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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도둑 추격담~

욱스 |2007.08.14 16:28
조회 1,347 |추천 0

때는 한참 전...

그러니까 10년도 더 전.... 11년? 12년? 제가 지금 29살이니까 고등학교때 일입니다~

일요일이었으니 고딩이 대낮에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겠죠~ ㅎㅎ

여름이라 방 창문을 다 열어제끼고 잠이나 자볼까 하고 누워 있었죠~

근데 창문앞에 누군가 지나가는 겁니다~

그 창문쪽은 우리집 건물 뒷건물, 즉 건물과 건물 사이라 사람이 지날일이 없던거죠~

암튼~

누군가 지나가서 건물과 관련된 사람이겠거니 했죠~

그래도 속으론... 아 머야 창문 다 열어놓고 있는데 눈이라도 마주치면 민망하게.. ㅡ,.ㅡ;; 이러면서...

다행히 천으로 된 모기장이 쳐져 있어서 방안이 보이지는 않았나 봅니다~ 불도 꺼놓은 상태였구요~

그 사람은 갑자기 창문앞에 서더니 좌우로 두리번 거리더니 잠간 눈깜빡하는 새에 없어지더군요~

순간 "어디갔지?" 하면서 창문가에 가서 봤죠~

헐~~! 완전 습퐈이더맨이더군요~

언제 올라갔는지 도시가스관을 타고 2층을 지나고 있더군요~

계속 지켜봤더니 3층 어느 창문을 열고 들어가더군요~

딱 수상하다는게 느껴졌죠~

그래서 바로 나가서 뒷건물 출입구에 가서 그 건물 주민인냥 서성 거렸죠~

뒷건물이 빌라였거든요~

서성거리다가 살짝 출입구를 들어가서 위쪽을 쳐다 봤어요~

갑자기 위층(3층 추정)쪽에서 문소리가 나길래 "그놈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사람이 내려오는 순간 저는 올라가는 주민인척 올라갔죠~

스치면서 슬쩍 차림새를 봐뒀습니다~

2층반쯤 올라가서 올려다보면서 살피는데

놀랍게도 그집문이 열리면서 어떤 여자분 머리만 쏙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저 : "저... 혹시 무슨일 없었어요?"

여자분 : "방에 혼자 있었는데 밖에 인기척이 들려서 무서워서 방문 잠그고 있었어요"

저는 상황을 설명하고 수상해서 와봤다고 말하고는 바로 내려와서 뒤쫓기 시작했죠~

밖에 나와보니 그놈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큰길쪽이 아닌 주택가로 가봤습니다~ 안보이더군요~ 젝일... ㅡ",."ㅡ;;;

막 우왕좌왕하다가 큰길에 순찰차가 지나더라구요~

그래서 막 잡아서 상황 설명을 하고 인상착의 다 말하고 동네에 서 있었죠~

 

약 20분 후...

 

그 경찰 차가 지나 가는 겁니다~

그 놈을 태운채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지나가는 경찰차에 손가락으로 오케이 표시를 하면서~~

 

 

그 후 결론은~

저희 뒷집은 다행이 크게 없어진건 없다 하구요~

그래도 고맙다고 수박 한통 주시데요~ ㅋㅋㅋㅋ

그 범인은 조사 했더니 가방에서 다량의 돈과 수표, 금품 들이 발견 됐다는 군요~

결혼자금 때문에 그짓을 했다는 군요~

에효~~

 

(수정) 별 그지같은게 글자색(초록색) 태클걸어서 검은색으로 수정 ㅡ",."ㅡ/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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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07.08.20 14:30
오늘의 톡에서 낚여온 사람~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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