 우수함이 보여야 세계시장에서

먹힌다는걸 심형래 감독은 잊어서는 안되겠다.

  진중권 평론가가 유럽에서도 시도 안하는 걸 심형래 감독은 왜 굳이 억지 부리는가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였으나 사실상 시도라는 것은 그리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토대가 되어 실력이 되는 것을 우리는 몇번이고 본적이 있을 것이다.

심형래 감독은 진중권 평론가나 여러 평론가들의 평을 매질 삼아 한단계 발전해야 할것이다.

 사실상 이 토론의 주제는 의미가 없었다. 이미 상영중인 영화이고 미국 진출을 기다리는 영화다.

모든 일이 그렇듯 지금까지보단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대중은 응원하고 격려하여 발전에 힘을 싫어 주고

 평론가나 지성인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 고쳐나가야 될 것이다.

아.. 뭐 아무튼 간단하게 쓸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암튼 어제밤에 그거 보느라 잠을 못자서 지금 졸려 죽겠다는 것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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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역시 답답하다.

앞으로의 대책이 아닌 진중권과 네티즌들의 대립만을 기사화 하고 있다.

가쉽거리만 찾아다니기 십상인 언론이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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