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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Tia(티아) |2003.06.20 02:37
조회 69 |추천 0

 

느려터진 내 걸음으론 이제
널 따라잡을 수가 없어

 

손을 뻗으면 늘 닿을 듯한 그 곳에
항상 있던 너였는데,
잡으려 아무리 허우적거려도
너를 붙잡는 건 너무 무리한 일...

 

어디까지 날 피해 앞서 가는 건지...

 

고개 숙인 채 뒤돌아 서 있기만 해도
그 모습만으로도 눈멀던 내가
아직 널 붙잡지 못한 아쉬움으로
끝없이 뒤 따라 가는데도
자꾸만 더 멀어지는 너의 모습

 

내게 안 보일 때까지 그럴 거라면
이 맘도 함께 끌고 가렴

 

-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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