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삼성동.....시간은 4시경...회사일로 인해 경기고 사거리를 갈일이 있었다.
멋진 체어맨을...아니 나름 체어맨을 타고 음악을 들으며 청담역 4거리를 우회 하는순간..
어느 분이 bmw745에서 3차선에 대고 내리더라...키 178정도에 80키로 정도 30대후반..중후한 얼굴과 몸매...파란색 남방에 양복바지...언뜻봐서 젊은 사장...
근데 내리면서 후두둑 낙엽잎 처럼 명암 같은게..몸에서 흩날리던데...
그걸 모르고 그냥 어디론가 걸어들어간다..
나으 잽싼 순발력으로 뿌아앙~~체어맨의 은은한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어디론가 가는 그!!!
저 명암 같이 생긴 종이 쪼가리가 저 사람한테 아무 것도 아닐지 몰라도 일단 줏어주고 보자...
잽싸게 3차선 그 차 앞쪽에 차를 댄후 그 사람을 부루려는데 벌써 어디론가 들어갔다..일단 줏어야겠다...
그 명암 같은것에 다가선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수표다...10만원권... 몇장인지도 모르고 차들이 밟고 지나가고 바람에 흩날리고..
줸장...이리 뛰고 저리뛰고 차 가로막고 돈 줍고 두둑하게 모았다...짧지만 성취감..
어디 돈 더 떨어져 있지 않을까? 차밑을 꼼꼼히 살피고..반대 차선 1차선에 서있던
차들 돈인거 확인 햇겠지??내가 열심히 주우니깐..속으로 지들이 주웠으면 하고 있겠지??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짧은 시간동안 뭔 상상이 그리 많이 되던지.....
그 사람이 들어간곳을 보니 미용실,부동산,은행이 보였다...부동산 힐끔 보니
사람이 없고...은행인거 같다..
우리은행..들어가보니 cd기 창구인줄 알았더니..우리 영업점은 2층에 있습니다.
하는 펜말...헐레벌떡 올라가 그 남자를 찾았다.뭔가 열심히 적고 있다
돈을 붙이려는건가?? 말을 걸었다 혹시 bm차주분 되세요??
그사람:예
나: 돈을 흘리셨어요
그사람:예?
나:이돈 맞죠?
그사람:(잠시 돈을 보더니 지가 넣어갖고온 편지봉투랑 번갈아 보더라..자기가 흘린
도 모르고 있었다..잠시 살펴본 결과)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나:(나도 짧은 순간 생각을 했다. 돈 찾아주면 법적으로 수수료 10%가 받을수 있다던데 차마 내입으로 말을 할수가 없었다.나름 체어맨 타고 왔는데...그래서 머리를 썼다.그래 그사람한테 생각할 시간을 주자. ) 제가 지나가면서 보니깐 돈인지 뭔지 모르고 흘리셨길래 줏어줄려고 가서 보니 돈이에요...바람에 날리고 차가 밟고 가고..(헥)
차 가로막고 (헥) 돈 다 주웠어요..그리고 이쪽으로 막 온거에요(헥)(숨찬든 몰아셨다.헥..헥..헥...
그사람: 아예 감사합니다.
옆에 서잇던 경찰:웃으면서 어휴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그사람:예..감사합니다..
나:(이런 젠장..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나??내 입으로는 차마 말을 못하겠어...)
다행이에요..앞으로 조심하세요...이러고 나왔다...우리 은행을....
혹시 따라올까봐 뒤돌아 봣는데 없더라..그래도 좋은일 햇단 생각에 기쁜 맘으로
차에 타서..
친구들한테 얘기 했더니 좋은일 했다고 ...욕만하더라..
병신..미친놈...그걸 왜주냐? 다 쓸수 있는데...지방서 써도 되고...지금 은행 마감 시간이기에 오늘 다 써도 되고..병신 쪼다..
저 미친짓한건가요???잘한거 아닌가요???그 행님도 좀 감사하다고 악수라도 해주지 젠장... 내나이 30.. 에 첨 큰돈 줏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