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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희롱을 한건가요 ㅠ.ㅠ

성희롱범 |2007.08.21 15:48
조회 30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졸업을 하는 모 대학 4학년 25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아닌지 여러분께 좀 어쭤보려구요.

잘못한게 있으면 반성하고 앞으로 안그럴테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ㅅ=;;;

 

 

저희 과는 여자가 적습니다.

같은 학년에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도 대부분 남학생들이라

군대까지 갔다와서 저보다 두세살 많구요.

석사이상 하는 사람도 많아서 4학년이긴 하지만 오빠들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런데 지난학기에 저랑 같이 실험하는 남자애가 저보다 4살이나 어린 87년생인거예요.

동생이 없는 저는 그애가 너무 귀여웠어요.

남자애가 키도 160정도에 앞이빨이 톡 튀어나와서 꼭 토끼같아요.

제가 168인데 남자애가 머리도 호일 퍼머를 해서 쓰다듬으면 꼭 토끼털같아요.

 

암튼, 애가 너무 귀여운거예요.

 

후배가 너무 귀엽고 이뻐서 밥도 사먹이고 과자도 사주고 소개팅도 시켜주고

아웃백도 데려가고 실험끝나면 잘 먹이고 이뻐해줬습니다.

절대!!!!!!!!!!! 사심이 있는것은 아니었답니다.

 

어느날 그애가 "누나~ 밥사줘요~" 그러는거예요.

 

너무 귀여워서,

"사줄테니까,  ' 누나~ 예뻐해주세효 잉잉~~~'  이거 한번만 해봐"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얘가 저한테 성희롱했다고 막 뭐라 그러는거예요. ㅠ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처음엔 내가 뭘 성희롱 했냐고 그랬는데,

암튼 얘는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그 남자애한테 토끼라고 몇번 불렀거든요.

애가 작고 토끼같이 헤어스타일도 하고 앞니까지 나온데다 또 얘가 토끼띠라서,

"토끼야~ 누나가 밥사줄께 밥먹자"

 

뭐 이런식으로 몇번 불렀어요.  전 진짜 귀여워서 그런건데 ㅜㅜ

그걸가지고 또 남자한테 토끼라고 하면 성희롱이래요.

 

 

저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지라도 그게 사회적으로 성희롱으로 통용되는 행동이면

어쨌든 제가 잘못한거니까, 그래서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봤거든요.

 

몇몇 친구들은 누나가 귀여워서 그런건데 남자애가 혼자 오바한다고도 하고,

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남자친구는 또 그게 성희롱 맞대요 =ㅅ=;;;

 

남자선배가 4살 어린 여자애 귀엽다고

"밥사줄테니까 오빠 이뻐해주세요~"를 시켰으면 그거 성희롱 아니냐고, 그러니까 저도 성희롱이래요. ㅠㅠ

 

근데 남자친구 얘기를 가만 생각해보니까 또 그런것 같기도 하거든요?

 

 

이게 성희롱이라면 아무리 친근감때문에 한 행동이라도 앞으로 행동 조심하려구요.

욕하지 말아주세요. 고의는 아니었답니다.

 

여러분은 제가 성희롱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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