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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거친발바닥을 처음봤습니다.ㅠ

막내딸 |2007.08.14 11:08
조회 18,450 |추천 0

전 20대 초반 처자인데요~

제가 홈쇼핑을 즐겨보면서 가끔씩 지름신이 오면

막 지르는 스타일이에요~^^;;;

홈쇼핑에 발바닥 각질제거기를 팔더라구요~

제가 운동화 보다는 구두나 샌들은 잘 신고다녀고 굳은살이좀 있어요~

그래서 이 굳은살좀 없애보자는 생각에 하나를 장만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배송이 빠르더라구요~ 그래서 오자마자 바로 뜯어서 써봤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ㅎㅎㅎ갑자기 딱생각난게 엄마아빠의 발바닥이 생각나더라구요

엄마아빠 오시면 바로 해드려야지 이런생각에 혼자 기분좋아했습니다~

아빠가 "띵동"하고 들어오시길래~

"아빠, 빨리 옷갈아입고 거실로와봐~"  하니까 " 왜?"

"각질제거 해줄려고^^*" 하니깐 아빠가 의외로 대게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쇼파에 아빠는 앉아계시고 탁자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밑에는 신문지를

깔아놓고 해드릴려고하는데. 근데~~~~~~~~~!!!!

아빠의 발바닥을 보는순간.....정말 이제까지  우리키우니라고 정말 힘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티안낼려고... 아무말없이

발바닥에 굳은살을 열씨미 제거했습니다.

아빠발바닥을 각질제거기로 깍아내는데 너무 굳은살이 심하셔서 한번으로는

안될것같더라구요~근데 아빠의 반응은 "완전 새발이 된것같네~"하면서

너무 좋아하시는겁니다. 제가보기에는 몇주는 관리해드려야될것같은데

아빠는 새발이 됐다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이 너무 뭉클해지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아빠한테 잘해드릴려구요~

맨날 남자친구한테만 맛있는거 사주고 이쁜옷사주고 했떤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월급타면 집에 과일도 사오고 주말에는 제돈으로 엄마아빠 맛있는 점심 사드릴려구요^^

이제까지 언니들하고 저 키우니라고 엄마아빠 고생 많으셨는데요.....

더이상 속안썩이는 이쁜딸될께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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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비교된다|2007.08.16 08:38
아까 자기가 벌어서 자기 치장하는데 어떠냐고 당당하게 Hyundai 다녀요하던여자랑. 비록 홈쇼핑의 지름신이 내렸지만 부모님 생각해서 저런 거 사는 여자. 난 후자랑 결혼하겠쎼요~
베플오빠야|2007.08.16 09:55
기특하구나, 나도 보일러댁에 아버님 놔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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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7가지 유희|2007.08.16 15:08
역쉬 아들보단 딸이 좋겟어~^ 므흣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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